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990
수 17:14-18
서론
요셉의 자손들은 말하기를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내게 복을 주시므로 내가 큰 민족이 되었거늘 당신이 나의 기업을 위하여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내게 주심은 어찜이니이까"하였습니다. 이는 요셉의 자손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아 큰 민족을 이루었는데 분깃을 나누는 과정에서 큰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적게 준다는 것입니다. 그때 여호수와가 하는 말이 여호와께 받은 것이 적다면 이제부터는 빼앗으라는 것입니다. 이는 네 노력으로 더 가지라는 것입니다. 복을 주신 것으로 안다면 받은 것으로 감사하면서 더욱 노력해야지 욕심사납게 더 가지려는 것은 시험의 원인과 죽음의 원인임을 알아야 합니다(약 1:14-15).
1.요셉의 가문은 하나님의 복을 받은 가문입니다
본문 14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내게 복을 주시므로 내가 큰 민족이 되었거늘 당신이 나의 기업을 위하여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내게 주심은 어찜이니이까"하였습니다. 요셉은 지금에 이르러 큰 민족이 된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떠합니까?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아직도 받지 못하였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복을 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생명이 있음도 주께 복을 받은 증거요 자유가 있음도 복을 받은 증거며 건강과 평안이 있음도 주님의 주신 복이라는 말입니다. 바울사도는 말하기를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뇨"하였습니다(고전 4:7).
이는 고린도 교인들이 모두 같은 죄인들이기 때문에 교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근신할 것을 요구하고 또 하나는 그들이 하나님의 은사와 은혜를 동일하게 입었기 때문에 어느 누구라도 하나님 앞에서 특혜(特惠)를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사를 우월감의 근거로 삼음으로 인하여 마치 자신들에게 주어진 은사들 조차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의 욕심을 자랑하는 거짓 은사와는 달리 하나님의 은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한 것입니다. 설령 구별된다 할지라도 그 판단의 기준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자랑할 만한 아무런 정당성도 가질 수가 없고 가진 지식, 혈통, 재산, 생명, 심지어 신앙까지라도 아무 공로 없이 하나님께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자랑은 무익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겸손은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칼빈(Calvin)은 타락한 인간의 본성 속에서 겸손할 수 있는 선한 의지를 발견한다면 그것조차도 하나님의 은혜 덕분임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요셉의 가문도 지금의 큰 민족을 이룬 것은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만을 품고 더 달라는 것은 시험들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복을 받은 자로 아는 것이 매우 귀중한 것입니다(창 26:29).
2.감사하는 생활입니다
시 116:12-14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하였습니다. 이는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감사와 찬송을 드리고 그 다음에는 은혜에 대한 서원을 갚겠다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보답할꼬 하는 말은 내가 무엇을(어떻게) 여호와께 돌려드려야 할까? 그 말입니다.
요셉의 유다는 그의 동생 요셉에게, 베냐민의 자루에서 요셉의 잔이 발견된 사실을 설명할 수가 없다는 뜻으로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어떻게 우리의 정직을 나타내리이까"하였습니다(창 44:16). 같은 맥락에서 생각하면 됩니다. 우선 개인과 가문이 잘 되려면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 가정에 임하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복을 받은 줄로 알고 무조건 감사하며 잘 되게 해주신 목적을 따라서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보답하는 생활을 다짐해야 합니다. 다윗은 말하기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이 좋은 것으로 주의 종에게 허락하시고 이제 주께서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두시기를 기뻐하시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복을 주셨사오니 이 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 하니라"하였습니다(대상 17:26-27). 이는 다윗이 좋은 것으로 주셨으니 영원히 누리게 되었다는 다윗의 감사 기도의 결론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언약의 선포에 대해 그것이 반드시 성취될 줄로 확신함으로 기도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태도가 매우 아름다웠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하였습니다(대상 29:12-14). 여기에는 감사에 대한 설명이 덥 필요가 없습니다. 주께 받은 것으로 드릴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감사하는 자들에게 복을 더 주시는 것입니다(고후 9:7-12).
3. 스스로 개척해야 합니다
본문 15"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진대 브리스 사람과 르바임 사람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하였습니다. 18절에는 게척하면 그것이 네 것이 되겠다고 하였습니다. 황무지를 개척하여 옥토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열으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찌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하였습니다(신 28:12). 일하는 손을 통해서 복을 주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힘쓰며 애쓰는 자를 도와주십니다.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하였습니다(눅 22:42-44). 이는 예수께서 마지막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에 간절하게 힘써 기도하시니 하늘에서 사자가 나타나 그 기도를 도왔다고 하였습니다.
천사가 예수를 도왔다는 기사는 이곳뿐만 아니라 예수께서 광야에서 마귀로부터 시험을 받으셨을 때도 언급되었습니다(마4:11 막 1:13). 광야에서 예수께서 시험을 받으신 후 기진하셨을 때 천사가 그를 도와, 기력을 회복하시고 성령충만한 사역을 하셨으며 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주시고 찾는 자에게 만나주시며 일하는 자를 도와주셔서 거두게 하십니다.
(예)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의 경제학 박사 토머스 스탠리 교수가 부의 세습에 대하여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그는 최근 20년 동안 미국을 움직이고 있는 재벌들의 세습을 연구하였습니다. 그 결과 미국 재벌의 80%가 중산층 또는 노동자 출신이었습니다.
부모로부터 부를 물려받은 재벌은 겨우 20%에 불과하였습니다. 말하자면 미국 재벌의 80%가 개척한 재벌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부모로부터 부를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이나 좋은 태도나 훌륭한 자세를 물려 교육받은 이들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세습 재벌보다 개척 재벌이 더 많았습니다. 한국의 재벌들도 1960년대 100대 재벌 중에 지금 남아 있는 재벌은 29개밖에 없고 나머지는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부모에게 은총으로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힘써서 모으는 것도 중요합니다.
"결론"
요셉의 가문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은 가문입니다. 받은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고 힘써서 더 많게 모았습니다. 부모에게 받은 것은 작았다면 노력해서 많게 했다는 것입니다. 욥기서에 보면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하였습니다(욥 8:5-7). 이는 시작할 때는 미약할 정도로 받았는데 부지런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청결하고 진실하게 열심히 하면 하나님이 돌아보시고 시작은 미약했지만 나중은 창대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감사하고 주의 일에 더욱 많은 것으로 드려서 역사에 길이 빛날 일을 해놓고 세상을 떠난다면 매우 좋은 일입니다.
(예) 이스라엘에서 가장 명문 가문은 로스 차일드 가문입니다. 이스라엘은 1900년 동안 나라를 잃어 버렸다가 1948년 5월 14일 독립하였습니다. 그 때 한 나라 독립자금을 다 한 가정이 댔습니다. 그 가문이 로스차일드 가문입니다. 지금까지 300년 동안 이스라엘 최대 가문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열심히 돈 벌어서 이 정도는 해놓고 죽어야지요 금년 맥추감사절에
그 동안 받은 것에 대한 감사를 힘껏 하고 더욱 열심히 일해서 교회를 위하여 역사에 잊지 못할 큰 일을 할 수 있는 가정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이윤근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8-09 11:14)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