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Know-How가 뛰어난 사람이나 기업이 주도권을 가진 시대였습니다. 컴퓨터 시대에는  Know-Where가 뛰어난 사람이나 기업이 주도권을 가지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2000년대의 미래 사회는 무엇보다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나 기업이 주도권을 잡는 시대입니다.

다음은 <창의력 개발>을 위한 탱크주의 배순훈의 5단계 제안입니다.

제1단계. 문제를 정의하라(Problem Definition)
         자신이 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하여 왜? 왜? 왜? 라고 세 번 자문하라. 그러면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해지고 문제의 범위가 확실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를 파악하지도 않고 대충 그럴 것이다라는 선에서 문제에 접근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문제 자체를 정확히 알라.

제2단계. 철저히 공부하라(Preparation)
          문제가 명확하게 정의되고 나면 그 다음 할 일은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철저히 공부하라. 밤에 꿈을 꿀 정도로 철저히 하라.

제3단계. 까맣게 잊어버려라(Incubation)
          원래 인큐베이션이란 닭이 알을 품고 부화를 기다리는 과정을 말한다. 무언가 창의적인 생각을 해 내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철저히 공부한 그 모든 것을 마음속에 품고 아이디어를 숙성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빙산은 수면 위가 전체의 8.3%이고 수면 아래에 91.7%가 잠겨 있다.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의 비율도 그와 같다고 하겠다. 이 과정은 인간의 이 무의식의 능력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제4단계. 순간적으로 번쩍 하는 것을 포착하라(Illumination)
          벌거벗은 줄도 모른 채 목욕탕에서 뛰쳐나와 <유레카!>를 외친 아르키메데스의 경우이다. 어느 날 문득 번쩍 하며 영감이 떠오르는 법이다.

제5단계. 반짝인다고 모두 황금은 아니다(Follow-Up)
          번쩍 했다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경험에 비추어보면 100번 번쩍 했는데 그 중 99%는 별 볼일 없는 것일 때가 대부분이었다. 이 마지막 단계는 번쩍한 아이디어가 과연 현실성이 있는지, 공상에 불과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과정이다. 여기서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물불 가리지 말고 밀어붙이면 된다.

(배순훈, 기본으로 돌아가자, 중앙M&B, 211-24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