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7:23-27

서론
다윗은 감사한 일이 너무 많아서 이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하며(시 116:12-13)감사할 방법을 찾은 사람입니다. 그리하여 물질도 주를 위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고 찬양도 드리며 기도도 드렸습니다. 감사를 표시하는 방법은 꼭 물질에만 국한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감사주일을 앞에 놓고 특별 새벽예배를 드립니다. 먼저 감사한 기도를 드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1.말씀대로 행하실 것을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23-24 "여호와여 이제 주의 종과 그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견고케 하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견고케 하시고 사람으로 영원히 주의 이름을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곧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시라 하게 하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서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하였습니다. 이는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하였는데 다윗은 자기가 성전을 건축하고자 했던 종전의 의도(대상 17:1-4)를 포기하고 이제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난 뒤 자신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이 더욱 깊고 완전하다는 것(사 55:8-9)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기의 생각대로 고집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어지게 하심을 감사하지 아니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기를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서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다윗의 기도는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한 기도였습니다. 즉, 그는 사적(私的)인 욕심으로 자신의 집이 견고히 서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이 아니었고 오직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므로(대상 17:11-14) 그렇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다윗은 자기가 생전에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싶었으나 하나님의 뜻은 다윗의 아들로 성전을 짓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뜻을 따르기로 하고 말씀대로 하나도 빠짐 없이 행하실 것으로 믿고 감사했습니다.


2.말씀대로 될 것을 믿고 감사기도 하였습니다
본문 25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종을 위하여 집을 세우실 것을 이미 듣게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주 앞에서 이 기도로 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하였습니다. 이는 집을 세우실 것을 이미 듣게 하셨으므로...이 기도로 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하였습니다. 다윗이 이 같은 기도를 하게 된 동기가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기 때문임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다윗은 자신의 소욕(所慾)대로 무작정 기도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기도의 올바른 자세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될 것을 믿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이고 본인이 더욱 은혜를 받는 비결이 되는 것입니다. 주께서는 믿음의 기도를 매우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믿음의 기도는 병든 사람까지도 일으켜 주시는 것입니다(약 5:15). 그러므로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는 복에 복을 더 받는 것입니다. 야베스는 언제나 믿고 기도를 드려서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대상 4:10). 그러므로 감사주일을 앞에 놓고 드리는 기도를 귀하게 여기고 말씀대로 될 것을 믿고 계속해서 기도드릴 마음이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기도하는 사람이 복을 받고 복을 받은 사람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주의 말씀대로 무엇이 일어질 줄로 믿고 감사로 기도드려 믿음대로 큰복을 받아 누리기를 바랍니다.


3.받은 복을 영원히 누릴 줄로 알고 감사기도 하였습니다
본문 26-27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이 좋은 것으로 주의 종에게 허락하시고 이제 주께서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두시기를 기뻐하시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복을 주셨사오니 이 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 하니라"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이 충분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꼭 필요 적절한 도움을 베푸시는 것을 알고 기도하는 것입니다(롬 8:28).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통일 왕국을 안정된 기조 위에통치할 수 있도록 영원한 왕국의 언약을 주셨던 바, 이 약속만큼 다윗의 심령을 평안케 하는 선물은 없었던 것이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기도하기를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말씀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으로 종에게 허락하셨사오니 이제 청컨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은혜로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하였습니다(삼하 7:28-29).
다윗은 이미 하나님의 복을 허락하셨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받을 것을 생각하고 드리는 것이 아니고 복은 이미 받았으니 영원히 누리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인간들은 무엇이 잘되면 기도를 하지 아니하는 버릇이 있는데 기도의 사람인 다윗은 여전히 영원히 복을 받게 해달라고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들도 받은 복을 영원히 누리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기도는 복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본문을 보면, 다윗은 자신에게 좋은 것을 허락해 주신 것과 자신에게 복을 주신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목동의 직분에서 왕이 되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인데 그 이후에도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사랑하셔서 은혜를 주십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은혜 받은 자로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습니다. 감사는 섬기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영원한 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