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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써 대장부가 되라 (왕상 2;1-4)
인생을 살아가면서 너무 째째하다라고 느낀 두 사건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지방에 내려가서 한 분과 목욕탕에 들어 갔습니다. 그 분과 내 목욕비 3,500원씩 7,000원을 내고 들어 갔습니다. 조금 지났는 데도 그 분이 들어오지 않아서 이상히 여겨 나가 보았습니다. 그 분과 목욕탕 주인이 실강이를 벌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분이 말했습니다.
"나는 이 목욕탕 단골이라 3,000원 씩 받았으니 저 분이 낸 요금 중에 500원을 도로 주십시오"
목욕탕 주인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낸 것이 아니라 들어간 손님이 낸 것이니 거냥 들어 가시지요"
"내 목욕비는 항상 3,000원이었지 않습니까?"
"당신이 돈 낸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둘 다 나를 보지 못 하였습니다. 내가 보니 둘 다 째째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모르는 척 하였지만 산뜻하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는 어느 분과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계속 택시 기사에게 전도를 하였습니다. 7,900원이 나왔습니다. 내가 8,000원을 내고 먼저 내렸습니다. 그 분이 뒤따라 내리면서 100원을 달라고 하여 받아 가지고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얼굴이 뜨거워지는 데 한 동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작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각박하여 살맛이 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으로 들어 갑니다. 만일 당신이 지금 세상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말을 자식들에게 남기라고 하면 무슨 말을 하시겠습니까? 그것을 소위 유언이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자기 지식 솔로몬에게 마지막 죽어가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왕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찌라>(2-3)
다윗의 마지막 유언은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멋진 유언을 남겼습니다. 나는 이 말씀에 의지하여 우리 온 성도들에게 대장부가 되라는 축복을 강력하게 드리고 싶습니다. 다 대장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대장부가 되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1. 크게 생각하라
키가 크다고 대장부가 아닙니다. 돈이 많다고 대장부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기골이 장대하다고 대장부라 불러 주는 것도 아닙니다. 큰 집에 살면 대장부가 되는 것일까요? 높은 자리에 올라간다고 대장부라고 누가 불러 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을 보고 대장부라고 말합니까?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 대장부입니다. 대장부란 생각이 큰 사람이 대장부입니다.
미국 가든 그로브 수정 교회 로버트 슐러 목사님 이야기는 유명하고 인상깊습니다. 그가 어느 날 해변가를 지나고 있을 때 한 낚시꾼이 낚시질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상한 광경이 보였습니다. 고기를 낚을 때마다 30 센티 미터 자로 재보고 크면 버리고 작으면 담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를 물었습니다. 낚시꾼의 대답이 이런 것이었습니다.
"우리 집에 고기를 볶아 먹는 후라이팬이 있는 데 그 지름이 30 cm입니다. 그래서 그 보다 큰 고기는 볶아 먹을 수가 없어서 버리고, 그 보다 작은 고기는 담습니다"
그래서 슐러 목사님은 <30 cm 생각>이라는 말을 만들어 냈습니다. 어떤 생각이 떠오를 때 내 마음이 좁아서 받아드리지 못 하고 버리는 이들을 일컬어 말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대장부가 되라고 유언할 때 다윗의 마음에는 <이제부터 크게 생각하며 살아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의 생각에는 성전을 마음속에 두었을 것입니다. 솔로몬에게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지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다윗이 세상을 떠난 후 대장부답게 성전을 설계, 건축하였습니다.
정말 대장부답게 지었습니다.
성전을 짓기 위하여 담군이 7만명, 산에서 돌을 뜨는 사람이 8만명, 감독하는 관리만 3,300명이라고 성경은 일러 주고 있습니다(왕상5;15) 금값만 9조원이 들어 갔습니다. 이런 성전은 전무후무한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유언대로 크게 생각하였습니다. 시원하게 추진하였습니다.
생각이 큰 사람이 대장부입니다.
그러므로 대장부가 되기를 힘쓴다는 말을 크게 생각하기를 힘쓴다는 말입니다. 윌리암 케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큰 일을 도모하라>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필립 브룩스는 <당신의 능력에 맞는 일을 하지 말고 일에 맞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라>라고 말했습니다. 시편 기자는 81;10에서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대장부가 된다는 말은 생각을 크게 하기 시작하였다는 말입니다.
나는 울산 현대에 가서 정 주영 운전기사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빨간 불이 켜 있을 때 대기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가자! 빨리 가서 일하자. 딱지를 떼고 돈도 내어 국가도 유익하고 나오 일하고 서로 좋게 하자" 그리고 달려 가면서 일하였다는 것입니다. 생각이 다릅니다.
