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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천
성도가 임종하면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불러 가셨다는 뜻으로 소천이라 한다.
기독교 장례는 성도가 소천하시면 그 영혼은 이미 하나님 품으로 가셨으므로 남은 육신을
처리하는 일인데 미신적인 행위와 미신적인 일을 일체 삼가하고 모든 예식은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중심이 되며 시간, 시간 드리는 이 예배는 이미 천국가신 고인을 위함이 아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행사와 절차를 말한다.
특히 기독교 장례 예식 시 근조화에 쓰는 글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쓰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반드시 "소천"이라고 써야 한다.
장례와 장례일
유사 이래로 사람이 죽으면 장의를 거행한다.
이 장의를 진행하는 방법을 '장례'라 한다.
장례는 지역?민족?종교 등에 따라 여러 가지 문화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장례를 진행함에 고인을 모시는 방법으로 옛부터 토장(매장), 화장, 수장, 풍장 등으로 행하여져 왔고, 현대에는 매장, 화장이 주류를 이루며, 장례의 기간은 7일장, 5일장, 3일장으로 진행되어 오다 3일장으로 치루는 일이 현대사의 상?장례일로 보편화되었다.
기독교 장례는 장례 기간 중 주일이 겹치면 상가 형편에 따라 주일은 피하고 2일장 또는 4일장으로 장례를 진행한다.
또한 미신적으로 장례일을 택할 필요가 없고 반드시 임종 후 24시간이 지난 후 매?화장의
장례를 할 수 있다.
장례절차
1. 임종 준비
임종이 임박하면 평소 거처하시던 방이 환자에게 편안한 안식감을 주기 때문에 사용하던 방으로 모심이 좋다.
임종전 담임 목사님을 모셔 예배드림이 좋다.(목사님 부재 시 부교역자도 무방함.)
환자가 보고 싶어하는 사람과 환자를 보아야 할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한다.
환자를 혼자 두지 않고 가족들이 둘러앉아 조용히 임종을 지켜본다.
환자가 있는 방에서 절대로 장례에 관한 일을 의논하여 환자가 듣게 해서는 안된다.
찬송과 기도, 말씀으로 천국의 소망과 확신을 일깨워준다.
유언/유서 기록준비.(녹음기도 있으면 더욱 좋다.)
가족들이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일을 진행함에는 미리 기독교 전문 장의사를 불러 의논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 적합한 찬송 : 545장, 544장, 228장, 226장, 222장과
적합한 말씀 : 요11장 17~27, 요14장 1~6, 고전15장 12~33, 계2장 1~4, 살전4:16~18.
2. 임 종
환자가 마지막 숨을 거두는 임종을 지켜보던 자녀손들은 숨진 사실을 분명히 확인하기 위해 솜이나 얇은 화장지 같은 것으로 코 앞에 놓고 숨이 그쳤는지 확인한다.
임종전 교회에 미리 연락을 못했을 경우 먼저 교회 교역자 또는 구역장, 권찰, 장로님, 장의사에게 알린다.
수시를 한다
수시란 시신을 반듯하게 갈무리하는 절차로 다음과 같다.
1) 솜으로 입, 귀, 코 등을 막고 머리를 약간 눕히고 턱을 수건으로 바치고 눈을 쓸어 감긴다.
2) 시신이 경직되기 전 손과 발을 주물러 반듯하게 편다.
3) 방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화장대와 TV, 서랍장 등은 치우고 시신을 한쪽으로 옮긴다.
4) 얇은 천이나 홑이불로 얼굴과 몸을 덮는다.
보일러를 잠그고 창문을 약간 열어 환기시킨다.
장의사가 도착하지 않았으면 올 때까지 녹음기로 찬송을 틀어 놓는다.
고인의 사진을 찾아 놓는다.(없으면 증명사진을 찾아서 장의사의 도움을 받는다.)
친척, 친지들에게 연락을 취한다.
유족들은 울긋불긋하고 화려한 복장과 반바지와 짧은 치마는 피하고 희고 검은 검소한 복장으로 갈아 입는다.
3. 빈소(영좌) 설치
빈소에는 반드시 기독교 병풍을 세우고 음식물은 일체 차리지 아니하고 향은 피우지 않는다. (냄새가 많이 날 경우 창문을 열고 촛불은 켤 수 있다.)
고인의 사진을 상위에 세우고 평소 쓰시던 성경책을 앞에 펴놓는다.
상위에 생화 꽃꽂이를 놓는 것도 좋으며 헌화용 국화 (40~50송이)를 반드시 준비한다.
대문밖에 상가를 알리는 조등을 걸고 상가 입구 표시로 손님들이 쉽게 찾아 올 수 있도록 한다
4. 제반준비
장례일 확정(입관예배시간, 발인예배시간, 하관예배시간 등)
장지 확정(매장, 화장여부, 선산 또는 공원묘지 선택)
위 두 가지는 반드시 목사님, 기독교 전문장의사와 함께 상의한다.
진단서 발급처 확인
1) 지병이나 노환으로 돌아 가셨을 때는 파출소 또는 경찰서로 연락을 하지 않는다. 사고사, 타살, 자살 일 경우 반드시 관할 파출소로 신고하여 검사 지휘를 받아야만 장례를 치룰 수 있다.
2) 천막, 꽃관, 장의차(리무진, 버스, 사체 운구차), 식사(도시락), 조객차량 필요의 유무를 확인하고 기타 필요한 장제품, 상복형태나 숫자를 파악한다.
3) 손님 접대용 음식물, 기타 그릇등 필요한 것을 확인하고 구입토록 지시한다.
※ 위 세 가지는 기독교 전문장의사와 함께 상의한다.
