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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로써 경주하라 (히 12:1-3)
유명한 독일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괴테는, 인류 역사 이래 최고의 문학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파우스트”라는 작품을 썼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가 23세부터 쓰기 시작하여 82세까지, 무려 6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는 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긴 세월 동안 다양한 종류의 일들을 했습니다. 그는 법학자요, 정치가였으며, 사상가요, 소설가, 시인, 화가, 연출가, 물리학자, 식물학자, 해부학자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가 그렇게 훌륭한 작품을 쓸 수 있었던 요인은, 이렇게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었던 그의 천재성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인내’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일생을 통하여 연구하고 쓰고 또 퇴고하기를 거듭하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포기합니다. 재능이 있어도 그 재능을 다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늘날은 재능이 많은 것만으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훌륭한 교육을 받은 것만으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용기가 있는 것만으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인내가 없기 때문입니다. 참을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도중에 포기하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자녀를 잘 교육시켜서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직장에서 인정받고 진급하기 위해서도 인내가 필요하고,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인내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야고보서 1:2-4절에서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련과 연단은 인내를 만들어 내고, 위대한 사람들은 다 그 인내를 통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히브리서는 극심한 박해로 신앙의 위기를 겪고 있던 유대인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입니다.
로마 제국에는 A.D. 64년부터 네로 황제의 대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밝혀지기만 하면 무조건 사형에 처했습니다. 박해 초기에는 믿음의 힘으로 이겨냈으나,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지치고 피곤하여 신앙을 포기하고 떠나는 사람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신앙을 떠나고, 교회를 떠나고, 하나님을 저버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신앙생활을 ‘달리기 경주’에 비유하여 박해받는 성도들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모든 경주자들이 승리를 바라보고, 상을 받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것처럼, 우리 신앙인들도 기왕 달리기 시작했으면 끝까지 달려서, 하나님 앞에 인정받고 천국도 가고 축복도 받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요즘은 부정적인 생각, 좋지 않은 소문, 실패, 좌절, 절망으로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낙심하는 사람, 피곤해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인내입니다. 우리는 인내를 가지고 경주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믿고 인내해야 합니다. 기도도 인내하면서 할 때 응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내로써 경주하라”는 말씀을 가지고 헌신예배를 드리는 제1.2남선교회 회원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려야 합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1절)
우리 주변에는 ‘허다한 증인들’이 있습니다. 먼저 간 조상이나 가족, 믿지 않는 사람들, 우리 주변에는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 혼자 인생을 사는 것 같아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경기장의 관중들처럼 우리가 달려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주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봉독한 말씀대로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다 벗어버려야 합니다.
“무거운 것”은 무엇입니까? “필요 없는 것”을 말합니다. 달리기 선수가 짐을 손에 들고 등에 지고 머리에 이면 어떻게 잘 달릴 수 있겠습니까? 불필요한 것은 다 던져버려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불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의심은 필요치 않습니다. 교만도 필요치 않습니다. 탐심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욕망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게을러서는 안됩니다. 악한 습관도 다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향해서 달려가야 합니다.
또한 “얽매이기 쉬운 죄”도 다 벗어버려야 합니다. 나쁜 습관을 고쳐서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습관, 악한 것을 버리고 얽매인 것과 죄악을 던져버리고 나가야 합니다.
창세기 35장은, 야곱이 히위 족속과 전쟁을 하게 될 위기에 처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도저히 이길 가망이 없자, 야곱은 전쟁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벧엘에 올라가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고 기도하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리고 자기와 함께 한 사람들과 가족에게 말했습니다.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하나님 앞에 나갈 때는, 우상을 다 버려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정결케 하는, 회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의복을 바꾸어서 깨끗한 모습으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는 온전한 믿음 가지고 나가야 산 제사, 산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립니다.
사도 바울도 에베소서 4:22-24절에서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새로운 사람이 되라고 했습니다.
제 1,2남선교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주님 가신 길을 따라감으로 늘 승리하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인내로써 경주하여야 합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1절)
달리기 경주에서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마라톤 같은 장거리 경기에서는 오르막길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습니다.
우리 인생, 우리의 신앙생활도 장거리 마라톤 경기와 같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낙심할 때도 있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고, 게을러질 때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교회에도 나오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포기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인내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목숨 바쳐 열심히 충성하고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그 믿음과 신앙을 통해서 축복하시고 은총을 베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고전도전서 9:24절 말씀에도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상 받는 사람, 축복받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은 끝까지 달린 사람에게 상과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5:7-8절 말씀에도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고 하였습니다.
