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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필라델피아 대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어 학생들이 하나 둘씩
학교로 몰려올 때면 언제든지 먼저 온 학생일수록
저마다 좋은 기숙사를 잡으려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찍 온 학생일수록 저마다 조용하고
햇빛이 잘드는 방을 잡아 나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해에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이 하나 둘 몰려올 때.
총무처장은 그들을 만나 그들의 요구대로
방을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 중에 일찍 온 한 학생에게
총무처장이 물었습니다.
'자네는 어떤 방을 원하는가?'
그러자 그 학생이
'다른 학생이 다 들어가고 남는 방 하나 있으면 주십시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학생의 말을 듣고 그 총무처장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주변에 전해지게 되고
결국에는 그 대학의 총장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총장은
'이 학생이 앞으로 어떻게 되나보자'
하고는 비망록에 적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학생이 그 대학 총장이 되었습니다.
동일한 조건을 놓고 어떤 이는 앞 다투어
자기 마음에 좋은 대로 기숙사방을 골랐으나...
그 학생은 다른 시각에서 가숙사를 선택했던 것인데
그러한 시각을 가졌던 그가 나중에는
그 대학의 총장이 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요즘 '양보' 를 잃어버린 사람들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 좋은 위치, 자리, 조건등을 찾아다니며
경쟁하기 일쑤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그 당시에는 유익인 것 같아도
결국 상대방도 나도 모두 불행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거나
자원하는 마음을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좀더 멀리 바라보고 '양보' 하는 것도 하면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한 요즘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롬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