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y David Thoreau(1817-1862)는 미국 마사추세츠 주 콩코드 출신으로 하바드 대학을 졸업하였으나, 남들처럼 안정된 직업을 갖고 살기를 거부하고 측량, 목수, 교사, 프리랜서로 자신만의 독특한 삶을 살아간 사람입니다.

그의 대표작 <WALDEN/월든>은 문자 그대로 불후의 명작입니다. 월든은 그가 콩코드 지방의 월든 호숫가 숲 속에 들어가 1845-1846년 2년 동안 스스로 통나무집을 짓고, 밭을 일구고, 낚시를 하면서, 돈을 거의 쓰지 않고, 자급자족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소박한 생활을 한 숲 생활의 기록입니다. 그렇다고 <월든>이 단순한 숲 생활 日誌가 아닙니다. <월든>은 상식을 무시한 채 독불장군으로 살았다는 것이 아니라, 상식 차원에서 이웃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도 그 이웃의 평가나 유행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얼마든지 자주적으로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해 보인 체험 보고서입니다. 그의 어록 몇 가지들.

*내가 숲 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인생의 본   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 보려는 것이었으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죽음을 맞이하였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는 후회가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나는 삶이 아   닌 것은 살지 않으려고 하였다. 삶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Simple, Simple, Simple! 하게 살라. 제발 바라건대 여러분의 일을 두 세 가      지로 줄이라! 간소화하고, 간소화하라. 하루 세끼 먹는 대산 하루 한 끼만 먹으   라.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만 끝없이 노력하고, 때로는 더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법은 배우지 않을 것인가?
*내가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얽매임이 없는 자유이고, 경제적으로 풍족   하지 않더라도 나는 행복할 수 있음으로, 고급 양탄자, 호화 가구, 값비싼 주택,   등을 사는 데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하여 내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경험에 의하여 적어도 다음과 같은 것을 배웠다. 사람이 비전을 가지고 자   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힘차게 살아나간다면, 그 사람이 보통 때는 생각지도 못했   던 성공을 맞이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그는 과거를 뒤로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넘을 것이다. 새롭고 보편적이며 보다 자유로운 법칙이 그   의 주변과 그의 내부에 확립되기 시작 할 것이다. 아니면 이미 묵은 법칙조차도   확대되고 더욱 자유로운 의미에서 그에게 유리하도록 해석되어 그는 존재의 보다   높은 질서 안에서 살 수 있다. 그가 자신의 생활을 소박한 것으로 만들면 만들    수록 우주의 법칙은 더욱더 명료해 질 것이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 강승영 역, 도서출판 이레, 1판 24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