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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막 9:22)
산꼭대기에서의 경험은 황홀하지만
우리는 곧 그곳을 떠나 땅 위의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현실은 산꼭대기처럼 아름답고 낭만적이거나
감격이 가득 차 있는 곳이 아닙니다.
산꼭대기의 경험은 계곡 아래의 단조로운 일상사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산꼭대기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는 계속 거기에서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때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신실함과 믿음은 겸손 속에서 드러납니다.
영웅적인 열정과 이기심으로 주님의 일을 이룰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평범하여 싫증내기 쉬운 삶 속에서
오히려 믿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평범한 일상 생활에서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이라는 의심을 뿌리 뽑으려면
계곡에서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