생각이 큰 사람이 대장부입니다. 다 대장부가 되어야 합니다. 생각들을 크게 하십시오. 좀 시원스럽게 살아 가십시요.
2. 영향력을 생각하라.
영향력을 크게 미치게 하는 사람이 대장부입니다. 큰 사람일수록 영향력을 크게 미치게 합니다. 솔로몬의 영향력은 대단하였습니다.
우선 솔로몬은 당시 동양에서 제일 지혜로운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만나고 싶어서 이스라엘을 방문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세 권의 책을 썼습니다. 성경 66권중에 잠언, 아가서, 그리고 전도서입니다. 잠언서는 3,000개의 주옥같은 말씀을 구체화시킨 보화들입니다. 아가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을 술라미 여인을 사랑하는 인간적인 사랑으로 비교하여 쓴 아름다운 책입니다. 그리고 전도서는 "해 아래서"라는 말이 30번 정도 나오는 데 하나님외에 모든 것은 헛되고 헛되다는 결론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평하였습니다.
"아가서는 솔로몬이 사랑에 빠져 있을 때 청년기에 쓴 책이고, 잠언서는 중년에 익어갈 때 쓴 책이고, 전도서는 노년기에 인생을 회고하면 쓴 책이다"
여하간 솔로몬은 이런 책을 통하여 엄청난 영향력을 그 때도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미치게 하고 있습니다.
투크 박사가 한 말을 기억합니다.
<이스라엘 통일 왕국에는 세 왕이 있었다. 사울, 다윗 그리고 솔로몬이다.
사울은 방종하였고, 다윗은 자제하였고, 솔로몬은 모든 것을 구비하였다. 사울의 종교는 친교적이었고, 다윗의 종교는 개인적이었고, 솔로몬의 종교는 공식적인 것이었다.
사울은 조직적인 통치를 시작하였으며, 다윗은 양심적인 통치를 하였고, 솔로몬은 지혜로운 통치를 하였다. 이 세 왕의 통치는 세세 무궁토록 남을 것이다>
후대 역사가들은 솔로몬의 지혜로운 정치는 영원할 것이고 평하고 있습니다. 여하간 솔로몬은 위대한 건축가요, 강력한 통치자요, 유명한 성경 저자로 영원히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남에게 영향력을 많이 줄수록 대장부다운 사람입니다.
혼자 살면서 대장부가 되었다는 말은 없습니다. 물이 없는 바다가 어디 있습니까? 나무가 없는 숲이 어디 있습니까? 엔진이 없는 자동차가 어디 있습니까? 졸병이 없는 대장이 어디 있습니까? 대장부는 여러 사람과 관계속에서 대장부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많은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 바로 대장부입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이런 사람이 되라고 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 때문에 많은 사람이 유익을 보면 나는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봉사하십시오. 나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잘 되게 하십시오. 내 하는 일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게 하십시오.
대장부가 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3. 하나님을 생각하라.
대장부가 되는 확실한 비결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확실하게 의지하면 대장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솔로몬에게 대장부가 되라고 유언을 하면서 그 비결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왕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찌라>(2-3)
김 홍일이가 우리 반에서 고등학교 때 같이 공부하였습니다. 그가 무슨 행동을 잘 못 하기만하면 친구들이 늘 그랬습니다.
"너 누구 믿고 그렇게 까부니?"
그러더니 40년이 지난 오늘날도 기자들이 "자기 아버지 믿고 까분다"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하나님믿고 까부는 사람들입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전투하러 나갔을 때 골리앗은 다윗을 향하여 <너 누구 믿고 그렇게 까부니?>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성경은 까분다는 말은 없고 다만 골리앗이 다윗을 보고 업신 여겼다(삼상17;42)고 하였습니다. 다윗의 그 대답이 성경에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 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삼상17;45-47)
다윗은 하나님을 믿고 까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이것이 바로 대장부가 되는 비결입니다. 시편기자는 시편 18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18;1)
노아는 도대체 누구를 믿고 산꼭대기에 배를 만들었을 가요?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이 온 세상을 홍수로 덮을 것이라는 말씀을 믿고 그렇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대장부가 됩니다.
모세 누구 믿고 바로에게 담대하게 대들었을 가요? 하나님을 믿으면 대장부가 됩니다. 기도란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빌려 쓰는 수단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분명히 믿으면 대장부가 됩니다.
