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아, 내 아들아!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만물 속에 <보다 나은 차원에로 성장> 하고자 하는 <열심>을 심어 놓으셨다. 동물계, 식물계, 그리고 광물계까지도 보다 나은 차원에로 승화하고 성장하려 한다.

특별히 사람은 더욱 그러하다. 기독교의 인간관에도 잘 나타나 있듯 <사람은 되어 가는 존재, Becoming Being>이다(말씀의 샘물 제88호 설교 참조). 사람은 이제까지 제 아무리 <개판>으로 살았더라도 한 마음 고쳐먹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그 사랑하는 아들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의 첫 머리에서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고 하였다. 무슨 뜻인가? 사람은 대장부가 될 수도 있고, 졸장부가 될 수도 있다. 졸장부가 되는 데는 힘쓸 필요가 전혀 없다. 가만히 있어도 졸장부는 저절로 된다. 그러나 대장부는 반드시 힘쓰지 않으면 결코 대장부가 될 수 없다(말씀의 샘물 제56호 설교 참조).

마치 잡풀은 심지 않고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지만, 알곡은 심고 가꾸고 정성을 기울여야 얻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사람이 잡풀을 먹고사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알곡을 먹고산다. 잡풀은 짐승들이 먹는 것이고 알곡은 사람이 먹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사람이다. 사람이란 말이다!

내 딸아, 내 아들아!
<萬事는 人事!> 라고 하였다. 이 세상에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뜻이다. 대장부란 큰 사람이다. 큰 사람이란 이 세상의 모든 일이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사람이 되고 또한 다른 사람도 사람으로 대접하는 사람이다.

우선 너희들 마음속에 큰사람 되기로 결심하고 살아라.
대장부 곧 큰 사람되는 일은 해도 좋고 안 하면 그만인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죽고 사는 문제이다. 힘써 큰 사람이 되려고 하는 사람은 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살았으나 죽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 딸아, 내 아들아!
너희들은 부디 부디 힘써 대장부가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