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는 위대한 연설가들이 공통적으로 지킨 원칙입니다.

KISS = Keep It Simple, Stupid
단순하게 말하라
그리고
머리 나쁜 사람도 알아듣게 말하라!

<and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결코 무너질 수 없습니다!>라는 말로써 민주주의의 핵심을 갈파한 1863. 11.19. 겟티스버그의 링컨 연설은 5 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통적으로 미 국민들이 아무리 길어도 참고 들어주는 연설로는 대통령 취임사가 있습니다. 1841. 3. 4. 윌리엄 헨리 해리슨 대통령은 혹한 속에 1 시간 넘는 취임사를 하고 그 여파로 폐렴으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역사상 가장 짧은 대통령 취임사 중 하나는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 친애하는 미 국민 여러분, 이제 더 이상, 국가가 국민 여러분을 위하여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를 묻지 말고, 국민 여러분이 국가를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으십시오!> 라는 말로 유명한 1961년 1. 20.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사로 단 15분 걸렸습니다.

1941년 10. 29. 세계 2차 대전 초기, 당시 영국뿐 아니라, 전 유럽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인기 절정의 윈스턴 처칠은 母校 해로우 스쿨에 가서 연설 부탁을 받았을 때, <우리는 이 전쟁을 맞아 상대가 크든 작든, 대단하든 보 잘 것 없든, 굴복할 수 없습니다. 명예와 선의를 제외하고, 그 어느 것에도 굴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전쟁을 결코, 결코, 결코, 결코, 결코, 결코, 결코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give up!>라고 1 분도 안 되는 단 몇 마디 말로 연설을 마쳤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그들에게 배울 점은 무엇보다도 간결함(simple)입니다. 그리고 링컨, 케네디, 처칠, 이 위대한 인물들의 연설에는 진부한 표현, 과장된 문장, 전문 용어, 유행어들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저들은 평이하고, 단순한 표현으로 인류 역사에 길이 남는 위대하고 감동적인 연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래리 킹, 강서일 역, 대화의 법칙, 청년정신, 238-2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