농부가 아무리 열심히 씨를 심었어도 인내하며 기다려야 열매를 거두지 않겠습니까? 농사짓는 것뿐만 아니라, 사업을 하는 것, 자녀를 키우는 것, 우리 인생 만사가 다 인내해야 결실을 맺습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 할지라도, 온전한 신앙을 가졌다 할지라도, 우리가 인내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약속을 성취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인내하는 사람에게 주신 축복에 대한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시편 37:9절 말씀에는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끝까지 인내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땅의 축복을 주십니다. 또한 인내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소망이 이루어집니다. 약속의 성취를 보게 됩니다. 부족함이 없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생명의 면류관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사업가, 강철왕 카네기는 “승부를 가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참고 있으면 반드시 기회가 생긴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생존경쟁에서 남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내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 때 반드시 열매가 나타납니다. 목표를 세우고 일하는 사람은 수고함으로써 인내할 때 그 인내를 통해서 결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훗날 석유 재벌이 된 존 매칼이라는 사람은 대학에서 지질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는 전공을 살려서 한 폐광을 조사한 뒤, 석유가 나오리라는 신념을 가지고 그 폐광을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간 땅을 파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무려 1,800미터를 팠는데도 석유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빚쟁이들이 몰려와 아우성을 쳤습니다. 게다가 가족, 친구, 친척마저 그를 비난했습니다. 그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죽기로 마음먹고 자살을 시도했는데 그것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자살도 실패하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죽을 목숨 살아났으니 죽을 때까지 파고나 보자. 끝장을 보자’
그는 다시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0미터를 더 파니까 무려 1,800미터를 파도 안 나오던 석유가 엄청나게 많이 있었습니다. 죽을 각오로 다시 땅을 팠을 때 그는 석유 재벌로 성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참고 견디면 되는데 도중하차하는 사람,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일단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고 일을 시작했으면 열매 맺을 때까지, 인내해야 하나님께서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뭐든지 꾸준히 하면, 충성되게 하면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축복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하든지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해야 합니다. 도중에 포기하면 열매를 맺기도 전에, 결과가 주어지기도 전에 도중하차 하는 꼴이 되고 맙니다.
여러분! 주어진 길을 인내하며 걸어감으로, 주님 예비하신 모든 복들을 받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박광현목사 설교 중에서
유명한 독일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괴테는, 인류 역사 이래 최고의 문학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파우스트”라는 작품을 썼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가 23세부터 쓰기 시작하여 82세까지, 무려 6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는 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긴 세월 동안 다양한 종류의 일들을 했습니다. 그는 법학자요, 정치가였으며, 사상가요, 소설가, 시인, 화가, 연출가, 물리학자, 식물학자, 해부학자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가 그렇게 훌륭한 작품을 쓸 수 있었던 요인은, 이렇게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었던 그의 천재성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인내’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일생을 통하여 연구하고 쓰고 또 퇴고하기를 거듭하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포기합니다. 재능이 있어도 그 재능을 다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늘날은 재능이 많은 것만으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훌륭한 교육을 받은 것만으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용기가 있는 것만으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인내가 없기 때문입니다. 참을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도중에 포기하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자녀를 잘 교육시켜서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직장에서 인정받고 진급하기 위해서도 인내가 필요하고,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인내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야고보서 1:2-4절에서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련과 연단은 인내를 만들어 내고, 위대한 사람들은 다 그 인내를 통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히브리서는 극심한 박해로 신앙의 위기를 겪고 있던 유대인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입니다.
로마 제국에는 A.D. 64년부터 네로 황제의 대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밝혀지기만 하면 무조건 사형에 처했습니다. 박해 초기에는 믿음의 힘으로 이겨냈으나,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지치고 피곤하여 신앙을 포기하고 떠나는 사람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신앙을 떠나고, 교회를 떠나고, 하나님을 저버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신앙생활을 ‘달리기 경주’에 비유하여 박해받는 성도들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모든 경주자들이 승리를 바라보고, 상을 받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것처럼, 우리 신앙인들도 기왕 달리기 시작했으면 끝까지 달려서, 하나님 앞에 인정받고 천국도 가고 축복도 받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요즘은 부정적인 생각, 좋지 않은 소문, 실패, 좌절, 절망으로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낙심하는 사람, 피곤해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인내입니다. 우리는 인내를 가지고 경주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믿고 인내해야 합니다. 기도도 인내하면서 할 때 응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내로써 경주하라”는 말씀을 가지고 헌신예배를 드리는 제1.2남선교회 회원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려야 합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1절)
우리 주변에는 ‘허다한 증인들’이 있습니다. 먼저 간 조상이나 가족, 믿지 않는 사람들, 우리 주변에는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 혼자 인생을 사는 것 같아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경기장의 관중들처럼 우리가 달려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주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봉독한 말씀대로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다 벗어버려야 합니다.
