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25:10

성경의 역사는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구속사(The History of Redemption) 입니다. 이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역사(History)는 그분의(His) 스토리(Story)입니다.

구약 이스라엘에 주신 절기와 축제들은 하나님의 구원 경륜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구약의 유월절, 오순절, 수장절은 각각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 성령의 강림, 그리고 주님의 재림 사건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그중 희년 제도를 통하여 우리는 신약의 복음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축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 오십년을 거룩하게 하여 전국 거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Jubilee Year)이니 너희는 각각 그 기업으로 돌아가며, 각각 그 가족에게로 돌아갈찌며...” (레25:10).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복음의 축복은 하나님께서 구약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여러 절기와 축제일 가운데 이미 예표되었던 것들입니다. 일곱 안식년 후에 주신 희년제도 속에서 우리는 자기 백성을 향하신 우리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과 자비를 발견합니다.

희년이 오면 빚진 자들의 모든 채무가 탕감되고 가난으로 종되었던 모든 자들이 자유함을 받은 것처럼, 그리스도의 복음의 축복 안에 들어온 자는 모든 죄짐을 용서받고 죄의 모든 결박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희년이 오면 가난하여 잃었던 모든 토지를 되찾을 뿐 아니라 수고와 땀흘림으로부터 안식을 누리고 큰 기쁨을 맛보았듯이, 복음의 축복을 통하여 이제 우리는 하늘의 영원한 기업을 상속받고(벧전1:4)  그리스도 안에 있는 쉼을 맛보며(마11:28),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영광의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이 기쁨의 소식이 속죄일(7월1일)에 큰 나팔소리에 의하여 전국 모든 백성에게 선포된 의미는 새언약의 중보이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속죄 제물로 드리셔서 구속을 이루시고 이 소식을 온 천하에 전하도록 명하신 주님의 지상 명령(마28:19~20)에서 더욱 명백해졌습니다.

12월 대선 정국의 와중에서 특히 우리 교회는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면서 권력자와 민초들, 가진 자와 못가진 자, 배운 자와  그렇지 못한 자 간에 용서와 화목의 해가 되도록 기도해야 겠습니다.  주의 은혜의 해를 마음껏 선포하는 교회,  민족 통일에 책임지는 교회로 성장해야 겠습니다.

서현의 성도 여러분!  이 놀라운 복음의 축복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이 기쁨과 자유의 나팔소리를 온 천하에 울려 퍼지게 하는 일에 앞장 섭시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실 날을 기다리며...
출처/박순호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