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 요16:7~14  

  제목 : 성령을 믿사오며

사도신경은 신구약 66권의 가르침을 정확하고 간결하게 요약한 가장 보편적인 신앙고백입니다. 저희들도 예배를 드릴 때마다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이러한 신앙고백은 마치 신랑 신부가 주례자와 하객들 앞에서 두 사람사이의 사랑을 고백하고, 백년해로할 것을 약속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참된 신앙고백의 바탕 위에 드려지는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십니다. 따라서 사도신경의 내용을 잘 배우는 것은 우리의 신앙을 반석 위에 세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전에 그동안 살펴온 사도신경의 주제를 잠시 정리하겠습니다.

사도신경에는 총8가지 주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에 대한 고백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삼위일체 교리는 인간의 지식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가르치고 있으므로 우리는 삼위일체되신 하나님을 믿고 고백합니다. 다음으로 거룩한 공회(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와 성도간 교통(친교, 코이노니아), 죄 용서함, 육체의 부활,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생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내가 믿사오며”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지난 수요일 저녁까지 저희들은 삼위일체 하나님 중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성령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천지창조부터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모든 사건을 통하여 주로 등장하신 분은 성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성부 하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 우리의 아버지되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성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앞을 가로막는 홍해와 요단강이 갈라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셨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백성들이 굶지않게 하셨습니다. 사명을 버리고 도망가는 요나의 배를 멈추게 하기 위하여 바다에 풍랑을 일으키게도 하시고 잔잔케도 하셨으며, 악한 이스라엘 왕 아합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3년6개월 동안 하늘이 비를 내리지 않게 하셨다가, 엘리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시 비가 내리게 하셨습니다. 때로는 인자한 음성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위로하시고 축복하셨으며, 때로는 강한 바람소리와 불가운데서 하나님 백성들의 죄악을 책망하시고 진노와 심판을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죄에 빠진 인간이 하나님과 만날 수 있도록 모세를 통하여 희생제물을 통한 제사를 시행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막도 건축하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죄를 참아 보지 못하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죄를 반드시 갚으시는 자신의 공의를 충족시키고, 한편,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고 약속하셨고, 미가 선지자를 통하여 그 메시야가 유대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미5:2)이라고 탄생하실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드디어 갈4:4의 말씀처럼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통하여 완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유대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하게 하셨습니다. 처녀의 몸에서 탄생하셨다는 것은 예수님은 원죄도 없으신 분이라는 의미이며, 인간의 몸을 입으셨지만 성령님으로 인하여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신학적으로 예수님의 神人兩性이라고 함)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까지 구약의 시대에 성부 하나님께서 주로 활동하셨지만, 이제부터 성자 예수님이 주인공으로 활동하시고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은 그 배후에 계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33년의 짧은 생애 중 3년 동안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12명의 제자를 세우고 그들을 가르치시고, 수많은 병든 자와 귀신들린 자들을 치유하시는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때로는 식사할 겨를도 없이, 때로는 너무 피곤하여 풍랑으로 흔들리는 배 위에서 곤히 주무실 정도로 열심히 활동하셨습니다. 죄인과 소외된 자들을 찾아가셔서 친구가 되어주셨지만,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는 책망하시고 심한 논쟁을 벌이기도 하셨습니다. 죄인은 사랑하셨지만 진리가 아닌 불의와 죄에 대하여는 결코 용납하거나 타협함이 없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실 뿐 아니라, 예수님 자신도 새벽 미명에 한적한 곳에 올라가서 기도하셨고, 때로는 밤새도록 기도하셨고,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전날 밤 땀방울이 핏방울처럼 되기까지 간절하게 기도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나는 섬김을 받기 위하여 온 것이 아니요 오히려 섬기려하고, 자신을 우리를 위한 대속 제물로 주기 위하여 오셨다”라고 말씀하시고,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면서 우리들도 예수님처럼 서로의 발을 씻기며 섬기는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 중 가롯 유다가 은30을 받고 예수님을 원수들에게 팔아넘겼습니다. 예수님을 시기하였던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은 무리를 선동하여 예수님을 본디오 빌라도 앞으로 끌고 가서 고난을 받게 하였고, 마침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예수님의 사역은 실패인 것 같았습니다. 정치적인 메시야를 기대하였던 12제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기대가 이제는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것같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승리를 선포하셨습니다. “내가 다 이루었다”이는 분명 승리의 함성이었습니다. “다 이루었다”라는 말씀은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이 땅에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께 자신에게 맡기신 사역을 100% 수행하였다는 확신이 넘치는 보고인 것입니다. 마치 군 복무를 마치고 “충성! 육군 병장 000는 26개월간의 군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이제 귀향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이라고 귀향신고를 하는 군인과 같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이제부터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죄 용서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후 구약시대로부터 내려 온 희생 제물에 의한 제사 제도는 필요치 않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영원한 제물이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놋뱀을 든 것과 같이 누구든지 골고다 언덕 십자가 위에 매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쳐다보는 자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로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하여지고,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죽어서 무덤에 묻히셨으나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지상에 계시면서 부활하신 자신의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여주심으로 저들의 믿음을 확실하게 만드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교회를 핍박하여 다메섹으로 가던 사울을 만나셔서 사울로 하여금 이방인들에게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증거하는 전도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내가 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 내가 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요16: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성령)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1:4~5)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행1:8)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500여명의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예수님께서는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제자들에게 흰옷을 입은 천사가 나타나서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행1:11)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승천하시는 현장에 있던 500여명의 제자들 중 120명만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함께  다락방에 모여 전혀 기도하기에 힘을 썼습니다. 기도를 시작한 지 열흘이 지나 유대인의 명절인 오순절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보혜사 성령님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있던 모든 제자들에게 급하고 강한 바람같이, 불의 혀같이 강렬하게 임하였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제자들은 과거의 그들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과거에는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으로 등극할 때 예수님의 좌편과 우편에 누가 앉을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누가 높으냐?”다투었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원수들에게 붙잡히자 모두 도망치고,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후 자신들에게 임할 핍박을 두려워하며 떨었습니다. 이것이 성령 충만을 받기 전 제자들이 과거 부끄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저들에게 임하자 저들은 전혀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증거하였습니다. 자신을 핍박하는 사람들 앞에서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였고, 매를 맞고 옥에 갇혀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으로 인하여 당하는 고난을 기뻐하셨습니다. 나면서부터 앉은뱅이된 사람이 일어나서 걷고 뛰기도 하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과거 바다에서 고기나 잡고 제대로 학문을 배우지도 못한 제자들이 관원들 앞에서 기탄없이 말하자 오히려 저들이 당혹감을 느꼈습니다. 저들의 복음전파 활동으로 인하여 곳곳에 교회가 세워졌고, 구원받는 자의 수가 날마다 더해가는 부흥의 역사를 가져왔습니다.

