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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때에 힘쓸 일 (디도서 2장 2- 4절)
어떤 노인이 뜰에 과수 묘목을 심고 있었습니다. 그곳을 지나가던 한 나그네가 말을 걸어 왔습니다. "도대체 언제 그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겠다고 나무를 심는 겁니까?"
그러자 노인이 하던 일을 쉬지 않고, "한 70년 지나면 열매가 열리겠지"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나그네가. "노인장께서 그토록 오래 사시겠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제서야 노인이 잠시 일손을 놓고, 나그네를 바라보면서 또렷하게 말합니다. "그렇지는 않지요. 하지만 내가 태어 났을 때 과수원에는 열매가 풍성했었단 말이오. 그 나무를 누가 심어 놓았겠오. 바로 우리 아버지였단 말이오. 아버지가 자손들을 위하여 과일 나무를 심어 놓았단 말이요. 나도 아버지처럼 하는 것이오."
평균 수명(壽命)이 늘어나면서 노후 준비가 우리 사회의 현안의 하나로 등장했습니다. 은퇴해서 숨질 때까지 1인당 얼마를 준비해야 한다느니,노후 준비는 역시 부동산이 최고라느니 해결책도 백가쟁명(百家爭鳴)입니다.
우리가 노후 생활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 가를 이 시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젊을 때를 인생의 아침이라고 한다면 늙은 때는 인생의 황혼입니다. 아침도 중요하지만 저녁에 일을 바로 마치는 것도 요긴합니다.
봄에 씨를 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을에 추수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작도 잘해야 하지만 마침을 더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유종(有終)의 미(美)를 강조합니다.
동양의 유명한 채금담도 "인생을 보는 데는 그 전반생을 보지 말고 그 후반생을 보라"고 하였습니다. 젊어서 영광이 있는 것처럼 늙어서도 영광이 있습니다. 젊어서 유혹과 시험이 있는 것처럼 늙어도 시험과 유혹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절제하며 경건하며 근신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을 온전히 이루라고 하였습니다.
늙은 때에 그릇된 보수주의와 완고한 고집, 지나친 소욕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창조적 생활을 계속해야 합니다. 물론 나이가 많으면 현역에서는 은퇴합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안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건강을 허락하시는 대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전에 이스라엘의 영도자 모세같은 사람은 나이 80세에 자기 민족을 구출하는 대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늙어서도 얼마든지 많은 열매를 맺으며 일할 수 있습니다. 늙은 때를 바로 보낼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이 많은 성도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늙어서도 배우기를 힘써야 합니다.
‘미국의 샤갈’로 불리는 리버만이라는 화가가 있습니다. 그는 여든한 살에 그림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폴란드 출신인 리버만은 아홉 살 때 단돈 5달러를 들고 미국에 이민와 맨해튼에서 과자가게를 운영하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리버만은 일흔네 살에 은퇴한 후 노인정에서 바둑을 두며 소일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바둑 파트너가 약속을 어겨 혼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젊은 봉사요원이 말했습니다. “그림을 한번 그려보시지요” 리버만은 화실을 찾았고 그때부터 10주간 교육을 받고 놀라운 재능을 발휘했습니다. 그의 나이 여든한살 때의 일입니다. 화가 리버만은 일약 ‘원시의 눈을 가진 미국의 샤갈’로 불렸고, 그림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그는 백한 살에 스물두 번째 개인전을 열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심장의 고동이 멈추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너무 늦지 않았습니다. 다만 우리가 시도하지 않고 있을 뿐입니다.
보통으로 나무는 늙어 고목이 되면 결실도 못하고 진액이 말라버리고 잎에 영양이 부족해서 누렇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겉사람은 후패합니다. 늙어집니까. 그러나 속 사람은 날로 새롭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늙어도 배우는 것을 계속해야 합니다. 계속 새 것을 배우고 새 시대를 이해하고 어떻게 하든지 새 시대에 뒤지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의학상으로 보면 나이가 많다고 머리가 둔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으로는 자기 스스로 "나는 이제 늙어서 둔해졌다"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도다"(시편92: 14절)
둘째로, 신앙의 모범을 보이는 일입니다.
아브라함이 자녀들과 함께 어디를 가든지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던 것처럼 부모님이 예배하는 모습으로 자녀에게 본을 보여야 합니다. 가정을 위해, 자녀를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은 자녀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가르치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자란 자녀는 자동적으로 예배하는 사람이 될 것이며 기도의 자리에 있게 될 것입니다.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견하며 근신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저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딛2:2- 4)
셋째로, 노인의 역할은 복음 전파를 독려하는 일입니다. 더 나아가 전도하고 선교하는 일입니다. 늙은 나이에도 우리는 전도와 선교를 할 수 있습니다. 선교는 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땅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사가 되기에 너무 늦은 나이가 몇 살일까요? 하나님은 나이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그렇게 느낄 따름이지요. 베다 디그덴 선교사를 예로 들어볼까요? 그녀는 미술학교 교장으로 일하다가 55세 때 은퇴하였습니다. 그리고 곧 위클리프 성경번역 선교회에 지원하여 파푸아뉴기니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녀는 4년동안 마을학교에서 쓰는 책과 문맹퇴치용 교재들에 삽화를 그리고 표지를 디자인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 일을 하는 동안 그녀는 성경번역 사역에 대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곧 SIL에서 언어학 훈련을 받고 번역 선교사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던 것입니다.