4. 길게 생각하라.
솔로몬은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습니다. 20살에 왕이 되었다는 설과 14살에 왕이 되었다는 두 가지 이론이 있습니다. 몇 살인지 성경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다는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면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 하고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왕상3;7-8)
이런 것을 보아 작은 아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40년간 왕위에 있었습니다. 길게 통치할 것을 다윗은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좁게 보고 짧게 생각하지 말고 길게 보라는 의미도 들어 있습니다.
길게 생각하면 대장부가 됩니다.
지난 주간 나는 <거짓말 13 가지>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거짓말같이 않는 데 거짓말인 것 13가지를 분석한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실패하였습니다. 그 때 <나는 실패하였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솔직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나는 실패자가 되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하는 사람입니다. 실패하였지 실패자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길게 보지 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패하였어도 다시 일어나면 됩니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난다고 솔로몬은 말했습니다.
누구와 다투었습니다. 그 때 <사이가 나빠졌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진실을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와 원수가 되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하는 사람입니다. 싸웠기에 그 다음에 더 친해지는 관계가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마가를 데리고 전도 여행을 가자 말자로 대판 싸웠습니다. 얼마나 심하게 싸웠는 지 둘도 없이 친하였던 관계가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감옥에 있을 때 마가를 디모데가 데리고 가서 문안하고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오늘 싸웠다 할 지라도 길게 보면 매일 더 없이 소중한 사람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병들어 아플 때 <몸이 약해졌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진실을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제 끝장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병났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약해진 것뿐이다. 길게 보면 아팠기에 더 오래 사는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욥은 죽을 병에 걸렸었지만 고침받고 140년을 더 살았습니다.
지금 가난하다고 <난 지금 궁핍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진실을 말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나는 가난뱅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돈이 없고 궁핍할 지라도 내일은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게 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길게 보면 대장부다운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40년을 통치하였습니다. 크게 생각하였습니다. 다 너그럽게 생각하였습니다. 솔로몬은 누가 무어라고 하여도 대장부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대장부가 되라는 유언을 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어떻게 하면 대장부가 될 수 있을 가요?
1. 크게 생각하면 됩니다.
2. 영향력을 주려고 생각하면 됩니다.
3. 하나님을 생각하면 됩니다.
4. 길게 생각하면 됩니다
출처/강문호 목사 설교 중에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너무 째째하다라고 느낀 두 사건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지방에 내려가서 한 분과 목욕탕에 들어 갔습니다. 그 분과 내 목욕비 3,500원씩 7,000원을 내고 들어 갔습니다. 조금 지났는 데도 그 분이 들어오지 않아서 이상히 여겨 나가 보았습니다. 그 분과 목욕탕 주인이 실강이를 벌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분이 말했습니다.
"나는 이 목욕탕 단골이라 3,000원 씩 받았으니 저 분이 낸 요금 중에 500원을 도로 주십시오"
목욕탕 주인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낸 것이 아니라 들어간 손님이 낸 것이니 거냥 들어 가시지요"
"내 목욕비는 항상 3,000원이었지 않습니까?"
"당신이 돈 낸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둘 다 나를 보지 못 하였습니다. 내가 보니 둘 다 째째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모르는 척 하였지만 산뜻하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는 어느 분과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계속 택시 기사에게 전도를 하였습니다. 7,900원이 나왔습니다. 내가 8,000원을 내고 먼저 내렸습니다. 그 분이 뒤따라 내리면서 100원을 달라고 하여 받아 가지고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얼굴이 뜨거워지는 데 한 동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작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각박하여 살맛이 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으로 들어 갑니다. 만일 당신이 지금 세상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말을 자식들에게 남기라고 하면 무슨 말을 하시겠습니까? 그것을 소위 유언이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자기 지식 솔로몬에게 마지막 죽어가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왕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찌라>(2-3)
다윗의 마지막 유언은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멋진 유언을 남겼습니다. 나는 이 말씀에 의지하여 우리 온 성도들에게 대장부가 되라는 축복을 강력하게 드리고 싶습니다. 다 대장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대장부가 되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1. 크게 생각하라
키가 크다고 대장부가 아닙니다. 돈이 많다고 대장부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기골이 장대하다고 대장부라 불러 주는 것도 아닙니다. 큰 집에 살면 대장부가 되는 것일까요? 높은 자리에 올라간다고 대장부라고 누가 불러 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을 보고 대장부라고 말합니까?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 대장부입니다. 대장부란 생각이 큰 사람이 대장부입니다.
