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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기쁨 (고전 15:12-22)
인간들에 의해 거짓으로 조작된 사건은 일시적으로 한 두 번은 속일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계속되는 역사성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지금 이 세계의 역사는 바로 기독교의 역사입니다. 때문에 기독교 신자나 불신자나 아니 다른 종교나 미신을 믿는 자들까지도 모두 다 우리 주님께서 탄생하신 날을 기점으로한 역사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은 우리 주님께서 탄생하신지 2002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 사실을 부인하는 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부인하는 자는 오늘의 문명과 세계역사를 부인하는 자로서 이 세상에서 살아갈 가치조차 없는 인간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누려야할 최고의 기쁜 날입니다.
1. 승리의 부활입니다
먼저 사단과 이 세상에 대한 승리입니다. 이 사단은 에덴 동산에서부터 우리들의 원수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범죄케 함으로 이 세상과 우리 인류에게 엄청난 비극을 안겨 주었습니다. 때문에 아담 이후의 우리 모든 인간은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가득한 이 세상에서 피땀 흘리면서 고생하며 살다가 어쩔 수 없는 사망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단과 세상은 지금도 우리들을 유혹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하고 불순종하게 하여 결국에는 자신의 종으로 삼아 비참한 인간으로 전락
하게 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 이 사단과 세상을 완전히 정복하시고 오늘 아침 승리의 부활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이 사단과 세상은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정복의 대상입니다.
또한 죄와 절망에 대한 승리입니다. 우리 인간은 아담으로부터 전수 받은 원죄로 인하여 태어나면서부터 죄와 저주로 인하여 멸망에 처한 자들이기때문에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사랑의 주님께서 이렇게 불쌍한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인간의 육신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셔서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하나님의 공의대로 십자가에서 우리들의 모든 죄를 대속하시고 무덤 속에 장사지낸 바 되셨다가 삼일 만에 다시 사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나 자신이 제아무리 부족하고 연약하다고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 안에서 자신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망과 음부에 대한 승리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 인간에 대한 최대의 정복자는 바로 이 사망입니다. 때문에 역사 이래로 에녹과 엘리야 외에는 이 세상에서 그 어떤 사람도 이 사망을 이겨낸 자가 없습니다. 철권을 가지고 한 나라를 좌지우지하던 독재자도, 최고의 부를 가진 억만장자도, 뭇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유명한 예술인도, 반짝이는 별을 단 장군도, 덕망이 높은 종교인도, 모두가 다 이 사망에 정복당했습니다. 이 사망은 이 세상에서의 모든 것에 대한 종말입니다. 달콤한 사랑도 끝입니다. 큰 권세도 끝입니다. 높은 꿈과 이상도 끝입니다. 아름다운 명예도 끝입니다. 때문에 이 세상 인간들이 모두 다 이 죽음을 제일 무서워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 이 무서운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음부의 권세도 이기셨습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 인간들이 죽는다고 해서 그것으로 모든 것이 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죽음 이후에 더 무서운 음부의 권세인 지옥이 있습니다. 이 지옥은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참으로 비참한 소굴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 이 음부의 권세까지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기만 하면 멸망하지 않고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 사단과 이 세상, 죄와 절망, 사망과 음부를 정복하시고 승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이 세상의 그 무엇도 두려워하거나 겁낼 것이 없습니다. 이제 승리의 부활을 이루신 우리 주님과 함께 나날을 자신 있게 사십시다.
2. 생명의 부활입니다
먼저 주님께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 등 그들과 함께 한 여인들이 예수님의 시체에 바르려고 향품을 가지고 예수님이 안장된 무덤에 찾아갔습니다. 이 여인들은 우리 주님께서 살아 계실 때에도 자신들의 몸과 마음, 소유를 가지고 정성을 다하여 섬겼던 아주 신실한 자들이었습니다. 때문에 그 여인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에도 끝까지 지켜보았고 부자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체를 십자가에서 내려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의 새 무덤에 장사 지내는 것까지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이 지나자 마자 새벽에 일찍 찾아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웬일입니까?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서 내려와 돌을 굴러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천사가 여자들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는 무서워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마 28:2-6)고 했습니다. 바로 우리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생명의 부활을 이루신 것입니다.
또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죄와 허물로 인하여 죽었던 우리들을 십자가로 대속하시고 생명의 부활로 완전하게 살리셨습니다(엡 2:1, 5). 바로 우리 주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망의 지배 아래서 두려워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부활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빈 무덤의 종교입니다. 기독교의 세계는 이 세상 인간들이 상상할 수 없는 참으로 오묘한 진리의 세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신비였고, 그의 삶이 신비였으며, 그의 죽음과 부활 승천이 엄청난 신비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인간들은 다 죽음의 흔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무덤입니다.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종교는 그들 교주의 묘를 호화롭게 단장하고 그것을 자랑하며 참배의 장소로 삼습니다. 다시 말하면 산 자들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죽은 자 아니 벌써 흙이 되어버린 자들에게 자신들을 부탁하고 복을 비는 어리석은 일들을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명의 부활로 빈 무덤을 남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의 세계에서는 생에서나 언어, 행동과 삶에서 절망적인 무덤이 있을 수 없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만 있을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만물이 소생하고 약동하는 화창한 봄의 계절입니다. 그 어떠한 고난이나 역경, 장애물이 우리를 괴롭힌다 할지라도 생명의 부활을 이루신 우리 주님과 함께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3. 소망의 부활입니다
먼저 새로운 삶의 소망을 갖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절망과 슬픔, 좌절 속에서 방황하고 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부활의 주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눈물을 씻어 주시고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21)라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이제 그들의 좌절이 변하여 소망이 되었고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었으며 탄식이 변하여 찬송이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야말로 한숨과 번민, 고통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안하고 즐거운 날보다는 걱정과 근심, 염려가 더 많은 나날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들의 삶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이제 그 동안 탄식하며 살아왔던 안타까운 삶의 자세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소망을 가지고 멋있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또한 승리의 소망을 갖습니다. 그토록 믿고 따르던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자 제자들은 자신들의 실패를 인정하고 모두 다 숨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성령으로 충만한 다음에는 이 세상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궁극적인 승리를 확신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활의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이미 이겨 놓고 싸우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범사에 반드시승리한다는 분명한 소망을 가지고 자신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국의 소망을 갖습니다. 만약에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무덤 속에 장사지냄으로 그분의 일생이 끝났다고 하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다시 살아나셔서 제자들을 축복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눅 24:50-53).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들이 있을 곳을 예비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썩어질 이 세상의 것에 연연하지 말고 천국을 소망하면서 맡은 바 사명에 충성하며 사십시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두려워 하거나 겁내지 말고 자신있게 사십시다. 나 자신에게 전개되는 오늘의 현실이 제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궁극적인 승리를 약속 받은 자들답게 용기를 가지고 자신 있게 살면서 천국을 소망하는 멋진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김요셉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