"명예스러운 은퇴 후에 안락한 여생" 이라는 말은 베다 선교사의 일생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베다 선교사는 지금 70의 나이에도 동역자 도로 시 프라이스와 함께 이리안자야 국경근처의 그린강 유역에 사는 카카 유리 부족 마을에서 그들의 언어로 말씀을 번역해 주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 1,2)
네 번째로, 지혜로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욥12: 12)
고구려 때 박정승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나이든 노모를 지게에 짊어지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고려장’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깊은 산속에 도착한 박정승이 큰절을 올리자 노모가 말했습니다.
“얘야, 나라의 법을 어길 수는 없다. 날이 어둡기 전에 어서 내려가라. 네가 길을 잃을까봐 나뭇가지를 꺽어 길 표시를 해두었다” 박정승은 그 사랑에 감격해 노모를 다시 업고 내려와 남모르게 봉양했습니다. 그 무렵, 당나라 사신이 말 두 마리를 끌고 고구려를 찾았습니다. 사신을 “이 말은 크기와 생김새가 같다. 어미와 새끼를 가려내보라”고 문제를 냈습니다. 조정은 매일 회의를 했으나 묘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박정승이 이 문제로 고민하는 것을 보고 노모가 말했습니다.
“그게 무슨 걱정거리냐. 나처럼 나이먹은 부모면 누구나 안다. 말을 하루 정도 굶긴 후 여물을 갖다 주어라. 먼저 먹는 놈이 새끼 말이다. 원래 어미는 새끼를 배룰리 먹이고 나중에 먹는다” 아들은 그 방법으로 어미와 새끼를 가려냈습니다. 그러자 당나라 사신은 고구려인의 지혜에 탄복하고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박정승은 임금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고려장’을 철폐할 것을 진언했습니다. 그때부터 고려장은 사라졌습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면 자신이 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앞길이 항상 평탄합니다.
"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시71:9)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시편71:18)
여기 시인은 나이가 많아 늙어 백수가 될 때 단순히 인간적인 본능으로 세상에서 오래 오래 살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사실 누구에게나 오래 살고 싶은 본능이 있습니다.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전에부터 내려오는 말가운데 세 가지 거짓말은 누구나 하는데 첫째는 처녀가 시집 안 간다고 하는 말, 둘째는 장사하는 사람이 본전에 판다고 하는 말, 세째는 늙은이가 빨리 죽고 싶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저 본능적으로 오래 산다고 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오래 사는 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 시인은 분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버리지 말아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늙어서 귀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에 얻은 경험과 지혜입니다. 젊은 사람으로는 갖기 어려운 보배입니다. 그러므로 이 지혜를 가지고 젊은이들을 상담하여 인생의 성공적 길을 안내해 줄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로, 늙은 때 할일 중에 또 하나는 후배나 후손을 위해서 기도하는 일입니다.
디모데가 하나님의 귀한 일꾼이 된 여러가지 이유 중에 하나는 그를 위해서 어머니 유니계와 외조모 로이스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믿음의 아버지 바울의 기도입니다. 바울은 기도할 때마다 디모데를 생각하였습니다. 기도하는 부모를 가진 자녀는 복이 있습니다. 그의 삶이 성공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섯 번째로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을 태우고 바다를 건너던 배가 갑자기 불어오는 거센 폭풍우를 만나고 말았습니다. 비바람에 흔들리던 배는 그만 뒤집히려는 듯 요동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배안의 사람들은 모두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그런데 그중 노인 한사람은 아주 평화로운 얼굴로 기도를 드리는게 아니겠습니까?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배가 뒤집혀 다 죽게 되었는데 당신은 두렵지 않느냐고, 그 노인이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나에게는 딸이 둘 있습니다. 큰 딸은 몇년전에 잃고 지금은 작은 딸을 찾아가고 있는 길입니다. 만약 이 배가 뒤집혀 죽게 되면 천국에 있는 큰 딸을 먼저 만나게 될 것이고 다행히 배가 무사히 항구에 닿게 되면 작은 딸을 먼저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만남의 소망을 가지고 있으니 두려울 게 없군요"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업을 누릴 것임이니라"(단12: 13)
일곱 번 째로, 좋은 전통과 유산을 전승시키는 것입니다.
