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아, 내 아들아!
들려주어야 할 소리가 많지만 하다보면 잔소리로 전락할 위험이 있어 이 번으로 마지막을 삼겠다.

마지막 소리가 무엇인가?
그것은 네가 무엇을 하든지 <하는 그 일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윌리엄 화이트도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첫 번째로 꼽은 것이 <집중하라!>는 것이었다. 집중이란 어떤 일을 완전히 할 때까지 너의 관심과 주의력이 흩어지지 않도록 하는 능력이다.

어네스트 훼밍웨이도 젊은이에게 주는 글에서 I hate a thing done by halves! 라고 하였다. 즉, 대충하는 것처럼 나쁜 것은 없다는 것이다.

동양의 성인도 精神一到 何事不成! 이라고 하였다. 즉,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태산이라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가 없다고 한 것이다.

내 딸아, 내 아들아!
하나님 섬기는 일에도, 기도 할 때도, 찬양 할 때도, 네 맡은 직업에도, 공부 할 때도, 놀 때도, 그 무엇을 하든지 그 일에 네 마음과 영혼을 하나로 집중하라!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이 돌을 뚫는다고 하였다. 한 곳만으로 집중하여 떨어지니 그 단단한 차돌을 뚫어내는 것이다. 얼마나 놀라운 일이냐?

100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 5군데 관심을 가지고 살면 20의 능력밖에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나 비록 50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가 한 군데에 그 능력을 집중하면 100의 능력을 가진 사람보다 훨씬 큰 위업을 이룰 수 있다.

그 실례로 진화론의 기초를 세운 <종의 기원>을 쓴 위대한 과학자 촬스 다윈은 아이큐가 뛰어난 그의 형에 비하여 평범한 수준의 아이큐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런데 그 형은 무엇하나 남긴 것 없이 역사 속에서 사라졌고, 찰스 다윈은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위대한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 그는 집중하였던 것이다.

내 딸아, 내 아들아, 집중하여 통째로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