바야흐로 이제부터는 성령님, 성령 하나님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초대교회에 임하셨던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지금 이 곳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기적의 현장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종합할 때 성령님도 분명히 하나님과 같은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성령님은 어떤 분이시며 어떤 사역을 하시는지 본문을 통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본문의 말씀을 중심으로 보혜사 성령님의 세 가지 사역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제자들의 곁을 떠날 때가 다가오자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어 주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보혜사란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인데 그 뜻은 ‘곁에서 돕는 자’ ‘변호자’ ‘조언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더 이상 지상에 육신의 몸을 입고 계시지 않는데 성령님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이끌어주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마치 부모를 잃은 고아와 같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보내실 보혜사 성령님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우리 성도를 도우십니까?

첫째,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토록 하십니다.

요16:8에 보면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책망한다는 것은 재판정에서 자기의 죄를 부인하는 피의자를 설복시켜 자기의 죄를 깨닫게하고, 그 죄를 자백토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됨을 깨닫게 하십니다. 단순하게 도덕적으로 지은 죄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인간은 아담의 원죄를 물려받은 죄인으로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의를 행할 수 없다는 전적 무능력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서게 될 것이므로 인간의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을 깨닫게 되고, 입술로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죄를 깨닫고 고백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사역은 일차적으로 불신자가 그 죄를 회개하고 회심하여 처음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할 때에 가장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깨닫고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에게도 죄를 깨달아 고백케 하시는 역사를 성령님께서 행하십니다. 왜냐하면 신앙을 하고 있는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이 땅에 살고 있는 동안에는 여전히 죄와 부패의 영향력 아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님께서는 우리 성도들이 천국에 이를 때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계속하여 죄와 부패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게 죄를 깨닫게 하고, 또 고백케하고, 이를 통하여 다시는 범죄하지 않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둘째, 성령님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요16:13에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진리가 무엇이겠습니까? 요15:26에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진리는 곧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 가운데 죽게 되었을 때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해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셨던 예수님,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그 구속의 은혜를 힘입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주신 예수님, 뿐만 아니라 죄인의 몸으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으나 오직 예수님을 의지하여 담대하게 나아가 하나님과 화목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신 그 분이 바로 진리인 것입니다.

보십시오. 예수님께서도 자신을 가리켜 말씀하시기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보혜사 성령님께서 죄인된 인간으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해 주시고 나아가 그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리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케 하고, 그 구속의 은혜를 누리며 또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점차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성령님께서는 사단이 심판받았음을 증거하십니다.

요16:11에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이 세상 임금이란 바로 엡2:2의 공중의 권세를 잡은 자, 곧 사단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여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장사지낸 뒤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사단과 그의 악한 세력들이 패배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히2:14에 보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임당하신 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의 죽으심이 실패가 아니라 오히려 마귀를 없이하셨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사단을 이기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사단의 세력도, 사망도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사단이 이처럼 그리스도에 의해 패하였고, 장차 영원히 꺼지지 않는 유황불 속에 던져질 것이기 때문에, 이제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계 곳곳에 전파할 사역자들도 더 이상 사단의 세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눅10:19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이와 같이 보혜사 성령님께서는 사단이 이미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음을 알려주고, 현재 남아있는 사단의 잔존 세력들의 최후 발악을 결단코 두려워하지 않도록 성도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지상에서의 공생애 사역을 마치시고 승천하시기 전 약속하셨던 보혜사 성령님께서 이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가 우리 곁에서 죄를 깨닫게 하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사단의 세력에 대항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더욱 보혜사 성령님을 의지하여 신앙생활에서 승리하시게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