미국의 강변교회는 매일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이 교회에는 종이 68개나 달린 종각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한 번 종을 치면 멋진 음악에 취해 모두 발길을 멈춥니다. 이 교회는 120년 전에 세워졌습니다. 9세때부터 남의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해야 했던 가난한 소년의 정성어린 헌금으로 지어졌습니다. 그 소년은 '정직'과 '절제'를 최고의 자산으로 삼고 개미처럼 열심히 일해 재산을 모았습니다. 교회를 건축할 때 그는 선뜻 4억달러를 헌금했습니다. 그는 평생을 감사와 은혜에 젖어 살다가 눈을 감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자손들은 더 큰 복을 받았습니다. 손자는 세계적인 부호가 됐습니다. 그의 이름은 록펠러, 록펠러는 사업성공의 비결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교회를 건축한 분은 할아버지였습니다 그리고 그 복을 받는 사람은 자손들이었습니다." 선한 일은 자손들에게 세습됩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진정으로 물려주어야 할 것은 재산이 아니라 신앙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음식을 주고, 좋은 옷을 사주고, 좋은 침대를 제공하는 것보다 부모의 신앙을 보이고, 부모의 경건함을 보이고, 부모가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사람임을 보이는 것이 자녀를 잘되게 하는 부모의 최대의 일일 것입니다. 부모가 물려줄 가장 중요한 유산은 재산이 아니라 부모의 경건한 신앙입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신32:7)
여덟 번째로,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고, 날로 속사람이 새로워지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어느 마을에 독실한 신앙을 가진 한 할머니가 있었습니다.그녀는 항상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를 나타내 ‘감사 할머니’로 통했습니다. 한번은 마을의 짓궂은 노인이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할머니, 당신의 자녀가 보증을 잘못 서 재산을 모두 차압당하고 알거지가 돼 거리에 내쫓겼다고 합시다. 그래도 감사할 것입니까” 그러자 감사할머니는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내가 잃은 것은 아주 작은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모두 그대로 남아 있어요. 하늘과 해와 달과 맑은 공기와 신선한 물과 말할 수 있는 입과 글을 쓰는 손이 남아 있잖아요. 아무도 내게서 천국에 대한 소망을 빼앗아갈 수 없답니다. 내가 잃은 것은 가장 중요하지 않은 것들 뿐입니다” 진정 소중한 것들은 모두 하늘로부터 거저 받았습니다. 인간이 만든 것들은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탐욕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 뿐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히11:10)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4:16)
아홉 번째로, 여호와 신앙을 교육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복음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것은 목회자에게 맡겨진 일입니다. 그러나 나이 든 사람들은 젊은 이와 아이들에게 올바른 신앙과 가정 교육을 가르쳐야 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에6:4)
열 번째로, 영적 아름다움을 나타내야 합니다.
크로스비(F J Crosby)여사는 지금도 우리가 애창하고 있는 찬송가의 작사자로서 유명합니다. 그는 어린 시절 질병으로 인해 시각장애인이 됐지만 노년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았습니다. 특히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러 그가 남긴 말은 지금도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수십년동안 명랑한 성격을 기르느라 애써왔습니다. 왜냐 하면 사람들은 나이를 먹으면서 성격이 변해 다른 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오래전에 이런 결심을 했습니다. 절대 괴팍한 늙은이가 되지 않을 것이며 어디를 가든 늘 명랑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입니다. 원숙하고 풍요로우며 기쁨이 넘치는 노년기를 보내는 것이 나의 목표입니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노인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멋진 자화상을 꿈꾸면서 크로스비 여사처럼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16:31)
인도의 유명한 시인 타골은 "나는 나이가 점점 많아 가므로 내가 젖는 노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제는 돛을 높이 달고 바람을 의지하노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야 합니다. 나 자신을 너무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의 돛을 높이 달고 하나님께서 바람을 주시는데 그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육신의 눈이 어두워질 때 신령한 눈이 밝아집니다. 나무잎은 떨어질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과일은 가을이 되어 익을 때가 제일 아름답습니다. 곡식도 거두게 될 때에 제일 아름답고 햇빛도 서산 낙조가 제일 아름답습니다. 인생의 노년 시대도 인격과 믿음이 완숙하고 아름다워질 때입니다. 지금은 온유하고, 겸손하고, 진실하고, 원만하고, 이해성이 많고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인격을 기를 때입니다. 때문에 성도가 늙어가는 것은 서글프지 않습니다. 추한 늙은이로 죽는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노년 시대는 인격이 완숙하고 아름다워질 때입니다. 아름다운 노년 그것은 참으로 모든이들에게 힘을 주는 좋은 모델이 됩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가 아름다운 노년을 보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출처/ 한태완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