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님이 새로운 교회에 부임하여 첫 설교를 하려고 강대상에 올라갔을 때였습니다.
강대상 위에 종이 쪽지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급한 광고인 줄로 알고 재빨리 읽어보았습니다.
'우리는 목사님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보기를 원합니다.'라는 쪽지였습니다.
목사님은 당황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쪽지는 목사님에게는 당시 충격이었고 그후에도 두고두고 목회의 좌우명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인들은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 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교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모습을 보고자 합니다.

사도 바울은 신앙생활의 최고 목표를 '하나님을 본받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에베소 교인들을 향하여 바울이 '하나님을 본받으라'고 말할 때에
에베소 사람들은 이 말의 뜻이 무엇인지를 금방 알아 차렸습니다.
당시 그곳 수사학 선생들은 수사학을 가르칠 때에 세 가지 요건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즉 이론과 모방과 실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모방이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우선 하나님을 모방하는 것이 큰 지혜입니다.
그래서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는 '참으로 지혜로운 크리스챤은 하나님 닮기를 실습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본받는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는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입니까?

① 죄를 미워하는 것입니다.
② 사랑입니다.
③ 용서입니다.
④ 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이 네 가지는 하나님의 가장 놀랍고 큰 성품입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4가지 성품을 본 받아야 하나님을 본 받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