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포드 감독이 만든

서부 영화의 대부분에는

존웨인이라는 서부 영화의 걸출한 스타가 나옵니다.

 

그리고

이들이 만든

영화의 대부분에

 

반드시 등장하는

무대가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모뉴먼트 밸리입니다.

 

우리가

모뉴먼트 밸리를 보면

옛날의 서부 영화가 생각나고,

 

서부 영화하면

반드시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입니다.

 

말하자면,

서부 영화와 모뉴먼트 밸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인 것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모뉴먼트 밸리가

서부 영화의 유명한 촬영지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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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부터,

해리 굴딩(Harry Goulding)과

그의 아내 레오느(Leone Mike Goulding)는

 

지금의

Goulding's 부근에서

교역소(Trading Post)를 운영하고 있었죠.

 

굴딩스(Goulding's)에서

모뉴먼트 밸리까지의 거리는

불과 약 5마일 밖에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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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딩부부가 운영하던

교역소가 있던 곳입니다.

 

이 지역은 오늘날

Gouding's라고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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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에,

대공황을 만난 굴딩 부부와

나바호 원주민들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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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미국에서 가장 큰 원주민 부족인

나바호(Navajo Nation)는 주민의 70% 이상이 빈곤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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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바호 주민은

호피 부족(Hopi)과 더불어

북미에서 가장 뛰어난 손기술을 가진 민족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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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들의 뛰어난 수공예품이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모뉴먼트 밸리는

관광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뉴먼트 밸리가

어디에 붙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아니,

모뉴먼트 밸리가

있다는 사실도 몰랐죠

 

그래서

그들의 훌륭한 수공예품도

인기를 끌 수 없었고, 때문에 잘 팔리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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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1938년 어느 날,

 

해리 굴딩은

존 포드 감독이 나바호 지역에서

영화를 촬영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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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딩은 아내와 함께

헐리우드로 떠났습니다.

 

당시 영화감독인 존 포드를 설득하여

영화를 찍기에 좋은 장소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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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딩은

모뉴먼트 밸리의 흑백 사진을 들고

존 포드를 만나기 위해 헐리우드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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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에

애리조나에서 온 시골뜨기가

헐리우드에서 존 포드를 만난다는 것은

 

요즈음의 시골뜨기가

스티븐 스필버그나 제임스 카메론,

혹은 마이클 베이를 만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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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굴딩은

존 포드를 만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그를 쫒아 다녔습니다.

 

해리 굴딩에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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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기게

존 포드를 쫒아다닌 끝에

 

마침내 굴딩은

존 포드와 대면하게 됩니다.

존 포드는 해리 굴딩과 만날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교역소를 운영하는

해리라는 사람이었죠.

 

그 친구가

나바호 원주민들이

굶주리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제가 서부영화를

찍는다는 것을 알고는

만일 자기가 살고있는 지역에 와서

영화를 찍는다면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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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굴딩은

마침내 존 포드를 설득시켰습니다.

 

존 포드는

아파치 마을을 지나는

사람들에 관한 영화를 찍기로 결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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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때 만들어진 영화가

바로 그 유명한 역마차(Stagecoach)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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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차는

당시 아카데미상에서

5개 부문에 후보(Nomination)로 올라

두 개의 상을 거머쥐며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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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부터

서부영화는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미국에 저렇게 멋진 곳인

모뉴먼트 밸리가 있다는 사실에 모두들 놀라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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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모뉴먼트 밸리라는 장소는

존 포드, 존 웨인과 함께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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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뉴먼트 밸리는

이후부터 만들어지는 서부영화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배경이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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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존 포드는

이곳에서 수많은 영화를 촬영했는데

 

영화를 촬영할 때마다

현지의 나바호 원주민들을

스턴트 맨과 엑스트라로 고용하여

 

나바호 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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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포드는

모뉴먼트 밸리를

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평화로운 땅이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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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굴딩 부부는 세상을 떠나고 없지만,

그들이 살던 집과 당시의 교역소는 지금 박물관이 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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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호 원주민들은

굴딩 부부가 대공황의 굶주림에서

그들을 지켜냈다며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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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먼트 밸리를

유명하게 만든 사람은

존 포드와 존 웨인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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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모뉴먼트 밸리로 불러들인 사람은

바로 해리 굴딩과 레오느 굴딩 부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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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 주안(powe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