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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녕 절망을 떨치고 나 주님께 나아갑니다.
      정녕 의심을 깨치고
      나 당신께 무릅을 조아립니다.

      죄악이 나를 늘 엄습하고 있으나
      이렇듯 용서를 간구할 수 있는 것은
      주님 날 위해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아! 나의 지은 죄가
      주홍 빛 같습니다.

      끝없이 끝없이
      죄 위에 죄를 더할 뿐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죄,
      당신을 믿고 의지하지 않은 죄,

      끝없이 많은 죄뿐입니다.
      신실하시고 공의로우신 당신은
      모든 것을 용서하십니다.

      미련한 자가 당신을 찾을 때도
      당신은 사랑과 자비를 베푸십니다.

      주님,
      정결케 하는 피를
      내 영혼 위에 흐르게 하소서

      이제 내 영혼 속에
      평화와 광명이 충만하오니
      이 몸 당신과 함께 보이지 않는
      사랑의 주님과 함께 걷겠습니다.

      나의 하나님,
      당신만 의지하고
      당신 손에 이끌려 인생길 가오니
      내내 평안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