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움이 함께 하는 하루
좋은 책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고
좋은 책을 읽은 사람에게도
그 향기가 스며들어
옆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한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 모두
이 향기에 취하는 특권을 누려야 하리라.
아무리 바빠도
책을 읽는 기쁨을 꾸준히 키워나가야만
우리는 속이 꽉 찬 사람이 될 수 있다.
언제나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삶이 풍요로울 수 있음에 감사하자.
책에서 받은 감동으로
울 수 있는 마음이 있음을 고마워 하자.
책에서 우연히 마주친 어느 한구절로
내 삶의 태도가 예전과 달라질 수 있음을
늘 새롭게 기대하며 살자.
-이해인 <꽃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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