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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선택할 때 기준으로 삼는 네 가지 타입이 있다.
첫째는 사물을 합리적으로 머릿속에 그려 결론을 짓는 사고(思考)타입이다.
둘째는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등의 감정으로 판단하는 감정(感情)타입이다.
셋째는 사물을 합리적인 것과는 관계없이 쾌, 불쾌라는 감각으로 결정짓는 감각(感覺)타입이다.
넷째는 종합적인 직관으로 판단하는 직관(直觀)타입니다.
이들 네 가지 타입끼리는 서로 잘 맞지 않는다. 사고타입이나 감정타입의 사람들은, 이치도 따지지 않고 그냥 만져 보거나 언뜻 떠오르는 생각만으로 사물을 결정짓는 감각타입과 직관타입의 사람들을 사리에 맞지 않게 졸속으로 일을 처리한다고 비난한다.
반대로 감각타입이나 직관타입의 사람은, 사고타입이나 감정타입의 사람들을 결단력과 실행력이 없는 연약한 사람이라고 비난한다.
또 사고타입은 감정타입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며, 감정타입은 사고타입을 차가운 사람으로 본다. 직관타입은 감각타입을 직관력이 없는 둔한 사람으로 보며, 감각타입은 직관타입을 의미 없는 존재로 본다.
고정관념은 깨도 아프지 않다 / 이의용 / 민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