“무거운 것”은 무엇입니까? “필요 없는 것”을 말합니다. 달리기 선수가 짐을 손에 들고 등에 지고 머리에 이면 어떻게 잘 달릴 수 있겠습니까? 불필요한 것은 다 던져버려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불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의심은 필요치 않습니다. 교만도 필요치 않습니다. 탐심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욕망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게을러서는 안됩니다. 악한 습관도 다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향해서 달려가야 합니다.
또한 “얽매이기 쉬운 죄”도 다 벗어버려야 합니다. 나쁜 습관을 고쳐서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습관, 악한 것을 버리고 얽매인 것과 죄악을 던져버리고 나가야 합니다.
창세기 35장은, 야곱이 히위 족속과 전쟁을 하게 될 위기에 처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도저히 이길 가망이 없자, 야곱은 전쟁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벧엘에 올라가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고 기도하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리고 자기와 함께 한 사람들과 가족에게 말했습니다.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하나님 앞에 나갈 때는, 우상을 다 버려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정결케 하는, 회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의복을 바꾸어서 깨끗한 모습으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는 온전한 믿음 가지고 나가야 산 제사, 산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립니다.
사도 바울도 에베소서 4:22-24절에서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새로운 사람이 되라고 했습니다.
제 1,2남선교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주님 가신 길을 따라감으로 늘 승리하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인내로써 경주하여야 합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1절)
달리기 경주에서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마라톤 같은 장거리 경기에서는 오르막길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습니다.
우리 인생, 우리의 신앙생활도 장거리 마라톤 경기와 같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낙심할 때도 있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고, 게을러질 때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교회에도 나오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포기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인내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목숨 바쳐 열심히 충성하고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그 믿음과 신앙을 통해서 축복하시고 은총을 베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고전도전서 9:24절 말씀에도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상 받는 사람, 축복받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은 끝까지 달린 사람에게 상과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5:7-8절 말씀에도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고 하였습니다.
농부가 아무리 열심히 씨를 심었어도 인내하며 기다려야 열매를 거두지 않겠습니까? 농사짓는 것뿐만 아니라, 사업을 하는 것, 자녀를 키우는 것, 우리 인생 만사가 다 인내해야 결실을 맺습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 할지라도, 온전한 신앙을 가졌다 할지라도, 우리가 인내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약속을 성취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인내하는 사람에게 주신 축복에 대한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시편 37:9절 말씀에는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끝까지 인내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땅의 축복을 주십니다. 또한 인내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소망이 이루어집니다. 약속의 성취를 보게 됩니다. 부족함이 없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생명의 면류관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사업가, 강철왕 카네기는 “승부를 가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참고 있으면 반드시 기회가 생긴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생존경쟁에서 남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내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 때 반드시 열매가 나타납니다. 목표를 세우고 일하는 사람은 수고함으로써 인내할 때 그 인내를 통해서 결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훗날 석유 재벌이 된 존 매칼이라는 사람은 대학에서 지질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는 전공을 살려서 한 폐광을 조사한 뒤, 석유가 나오리라는 신념을 가지고 그 폐광을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간 땅을 파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무려 1,800미터를 팠는데도 석유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빚쟁이들이 몰려와 아우성을 쳤습니다. 게다가 가족, 친구, 친척마저 그를 비난했습니다. 그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죽기로 마음먹고 자살을 시도했는데 그것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자살도 실패하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죽을 목숨 살아났으니 죽을 때까지 파고나 보자. 끝장을 보자’
그는 다시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0미터를 더 파니까 무려 1,800미터를 파도 안 나오던 석유가 엄청나게 많이 있었습니다. 죽을 각오로 다시 땅을 팠을 때 그는 석유 재벌로 성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참고 견디면 되는데 도중하차하는 사람,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일단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고 일을 시작했으면 열매 맺을 때까지, 인내해야 하나님께서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뭐든지 꾸준히 하면, 충성되게 하면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축복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하든지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해야 합니다. 도중에 포기하면 열매를 맺기도 전에, 결과가 주어지기도 전에 도중하차 하는 꼴이 되고 맙니다.
여러분! 주어진 길을 인내하며 걸어감으로, 주님 예비하신 모든 복들을 받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박광현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