미국 가든 그로브 수정 교회 로버트 슐러 목사님 이야기는 유명하고 인상깊습니다. 그가 어느 날 해변가를 지나고 있을 때 한 낚시꾼이 낚시질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상한 광경이 보였습니다. 고기를 낚을 때마다 30 센티 미터 자로 재보고 크면 버리고 작으면 담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를 물었습니다. 낚시꾼의 대답이 이런 것이었습니다.
"우리 집에 고기를 볶아 먹는 후라이팬이 있는 데 그 지름이 30 cm입니다. 그래서 그 보다 큰 고기는 볶아 먹을 수가 없어서 버리고, 그 보다 작은 고기는 담습니다"
그래서 슐러 목사님은 <30 cm 생각>이라는 말을 만들어 냈습니다. 어떤 생각이 떠오를 때 내 마음이 좁아서 받아드리지 못 하고 버리는 이들을 일컬어 말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대장부가 되라고 유언할 때 다윗의 마음에는 <이제부터 크게 생각하며 살아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의 생각에는 성전을 마음속에 두었을 것입니다. 솔로몬에게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지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다윗이 세상을 떠난 후 대장부답게 성전을 설계, 건축하였습니다.
정말 대장부답게 지었습니다.
성전을 짓기 위하여 담군이 7만명, 산에서 돌을 뜨는 사람이 8만명, 감독하는 관리만 3,300명이라고 성경은 일러 주고 있습니다(왕상5;15) 금값만 9조원이 들어 갔습니다. 이런 성전은 전무후무한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유언대로 크게 생각하였습니다. 시원하게 추진하였습니다.
생각이 큰 사람이 대장부입니다.
그러므로 대장부가 되기를 힘쓴다는 말을 크게 생각하기를 힘쓴다는 말입니다. 윌리암 케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큰 일을 도모하라>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필립 브룩스는 <당신의 능력에 맞는 일을 하지 말고 일에 맞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라>라고 말했습니다. 시편 기자는 81;10에서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대장부가 된다는 말은 생각을 크게 하기 시작하였다는 말입니다.
나는 울산 현대에 가서 정 주영 운전기사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빨간 불이 켜 있을 때 대기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가자! 빨리 가서 일하자. 딱지를 떼고 돈도 내어 국가도 유익하고 나오 일하고 서로 좋게 하자" 그리고 달려 가면서 일하였다는 것입니다. 생각이 다릅니다.
생각이 큰 사람이 대장부입니다. 다 대장부가 되어야 합니다. 생각들을 크게 하십시오. 좀 시원스럽게 살아 가십시요.
2. 영향력을 생각하라.
영향력을 크게 미치게 하는 사람이 대장부입니다. 큰 사람일수록 영향력을 크게 미치게 합니다. 솔로몬의 영향력은 대단하였습니다.
우선 솔로몬은 당시 동양에서 제일 지혜로운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만나고 싶어서 이스라엘을 방문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세 권의 책을 썼습니다. 성경 66권중에 잠언, 아가서, 그리고 전도서입니다. 잠언서는 3,000개의 주옥같은 말씀을 구체화시킨 보화들입니다. 아가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을 술라미 여인을 사랑하는 인간적인 사랑으로 비교하여 쓴 아름다운 책입니다. 그리고 전도서는 "해 아래서"라는 말이 30번 정도 나오는 데 하나님외에 모든 것은 헛되고 헛되다는 결론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평하였습니다.
"아가서는 솔로몬이 사랑에 빠져 있을 때 청년기에 쓴 책이고, 잠언서는 중년에 익어갈 때 쓴 책이고, 전도서는 노년기에 인생을 회고하면 쓴 책이다"
여하간 솔로몬은 이런 책을 통하여 엄청난 영향력을 그 때도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미치게 하고 있습니다.
투크 박사가 한 말을 기억합니다.
<이스라엘 통일 왕국에는 세 왕이 있었다. 사울, 다윗 그리고 솔로몬이다.
사울은 방종하였고, 다윗은 자제하였고, 솔로몬은 모든 것을 구비하였다. 사울의 종교는 친교적이었고, 다윗의 종교는 개인적이었고, 솔로몬의 종교는 공식적인 것이었다.
사울은 조직적인 통치를 시작하였으며, 다윗은 양심적인 통치를 하였고, 솔로몬은 지혜로운 통치를 하였다. 이 세 왕의 통치는 세세 무궁토록 남을 것이다>
후대 역사가들은 솔로몬의 지혜로운 정치는 영원할 것이고 평하고 있습니다. 여하간 솔로몬은 위대한 건축가요, 강력한 통치자요, 유명한 성경 저자로 영원히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남에게 영향력을 많이 줄수록 대장부다운 사람입니다.
