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8:18-20

예수께서 무리가 자기를 에워 쌈을 보시고 저편으로 건너가기를 명하시니라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말씀하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좇으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이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마 8 : 18-20

1.육체의 안식

하나님은 여섯째 날까지 천지를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는 안식하셨습니다(창 2 : 2). 피곤을 느끼지 않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안식하셨을까요 ? 그것은 인간을 위한 안식이었습니다.

하늘나라에는 밤이 없다고 했는데(계 21 : 23) 이 세상을 지으실 때 하나님은 왜 낮과 밤을 창조하셨을까요 ? (창 1 : 16). 그것은 인간의 육체를 쉬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인간의 육체는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것을 먹고 마시고 입어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범죄하였으므로 하나님은 땅을(자연 환경을) 저주하셨습니다(창 3 : 17). 그러므로 인간은 수고하고 담 흘려야 먹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누구나 육체적 안식을 갈망합니다. 병자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을 보고 한 서기관이 주님을 좇으려고 했던 것(마 8 : 19)은 육체의 안식을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도 육체적인 안식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경향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만 바라볼 때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안식은 없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2.마음의 안식

육체적 안식은 유한한 것이며, 마음의 안식은 순간적입니다. 아침에는 기분이 좋다가도 점심때에는 절망하고 저녁에는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와같이 마음의 안식은 순간 순간 변하는 것입니다. 육체적으로 편안한 사람도 마음의 안식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마음의 안식은 하나님께 감사함으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감사하지 않고 원망하는 자는 멸망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당했던 이 일들은 우리에게 경고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험을 만나도 겁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시기 때문입니다(고전 10 : 10-13). 그러므로 세상만 바라보고서는 영원한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없습니다.

3.영의 안식

성경은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요 6 : 63)고 했습니다. 우리는 영의 안식을 먼저 얻어야 육체의 안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영의 안식을 유한적인 것도 순간적인 것도 아니고 영원한 것입니다.

진정한 안식은 누구로부터 옵니까 ?

(1)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가 자기들에게 안식을 줄 줄 알았지만(히 4 : 8), 진정한 안식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히 4 : 1-3). 그것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사 45 : 7).

(2)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했고(마 12 : 8) 평화를 주시는 분이라고 했습니다(눅 2 : 10-14).

  ① 예수님은 육체의 안식을 주십니다.

육체는 유한한 것입니다(고후 12 : 10). 그러나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의 육체는 썩지 아니할 것으로 변화되고 부활될 것입니다(고전 15 : 51-58 ; 살전 4 : 13-16).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때에 육체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② 예수님은 마음의 안식을 주십니다.

삭개오는 부자였지만 마음의 안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뒤 전 재산을 남을 위해 쓰고나서 오히려 마음의 안식을 얻었습니다(눅 19 : 1-10).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이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주님을 말씀하셨습니다(요 14 : 27).

  ③ 예수님은 영의 안식을 주십니다.

우리는 멸망받아 마땅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말미암아 우리는 구원을 얻었습니다(엡 2 : 1-9, 13). 우리는 영원한 영적 안식을 얻은 것입니다.

(3) 성령을 통해서 옵니다.

스데반은 성령이 충만했기 때문에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오히려 돌던지는 자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행 7 : 55-60). 그것은 그가 영적인 안식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그러했습니다(행 14 : 19).

그러므로 예수님은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을 받으라"(요 20 : 19-22). 영원한 영적 안식을 얻은 자는 육체의 피곤함도 마음의 염려도 다 이길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도 참 안식, 참 기쁨이 성령안에서 넘치는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원합니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