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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감사 (히브리서 13:14~15)
입술의 열매니라
어느 신앙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상록수는 날씨가 변해도 항상 푸르다. 찌는 듯한 여름에도 겨울의혹한에도 푸르다. 우리의 신앙생활 역시 그래야 한다. 주변 사정이 아무리 변화 무쌍해도 그것에영향 받지 않는 변함없는 감사가 이어지는 생활이어야 한다.”
이 말씀은 "항상 감사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이런 명령에 대해 우리는 하나님이지나치게 요구하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세상에 어찌 감사할 일만이있겠습니까? 불평이 더 많은 세상,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가 항상 감사하는 상록수가 될 수가 있을까요?네 가지 '감사의 노 하우'가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얻어서 하는 감사"부터 배워야 합니다. 사람은 무언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손에넣었을 때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는 법입니다. 우리가 얻어서 하는 감사를 배우려면 열심히 문을두드려서 응답을 받는 재미를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이 감사를 많이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많이 구한 분은 많이 얻었으니 그 만큼도 감사도 많을 것이고반대로 적게 구하거나 거의 구한 것이 없는 사람은 얻은 것도 없으니 감사도 적을 것입니다.
둘째, "비교해서 하는 감사"를 배워야 합니다. 이것은 어려웠던 때를 잊지 않고 늘 기억하는 데서나오는 감사입니다. 가난했던 과거와 그런대로 살만한 지금을 놓고 비교하는 것이며 건강한 지금과병약했던 과거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감사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님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구약에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과거를 잊지 말라고 누누이 당부했습니다.
셋째, "만들어서 하는 감사"를 배워야 합니다. 누구나 감사할 수 있는 일만 가지고 감사한다면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범사의 감사는 불가능해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범사에 감사하려면감사할 수 없는 것들까지 감사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만들어서 하는 감사는 보통 어려운 일이아닙니다. 너무나도 고차원적인 감사라 사람의 힘으로는 안됩니다. 은혜를 받아야만 합니다.
송명희 시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왜 날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하나님께 원망했던 사람이다.그런데 그 분이 왜 나를 이렇게 만드셨는지를 깨닫고 나서부터 감사를 하게 되었다. 인생이 얼마나장수하는가, 얼마나 가지고 누리는 가에 참된 가치가 있지 않고 어떻게 사느냐에 달린 이상 나의장애가 결코 감사 못할 선물이 아님을 알았다.”
넷째, "예수가 좋아서 하는 감사"를 배워야 합니다. 이것은 초자연적인 감사입니다. 히브리서 저자가독자들에게 권유하는 신앙생활이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당시 히브리서의 독자들은 매우 어려운형편에 처해 있습니다. 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견디기 어려울 만큼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적으로 밝은 햇살이 조금도 비치지 아니하는 음지에 몰려 웅크리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히브리서 기자는 항상 찬미의 제사를 드리라고 합니다. 현실의 고난이 견디기 어려워도흔들리지 아니하는 감사와 찬양을 쉬지 말고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과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예수를 말미암아" 그렇습니다. "예수님과 그가 다스리시는 영구한 도성 때문이라면" 어떤 상황속에서도 감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를 좋아해서 하는 감사는 세상 것을 송두리째 빼앗겨도 할 수 있는 최상의 감사입니다.모든 것을 잃을 지라도 끝까지 남는 감사입니다.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감사입니다.하박국 선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합 3 : 17~18)
옥한흠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