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후2: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2:2).

“제자를 삼으라”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주신 엄중한 명령입니다(마28:19,20). 부활하신 주님은 이것을 교회의 마그나 카르타(대헌장)으로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명령을 무시할 수 있을는지는 모르지만 결코 회피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가지신 세계 비젼을 제자들도 갖기를 원하셨고, 당신께서 자신이 불러세운 제자들을 통하여 세계를 품으신 것처럼 그의 제자들도 그들 자신이 불러 일으킨 또 다른 제자들을 통하여 세계를 보기를 원하셨습니다.   주님의 세계 비젼은 ‘배가’(倍加,multiplication)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었습니다.

배가는 우주의 기본 법칙 중의 하나이며(창1:28),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창조 명령을 주신 주님은 인류 구원의 사역에서도 영적 배가의 원리를 몸소 시범 보이셨습니다.  제자들을 배가시켜서 복음으로 세계를 정복하고자 하시는 주님의 비젼은 의미가 불분명한 한 두개의 성경 구절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ㅡㅡ 그것은 성경의 매 페이지마다 고동치는 분명한 하나님의 계획인 것입니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하나님의 사람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필생의 사명을 제시하면서 이 단순하면서도 영원한 진리인 배가의 원리를 가르쳤습니다.  
바울ㅡㅡ>디모데ㅡㅡ>충성된 사람들ㅡㅡ>또다른 사람들로 이어지는 영적인 ‘네 세대’(Four Generation)는 오늘 나 자신에게도 그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배가의 과정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고, 이것들은 반드시 극복되어져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연어의 경우 배가에 대한 댓가는 죽음입니다.  어미는 상류로 헤엄쳐 올라와 모래 속에 알을 낳고 기꺼이 목숨을 내어놓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배가의 과정에 있어서 성공적 열쇠는 강도 높은 훈련에 있습니다. 배가를 위해 댓가를 치루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훈련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주님도 12명의 준비되지 않은 제자들을 키우기 위하여 3년의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에 당면한 난관이 어떤 것이라 하더라도 초대교회 제자들이 겪었던 어려움이나 저들의 열악한 환경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저들에게 “예루살렘이나 혹은 유대나 혹은 사마리아”를 맡기신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될 것을 명령하셨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겠습니다.

서현의 충성된 그리스도의 제자들이여!  우리는 이제 자신에게 두가지 질문을 해 보아야 합니다:
“누가 나의 바울인가?  나를 생산력 있는 제자삼는 자가 되도록 도움을 주는 분은 누구인가?”    그리고 두 번째는 “나의 디모데는 어디에 있는가?  내가 도와서 생산력 있는 제자삼는 자가 되어야 할 그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출처/박순호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