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3:5-18

인생은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많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만능 주의의 사고로 살다보니까 돈을 선택하고 향락주의로 빠지고 이기주의로 행동하는데서 인간의 불행은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 아브라함과 롯이 재산이 많아지면서 종들 간에 다툼이 일어나고 불화가 생길 때 아브라함이 제안을 했습니다. 너와 나는 한 골육인데 다투어서 되겠느냐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할 테니 먼저 택하라고 해서 롯이 우선 보이는 광활하고 기름진 땅 소돔을 택하고 아브라함은 조카가 차지하고 남은 불모지를 차지했지만 결국은 롯의 선택은 멸망 이였고 아브라함의 선택은 축복이 되었습니다.
I. 아브라함은 화평을 선택하였습니다.
아브라함과 롯의 가정에도 가난했을 때는 화목했는데 부자가 되니까 불화하게 되었고 그 모습을 함께 사는 이방 사람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들도 보고 있을 때 아브라함이 부끄러워하면서 먼저 조카 롯에게 우리는 한 골육이라 너나 나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말자하고 아브라함이 먼저 찾아 화평을 도모코자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했고 히12장 14절에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화평은 양보해야 하고 이기심을 극복할 수 있어야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2.아브라함은 좋은 말을 선택했습니다.
8절에 잘했다, 잘못했다, 맞았다, 틀렸다는 따지는 말보다 "우리는 한 골육이라"고 말합니다. 얼마나 바람직한 말입니까? 갈등이 생길 때 잘잘못을 따지면 오히려 더 나빠집니다. 사회에서도 이런 태도가 요구되고, 가정과 교회에서는 더욱 이런 태도가 요구됩니다. 또한 아브람은 한 골육임을 상기시키며 동시에 대안을 제시합니다. 9절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고 아브라함은 싸우지 말자고 말하면서 대안으로 롯에게 앞의 땅의 비전을 보게 합니다. 믿음이란 하나님과 승부하고,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는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사실 자기 주관에 빠진 사람과 승부하려고 하면 해결의 길은 더 어려워지게 됩니다. 하나님과 승부하는 길을 택했기에 아브라함에게 부드러운 믿음의 말이 나온 것입니다.
3.아브라함은 신앙의 편을 선택하였습니다.
9절에 아브라함이 조카 롯에게 먼저 선택권을 주고 양보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문제가 해결이 안 되겠습니까? 손해를 각오하면 문제는 반드시 해결됩니다. 더 나아가서 내 헛된 자존심을 꺾기로 결정하면 문제를 반드시 해결될 것입니다. 이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어떻게 롯에게 먼저 선택권을 줄 수 있었을까요? 그는 진정한 보화가 무엇인지를 알았고, 그 보화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롯이 떠난 후에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바로 축복을 약속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축복하실 준비를 다 하고 우리의 신앙적 결단을 기대하시다가, 우리에게 믿음의 선택이 있으면 곧 바로 축복하십니다.


출처/최용호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