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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처럼 연인처럼 / 안 성란  
그늘진 마음에 사랑하나 담아 보았습니다. 
어두운 마음에 빛을 비춰 보았습니다. 
늘 혼자라는 생각에 우울해할 때 
당신은
가장 따뜻한 사람으로 내게 다가왔습니다. 
부족함은 채워주시고 
오만함을 버리게 해 주시고 
나를 가두는 그물도 걷어 주었습니다. 
허전함을 채워주시고 
늘 사랑하는 눈길을 주시어 
새로운 나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주신 
당신이 있어 살아가는 즐거움도 알게 되었고 
언제나 당신과 숨을 쉬며 살아가는 
세상이 그리 힘들지만 은 않습니다. 
서로 의지하며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할 때 
말없이 전부를 들어주는 
그런 친구 같은 우리가 되어서 
마음에 부담되지 않는 그런 사이로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편안한 사람으로 
영원히 내 곁에 있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