렘2:11-3:1

    

무릇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소제물에는 모두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처음 익은 것으로는 그것을 여호와께 드릴지나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는 단데 올리지 말지며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너는 첫 이삭의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거든 첫 이삭을 볶아 찧은 것으로 너의 소제를 삼되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더할지니 이는 소제니라 제사장은 찧은 곡식 얼마와 기름의 얼마와 모든 유향을 기념물로 불사를지니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사람이 만일 화목제의 희생을 예물로 드리되 소로 드리려거든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렘 2 : 11-3 : 1

인간은 본래 하나님과 불화한 사이였습니다. 인간의 타락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었습니다. 그래서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1.불화한 세상

지금 세상은 말할 수 없이 불화한 세상입니다. 가정 안에서, 이웃 간에, 국가적으로 이해 관계가 얽히어 있습니다. 자기 주장만 내세울 때 가정 안에서 형제끼리, 부자간에, 고부 간에도 불화가 생깁니다. 인간끼리 불화하면 화해할 수 있으나 하나님과의 불화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화해가 가능합니다. 이 불화를 만드는 것은 마귀입니다. 마귀는 불화를 만드는 주동자입니다.

창세기 3장을 보면 마귀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 놓았습니다. 이것이 죄의 시초였습니다. 죄는 마귀가 가져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귀와 싸워야 하고,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 싸우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엡 6 : 10 이하).

2.불화의 보응

사람과 불화하면 그 보응은 서로 원수가 됩니다. 가정에서의 불화의 보응은 가정이 파탄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불화하면 그 보응은 저주와 멸망입니다. 하나님과의 불화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의 법을 어겼을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처리하십니다. 노아의 방주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이 그 좋은 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범죄하며 살 때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함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심을 한탄하시고 근심하사 마침내 40일 동안 비를 내려 그가 창조한 사람을 지면에서 쓸어 버리셨고(창 7, 8장), 창세기 19장에서는 퇴폐와 음란과 환락의 도시 소돔성을 유황불로 멸하셨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법대로 처리하면 우리는 교회에 나올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과 인간, 인간과 인간이 불화한 모습을 보실 때 탄식하십니다. 마귀는 사람과 하나님 사이를 더 나쁘게 하며 이간시킵니다.결국 불화의 보응은 원수를 맺는 것이며, 저주이고 심판이며 죽음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3.화해의 역사

사람과 사람 사이에 화해를 하려면 어떤 다른 사람의 희생(수고)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하나님과 화목하기에는 어떤 희생이 필요합니다(레 3 : 1). 그래서 하나님은 번제물을 준비하셨습니다. 이 번제물은 인간을 대신한 소나 양이나 염소 그리고 비둘기 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제물을 통해서 인간과 화해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제물이 되게 하사 인류와 영원한 화해의 사역을 이루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롭 5 : 1).

4.화목을 이루자3

이번 추수 감사 주일에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속받아 멸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에 대해서 먼저 감사를 드리도록 합시다. 이 감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 죄를 용서함 받은 것같이 우리도 그 동안 불화하게 지낸 이웃들의 잘못을 용서해 줌으로써 화목을 이루는 것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 : 13에서 "형제들아 너희끼리 화목하라"고 말했습니다. 산상수훈 가운데서도 예수님은 예물을 드리기 전에 허물이 드러나면 먼저 화해하고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화목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가정과 직장 안에서도 화목을 이루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하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와 관계된 사람들과 화목한 관계를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화평한 가정을 만들고, 화평을 이루는 교회를 만들며, 화평한 나라가 되도록 애써야 하겠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 : 9).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