혼자 살면서 대장부가 되었다는 말은 없습니다. 물이 없는 바다가 어디 있습니까? 나무가 없는 숲이 어디 있습니까? 엔진이 없는 자동차가 어디 있습니까? 졸병이 없는 대장이 어디 있습니까? 대장부는 여러 사람과 관계속에서 대장부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많은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 바로 대장부입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이런 사람이 되라고 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 때문에 많은 사람이 유익을 보면 나는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봉사하십시오. 나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잘 되게 하십시오. 내 하는 일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게 하십시오.
대장부가 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3. 하나님을 생각하라.
대장부가 되는 확실한 비결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확실하게 의지하면 대장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솔로몬에게 대장부가 되라고 유언을 하면서 그 비결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왕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찌라>(2-3)
김 홍일이가 우리 반에서 고등학교 때 같이 공부하였습니다. 그가 무슨 행동을 잘 못 하기만하면 친구들이 늘 그랬습니다.
"너 누구 믿고 그렇게 까부니?"
그러더니 40년이 지난 오늘날도 기자들이 "자기 아버지 믿고 까분다"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하나님믿고 까부는 사람들입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전투하러 나갔을 때 골리앗은 다윗을 향하여 <너 누구 믿고 그렇게 까부니?>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성경은 까분다는 말은 없고 다만 골리앗이 다윗을 보고 업신 여겼다(삼상17;42)고 하였습니다. 다윗의 그 대답이 성경에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 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삼상17;45-47)
다윗은 하나님을 믿고 까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이것이 바로 대장부가 되는 비결입니다. 시편기자는 시편 18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18;1)
노아는 도대체 누구를 믿고 산꼭대기에 배를 만들었을 가요?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이 온 세상을 홍수로 덮을 것이라는 말씀을 믿고 그렇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대장부가 됩니다.
모세 누구 믿고 바로에게 담대하게 대들었을 가요? 하나님을 믿으면 대장부가 됩니다. 기도란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빌려 쓰는 수단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분명히 믿으면 대장부가 됩니다.
4. 길게 생각하라.
솔로몬은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습니다. 20살에 왕이 되었다는 설과 14살에 왕이 되었다는 두 가지 이론이 있습니다. 몇 살인지 성경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다는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면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 하고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왕상3;7-8)
이런 것을 보아 작은 아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40년간 왕위에 있었습니다. 길게 통치할 것을 다윗은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좁게 보고 짧게 생각하지 말고 길게 보라는 의미도 들어 있습니다.
길게 생각하면 대장부가 됩니다.
지난 주간 나는 <거짓말 13 가지>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거짓말같이 않는 데 거짓말인 것 13가지를 분석한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실패하였습니다. 그 때 <나는 실패하였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솔직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나는 실패자가 되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하는 사람입니다. 실패하였지 실패자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길게 보지 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패하였어도 다시 일어나면 됩니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난다고 솔로몬은 말했습니다.
누구와 다투었습니다. 그 때 <사이가 나빠졌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진실을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와 원수가 되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하는 사람입니다. 싸웠기에 그 다음에 더 친해지는 관계가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마가를 데리고 전도 여행을 가자 말자로 대판 싸웠습니다. 얼마나 심하게 싸웠는 지 둘도 없이 친하였던 관계가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감옥에 있을 때 마가를 디모데가 데리고 가서 문안하고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오늘 싸웠다 할 지라도 길게 보면 매일 더 없이 소중한 사람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병들어 아플 때 <몸이 약해졌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진실을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제 끝장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병났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약해진 것뿐이다. 길게 보면 아팠기에 더 오래 사는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욥은 죽을 병에 걸렸었지만 고침받고 140년을 더 살았습니다.
지금 가난하다고 <난 지금 궁핍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진실을 말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나는 가난뱅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돈이 없고 궁핍할 지라도 내일은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게 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길게 보면 대장부다운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40년을 통치하였습니다. 크게 생각하였습니다. 다 너그럽게 생각하였습니다. 솔로몬은 누가 무어라고 하여도 대장부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대장부가 되라는 유언을 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어떻게 하면 대장부가 될 수 있을 가요?
1. 크게 생각하면 됩니다.
2. 영향력을 주려고 생각하면 됩니다.
3. 하나님을 생각하면 됩니다.
4. 길게 생각하면 됩니다
출처/강문호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