5. 협 조
슬픔에 있는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교역자와 성도들이 협력하여 자주 예배를 드림이 좋다.
경조부 또는 구역장, 권찰은 예배 시간마다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연락을 취한다.
상가에서 밤을 지새울 때는 조용히 찬송을 부르며 기도해야 할 것이다. (부덕한 오락은 피한다.)
여전도회에서 시장을 보고 손님을 접대하며 상가를 도운다면 교회 성도들간 화합에 매우 좋을 것이다.
믿지 않는 형제나 친지들에게 기독교 예식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하고 협조를 구하는 것이 가족간의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교회에 형편이 된다면 발인 시 운구 위원을 미리 짜놓는 것도 좋다.
6. 입관 및 입관예배
입관예배 한 두시간전 가족들이 다 참여한 가운데 전문 자격증 소지자의 염사가 고인을 정성스럽게 목욕을 시키며 위생처리하여 수의로 갈아 입히고 입관한다.
염을 할 때 너무 슬퍼하여 큰 소리로 울거나 몸부림을 치는 일은 절제하고 조용히 참관하는 것이 좋다. (일꾼들이 차분히 일을 할 수가 있고, 본인의 건강도 지킬 수 있으니...)
관안에는 화학제품의 옷이나, 성경, 찬송을 넣지 않는다.
미신적인 일은 반드시 삼가야 한다.(품안이나, 관 안에 절대 돈을 넣지 않는다.)
입관이 끝나면 상복으로 갈아입고 빈소는 이전 상태로 하고 청결하게 하여 자리를 정돈하여 앉는다.
전문장의사는 목사님께서 예배를 인도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앰프, 마이크, 보면대를 설치한다.
입관예식이나 모든 예식에 모든 친지들은 신앙이 없다 할 지라도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참여함이 마땅하다.
예배가 끝나면 작은 정성이라도 접대의 손길을 잊지 말도록 한다.
장지에 사용할 서류를 점검한다.(진단서, 등본, 필요 시 검사지휘서)
7. 조 문
빈소는 가능한 밝고 청결하게 하여 조문객을 맞이한다.
분향대신 생화를 헌화한다.
성도가 아닌 조객의 방문 시 헌화꽃을 한 송이드리며 묵념으로 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
상주는 조문객의 기도가 끝나는 즉시 조문객과 맞절 또는 악수로 답례한다.
맏상주는 대표로 간단히 인사한다. (예로 바쁘신 가운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주는 조문객 배웅시 빈소 안에서만 인사하고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상주가 식사 또는 화장실에 갈 때와 부득불 빈소를 떠나야 할 때는 반드시 형제분과 교대하고 빈소를 비우지 않는다.
8. 발인예배 (출관예배, 환송예배)
시신이 장지로 떠나기 전에 유족과 친척, 친지, 온 성도가 함께 드리는 예배로 관을 내어놓고 예배를 드림이 좋다.
예배순서지, 고인의 약력, 상가대표 인사말씀을 미리 준비함이 좋다.
교회장일 때 현수막, 고인의 육성, 카메라 등을 준비한다.
운구위원 6명, 영정을 들고 갈 사람을 미리 준비하여 대기한다.(손자, 사위, 조카 등..)
목사님의 축도로 예배가 끝나면 목사님으로부터 영정사진, 관, 상주와 유족들의 순서대로 뒤를 따르고 성도들은 찬송을 부르며 뒤따른다.
관을 장의차로 옮겨 싣고 영정은 선도차에, 유족들은 장의차나 조객차에 탑승이 완료되었는지 확인 후 출발한다.
발인 시 준비사항
비석, 비문 작성점검, 선도차 등은 발인 시간 전에 대기하고, 묘소에 갈 차량 점검 및 도로비, 장거리 일 경우 운송도중의 간식, 도시락 및 장지 음식, 묘지 및 장의사 경비를 준비하여야 한다.
9. 하관예배
장지에 도착하면 운구하여 하관후 명정을 덮고 상주는 설교자 오른쪽에, 성도들은 왼쪽에 위치하여 관주위로 둘러서서 예배를 드린다.
예배가 끝나면 취토 또는 헌화한다. (상주부터)
장지는 풍수지리, 지관에 관계된 사람을 부르지 말고 비가 오면 물이 잘 빠지는 곳, 양지바른 곳을 선택하면 좋다.
예배가 끝나며 조객들을 접대(점심)하고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한다.
형편에 따라 답례품을 준비하는 집도 있다.
모든 일이 마무리되면 탑승 후 귀가한다.
10. 삼우예배
우리 성도는 삼우가 큰 의미는 없지만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거나 기도를 한 후 묘지를 둘러보고 작업은 잘 되었는지 비문은 바르게 쓰였는지 확인한다.
예배가 끝나면 준비해간 음식을 나누며 형제간 화합하고, 위로하며, 격려하는 자리가 되면 더욱 좋은 일일 것이다.
11. 추도예배(추모예배)
추도예배는 이미 돌아가신 분을 생각하며 그 날을 기념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이다.
주의할 점은 추도예배가 돌아가신 분을 위해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고인이 살아 생전에 사시는 동안 좋은 일들을 기억하고 감사를 느끼며 그분이 어떻게 사셨는가를 생각하고 부모님으로부터 입은 사랑과 은덕을 기억하면서 고인의 아름다운 신앙의 덕을 후손들에게 길이 전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또한 추도예배는 자신의 삶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이 되어 온 가족들이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가는 시간이 되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위해 살기로 결심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우리 성도는 살아 생전 부모님께 효도해 드리고 꼭 예수님 믿고 천국 가시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