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정신이 흐르고 있는 월든 호수

호숫가 산책로에서 바라본 월든 호수
- 맑은 영혼을 가졌던 소로우 처럼 호숫물이 너무도 맑다.

역사적 보존지구로 선정하여 관리되고 있는 월든호수

산책로 중간에 마련되어 있는 피크닉 공간들...

월든 호수를 끼고 호젓하게 나있는 산책로
-소로우가 매일 걸으며 사색에 잠기던 아주 자그마한 소로(小路)였던 이 길은 지금
크게 넓어져 있고 안전을 위해 나무로 된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다.

월든호수내의 안내판
- 다른 공원처럼 호수 곳곳에 피크닉 장소들이 마련되어 있다.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월든 호수
-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수영을 하거나 피크닉을 하는 유원지가 되어 있음이 안타깝다.
※ 소로우의 정신을 따르는 <자연주의자>들이 현재와 같은 호수의 유원지화를
오히려 옹호하고 있다고 하니 다소 의외이다. 아마도 소로우의 정신이 흐르는
호수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즐기고 사색을 하면서 소로우를 생각하고
기리기를 바라며 그 정신을 이어받기를 원해서 일듯 하다.

황혼이 깔리기 시작하는 평일 오후인데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다.

산책로 풍경
- 소로우가 깊은 사색에 빠져 걷던 호젓한 이 길이 이제는 벌거 벗고 다니는
많은 수영객들로 붐비고, 한 때의 기분전환을 위한 유희와 오락,
그리고 휴식을 위한 나들이 길이 되어 있음이 마음 아프다.

월든호수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
- 소로우의 고뇌와 사색의 깊이를 모르는 아이들이 비누 방울에 환호하고 있다.

바람에 이는 나뭇잎 하나도 예사롭게 보지 않았던 소로우...
곳곳에 소로우의 숨결이 배어 있다.

깊은 사색이 내려 앉는 월든 호수 - 언제나 내 마음의 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