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세상과 영원한 천국  (베드로전서 1:23~25)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죽지도 않고 영원히 살 것으로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이 100년을 산다고 해도 전광석화와 같이 빨리 지나갑니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7년, 예루살렘에서 33년, 도합 40년을 통치했다는 성경을 읽고 “참 많이도 왕 노릇했다”라고 생각했는데 저 자신과 비교해볼 때 금란교회에 온 지도 35년이 넘었고 시골에서 목회를 시작한 해부터는 43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목회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43년이 지났다고 생각하니 세월이 참 빨리 지나갔음을 느낍니다. 그러니 다윗 왕이 보낸 40년도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나갔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태리 밀라노의 대성당에는 문이 셋이 있는데 첫째 문은 아치로 되어 있는데 “모든 즐거움은 잠깐이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고, 둘째 문은 십자가형으로 되어 있는데 “모든 고통도 잠깐이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고, 셋째 문에는 “오직 중요한 것은 영원한 것이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인생을 가장 짧게 정리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움도 잠깐, 고통도 잠깐인데 중요한 것은 영원한 것입니다. 인간은 영원한 존재이므로 영생을 얻는 것과 영원한 천국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고 또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시편 39편 6~7절에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본문, 베드로전서 1장 24~25절에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고 했는데 여기에 있는 “영원한 복음”의 핵심은 바로 요한복음 3장 16절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죄로 말미암아 멸망 받을 인간을 위하여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죄의 값을 치러 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셔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었다가 죽을 때에 천국에 입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 인생은 풀과 같다고 했습니다. 풀과 같이 서리가 내리면 시들어 죽고 마는 존재요, 인생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이 시들어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국회의원을 한다, 장관을 한다, 대통령을 한다, 좋아하지만 꽃이 금방 떨어지듯이 인간의 모든 영광은 금방 시들어 떨어지고 맙니다. 인간의 부귀영화는 금방 끝나고 맙니다. 예수님 믿고 영생을 얻었다가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해두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일이고 시급한 일입니다.
  
  1. 풀과 같은 육체  왜 “모든 육체는 풀과 같다”라고 했을까요?

  ① 인간의 생명은 풀과 같이 짧습니다
  여기 앉은 70, 80세 된 노인들도 꽃다운 청춘이 엊그제 같다고 한결같이 말한 것입니다. 어느새 치아가 다 고장 나고 백발이 휘날리고 눈이 어둡고 허리가 굽고 죽음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담스 대통령이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는데 한 젊은이가 인사하기를 “대통령 각하,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하고 인사하니까 “아담스는 평안한데 아담스의 집이 다 낡아서 석가래가 무너져 지금 기둥을 막대기로 버티고 있네. 아담스는 곧 이사 가야 되겠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육신의 장막이 다 낡아서 영혼은 영원한 나라로 이사 가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인간이 100살을 산다고 해도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나가고 맙니다. 찬바람이 불고 서리가 내리면 싱싱하던 풀이 다 시들어 죽는 것같이 인간의 육체도 금방 시들고 흙에 묻히게 됩니다. 육체를 신뢰하지 말고 세상 영화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영원한 천국을 준비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② 인간은 풀과 같이 연약합니다
  흙에서 난 풀은 밟아도 죽고, 병아리나 토끼 같은 작은 짐승이 뜯어먹어도 죽습니다. 인간의 육체는 심히 연약합니다. 대통령도, 최홍만 같은 천하장사라도, 콩알 만한 총알 하나만 맞아도 죽고 티코 만한 작은 차에 치어도 죽습니다. 어떤 분은 면도하다가 콧털 하나 뽑았는데 파상풍으로 그 다음날 죽었습니다. 인간이 대단한 것 같지만 코에 숨이 멈추면 다 끝나는 연약한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③ 풀과 같이 비천한 존재입니다
  사람들은 고층 빌딩을 짓고 달나라에 간다고 으tm대고, 수십 억짜리 좋은 집에 살고 고급 승용차를 탄다고 으스대지만 풀과 같이 비천한 존재입니다. 지난 9.11테러 때 세계 무역센터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이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십시오. 인간은 볼품없는 존재입니다.
  개, 돼지가 교통사고로 죽으면 빨리 주워가지만 사람이 죽으면 다 피해 도망갑니다. 하나님과 천상 성도들이 세상을 내려다 볼 때 가소롭게 보입니다.

