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 파웰, 현 美 국무장관은 자마이카 이민 2세입니다. 그의 부모는 뉴욕 사우스 브롱스 지역 피복제조 공장 출하 직원, 재봉사로 일하였고 가난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부모는 장로 권사로 일 할만큼 독실한 성공회 교인이었습니다. 이런 부모의 신앙 교육을 받은 코린은 뉴욕 빈민가에 난무하는 마약, 폭력, 범죄의 유혹을 이겨나갈 수 있었습니다.

코린은 17세 때 시간 당 90센트 받고 음료수 공장에서 바닥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였는데 누가 보든 안 보든 열심히 하였습니다. 다음 해 그 공장 관리자는 코린을 최우선으로 뽑았고, 그가 하고 싶어하던 음료수 담는 기계에서 일하도록 배려하였으며, 그 다음 해에는 부 십장으로 승진시켜 주었습니다. 코린은 이 때부터 <나는 모르지만 누군가는 나를 보고 있다!> 사실을 마음속 깊이 깨달았다고 합니다.

코린의 중, 고등, 대학교 성적은 C급이어서, 법대, 의대 등 인기 학과에 진학을 포기하고 ROTC를 지원하여 군대로 나갔습니다. 군대는 그의 적성에 맞았습니다. 코린은 공부는 별로였으나 맡은 바 책임은 철저히 완수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군대라고 하여도 배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고, 1963년 캔사스주 레븐워스에 있는 군지휘참모대학교에 입학, 1,244명 중 2등으로 졸업하였습니다. 코린이 월남전 최전방에서 근무할 때 그의 사단장은 그의 졸업 성적을 보고 그를 작전 참모로 불러 들였습니다. 그는 이 때 다시 한 번 <나는 몰라도 누군가는 내가 하는 일을 보고 있구나!> 하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월남전 참전 후 그는 1969년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후 그는 계속하여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20년 군생활을 하던 중 웨스트포인트 정규 美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님에도, 1989년 지금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 부시 대통령 의 명으로 미합참의장에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이 때 또 다시 <아,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구나!> 하는 사실을 더욱 확실히 깨달았다고 합니다.

특히 코린은 그가 세례 받을 때, 목사님이 그의 머리에 손을 얹고 "오, 주여, 이 아이를 보호하시고, 주님의 은총을 받고, 주님의 성령 안에서 자라나, 마침내 영원한 나라에 이르게 하소서. 아멘!> 하였던 그 기도를 잊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교회에서 이 기도 소리를 들을 때마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구나!>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나를 지켜보고 있구나!> 라고 느꼈으며, 더 열심히 잘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합니다. <가이드포스트, 1992년 2월호, 10-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