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5351_1.jpg
 
 
 
 

보고싶다
너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슴에 차고 가득 차면


문득 너는 내 앞에 나타나고
어둠속에 촛불 켜지듯
너는 내앞에 나와서 웃고

 

 

보고 싶었다
너를 보고 싶었다는 말이
입에 차고 가득 차면

 

문득 너는 나무 아래서 나를 기다린다
내가 지나는 길목에서
풀잎되어 햇빛되어 나를 기다린다

 

 

- 나태주 -

 

 

  Murat Isbilen - Gulum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