  ④ 인간의 행복과 영광은 풀의 꽃과 같습니다
  꽃은 풀보다도 더 빨리 시들어 떨어집니다. 이성봉 목사님의 부흥성가 중에서 “꿈결 같은 이 세상에 산다면 늘 살까. 인생의 향락 좋대도 바람을 잡누나. 험한 세상 고난풍파 일장춘몽이 아닌가. 슬프도다 인생들아 어디로 달려가느냐”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2. 그러므로 풀과 같은 인생을 신뢰하지 맙시다

  육체는 풀과 같고 인간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은데 풀과 같은 세상의 삶을 너무 신뢰하지 말고 영원한 천국에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8)고 했습니다.
  세상 것 다 포기하더라도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고 세상의 일시적인 것을 영원한 것으로 바꾸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의지할 가치가 없는 것을 하나님처럼 의지하면 그것이 쓰러질 때 같이 쓰러지고 심지어 자살까지 합니다. 세상 것은 있어도 없는 것 같이 여기고 포기할 때 포기하고, 버릴 때 버리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7장 29~31절에 “…이후부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같이 하며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같이 하며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같이 하라 이 세상의 형적은 지나감이니라”고 했습니다.
  영원한 천국 백성이 된 사람들은 아이들이 소꿉장난하는 것 같은 세상 일에 너무 큰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세상 것이 없어져도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사랑하는 식구가 먼저 천국에 가도 너무 슬퍼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조만간에 우리도 죽을 것 아닙니까?
  요한일서 2장 15~17절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육신을 위해 산 것은 다 썩어 없어지고 말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 것은 영원히 살아남는 것입니다.

  3. 영원한 소망-천국

  인간의 육체는 풀과 같이 짧고 연약한 존재이지만 영혼은 영원한 존재입니다. 모든 식물은 살긴 살았지만 몸만 있고 모든 동물은 몸과 정신이 있어서 움직이고 생각할 줄 압니다. 사람은 몸과 혼과 영원한 영혼이 있습니다. 그런데 영혼이 죄로 말미암아 죽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죄 없는 피를 흘려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할 때 오늘 이 시간부터라도 구원받을 수가 있습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값없이 구원받습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하거나 죄가 하나도 없어지고 완전해져야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했습니다.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마치 63빌딩에 가서 돈 안 내고 엘리베이터 올라타고 버튼만 누르면 20층이든 30층이든 60층이든 공짜로 태워다주는 것처럼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천국 가는 사다리를 설치됐으므로 강도든 창녀든, 무식하든 유식하든, 예수님을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오늘부터 구원받습니다. 요한복음 3장 36절에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10장 10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같이 기도를 따라 하십시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이 죄인이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오니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계란에 무정란과 유정란이 있는데 무정란은 겉으로는 같은 계란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생명의 씨가 없기 때문에 병아리로 부화될 수 없고 유정란만 병아리로 부화되는 것처럼 예수님을 생명의 구주로 영접한 자들만 부활하게 되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1장 25~26절에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느냐 안 믿느냐 하는 것은 죄의 심판을 받고 영원히 지옥의 고통을 받느냐,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가느냐, 하는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순간입니다.
  요한복음 5장 24절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분이 성경에서 비극적인 말씀은 요한복음 5장 40절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하는 말씀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영원한 운명이 바뀌는 순간인데 원치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원히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죄 사함 받는 길, 영생 얻는 길, 천국 가는 길은 한 길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인데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우리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은 장차 세상 죄를 심판하러 다시 오십니다. 그 때에 구원받은 성도들은 생명의 부활을 얻고 천년왕국에서 1,000년 동안 왕 노릇하다가 영원한 천국에 입성하게 되고, 구원받지 못하고, 즉 예수님을 믿지 않고 죽은 사람들은 천 년이 찰 때까지 무덤에 있다가 천 년이 찬 후에 심판의 부활을 얻어서 지은 죄를 다 심판 받고 영원한 불못에 들어갑니다.

할렐루야!

출처/김홍도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