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15:14-20

  삼손은 40년 간 불레셋에 짓밟혀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에 보내신 사사였습니다. 그는 날 때부터 나실 인으로 구별되었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나귀턱뼈 하나로 무장한 군사 1000명을 죽일 정도로 탁월한 지도자였습니다.

1. 그러나 삼손도 목말라 쓰러질 형편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삼손가 같은 장사는 그 전에도 없고, 후에도 없을 것입니다. 그는 특별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입고 태어났고, 부모들의 신앙과 정성을 힘입어 깨끗하고, 경건하게 자라났습니다. 그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홀로 무서울 정도의 힘을 자랑하면서 이스라엘을 불레셋으로부터 구하고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도 역시 인간이었습니다. 그는 강했기 때문에 유혹에 더욱 약했고, 더 외로웠는지 모릅니다. 그가 강하다고 자신감을 가질 때에 하나님을 붙잡은 손을 놓아버렸고, 그는 쓰러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강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를 강하게 쓰셨던 것을 그는 잠시 잊었습니다.

2. 연약한 인간이기에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평안할 때 더욱 기도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결과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하는 자가 강한 자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계속 강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버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연약하고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있다 하더라도 기도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붙잡아서 일으키시고, 귀하게 쓰십니다. 삼손은 목이 타서 죽을 지경에 이르니까 하나님께 기도하여, 샘이 터지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갈증을 느끼게 합니다. 물질로, 건강으로, 사랑으로 목이 마릅니다.
  기도의 샘을 파십시오! 생수를 얻기 위해서는 큰 샘을 파야 합니다. 깊이 파야 합니다. 얕은 샘에서는 건수가 나오기 쉽습니다. 깊은 곳에서라야 시원한 샘물이 솟아납니다. 기도의 샘은 파면 팔수록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수가 솟아 날 것입니다.

3. 삼손의 20년 사역은 몇 줄의 읽을 거리 밖에 안됩니다.
  삼손은 나실 인이었고, 뛰어난 장사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영화는 오래지 못했고, 그는 비참한 최후를 마쳤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기대를 다 채우지도 못했습니다. 평범했던 사사들만큼의 업적도 남기지 못했습니다. 정욕을 잘못 다스려 그가 거둔 성공보다 더 큰 실패와 치욕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거룩하게 쓰임을 받아야 할 하나님의 사람이 물질과 쾌락과 세상의 욕망에 사로잡힌다면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맨발의 성자 프랜시스의 이야깁니다. 아씨 시로 구걸 전도하러 갔다가 술집에서 옛날의 친구를 만났습니다.  "프랜시스여, 이런 자리에서 뜻밖에 만나게 되어  반갑군. 하지만 우린 도무지 자네를 이해할 수 없다네. 어찌하여 부잣집 귀동자가 이처럼 빌어먹을 거지가 되었는지 말야" 그러나 프랜시스는  "친구들이여, 나도 도무지  자네들을 이해할 수 없다네. 어찌하여 하나님의 왕자들이 구정물보다 더 더러운 이런 술만 마시고 지내는지 말일세, 난 이처럼 누추하게 보여도 하늘의 왕자가 되었다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삼손과, 솔로몬처럼 짧은 성공으로 끝나는 성도가 아니라, 여러분의 가정에 엔학고래의 샘이 터져서 치료와 축복과 은혜의 생수가 솟아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엔학고래 : 부르짖은 자의 샘 (사사 삼손이 나귀 턱뼈로 블레셋인 1천명을 죽이고 목말라 애쓸 때 하나님 이 샘을 터져 마시우시니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하였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