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드린 예수 그리스도의 피 (히9:11-22)

<서론>
오늘은 성찬예식을  집례하므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죽음을 통한  대속의
사랑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 기념은 과거
의  사건을  한 번  회상하자는 것이  아니라, 경건하게 이 예식에 참예하므로써
성령의 감화을 받아 은혜의 잔치에 이르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드린 예
수 그리스도의 피가 어떻게 우리들에게 은혜가 되는 것일까요?

<본론>

1. 하나님께 드린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더러운 모든 죄를 씻어 주
   시기 때문에 은혜가 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  그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으므로 필연적으로 하
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안에서만 존재의미를 발견하고 풍성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
니다. 그러나 인간은 범죄타락함으로 인해 그 생각이 부패하여져서 일생 죄를 지
으며 살게 되었고 인간 스스로는 전혀 회생불가능한 죄인들로서 지옥불에 던져질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바울은 어려서부터 율법에 흠이  없이 살아보려고 애썼고 세상에서 범사에 양심
을 따라 행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빌3:6,행23:1) 타락한 영혼의 샘에서 솟구쳐 나
는 더러운 정욕의 본체를  발견하고 가장 큰 비애를 느꼈습니다(롬7:24).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보혈이 아니고는 결코 죄씻음을 받을 길
이 없다는 원리를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 원리는 이미 구약시대에 속죄를 위해
제사장들이 어린 양의 피를  흘려 제사드렸던 제도속에서 발견됩니다. 구약에 드
려졌던 짐승희생의 제사제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의 모형이요 그림자들이
었으니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속죄를 이루
어 놓으셨습니다.
인간의 죄는 눈(설)녹은 물로도 (욥9:30),강력한 세제로도  많은 비누로도
씻을 수가 없고 각인의 죄가 하나님 앞에 그대로 있습니다(렘2:22).오직 예수 그
리스도께서 열어 놓으신 보혈의  샘물을 통해서만 죄와 더러움을  깨끗이 씻음받
을 수 있습니다(슥13:1,마26:28,요일1:9).
186장 2절/ 약하고 추해도 주께로 나가면 힘주시고 내 추함을 곧 씻어
    주시네/  내가 주께로 지금 가오니 골고다의 보혈로 날 씻어 주소서.

2. 하나님께 드린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를 죽음에서 살려 주신 생명수
   가 되기 때문에 은혜가 됩니다.

  인간의 육체는 80%가 물로  되어 있으므로 물을 마시지 않으면 몇날 못가서 죽
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여행할 때 목말라 죽겠다
는 불평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그들이 목말라 원망할 때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
대로 반석을 치니 물이 솟아나와 온 백성과 짐승이 다 마셨으니(출17:1-7) 이 반
석은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고전10:4). 예수님은 수가성 우물가에서 행복의 샘
물을 찾아 갈하던 여인에게와 우리 인생들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약
속하셨으며(요4:14) 이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속에 생명이 없느니라....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6:53,55)하셨습니다. 2차  세계대전때 연합군 병원에서는 적군
인 독일군 부상병들도 치료해주었습니다. 죽어가는 그들에게 귀중한 피를 수혈을
해주는데 어떤 악한 자들은 "이 피는 누구의 피냐?"고 묻고 "영국사람들의 피다"
라는 대답을 듣고는 원수들의 피를 받지 않겠노라며 죽어갔답니다. 원수들이지만
사랑하여 소중한 피를 줄려고 했지만 거부하는 자들은 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죄값으로 영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을 구하기 위해 흘
려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생명수를 거부하는 자에겐 멸망밖엔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 피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 마시어  영생의 삶을 누리시기 바랍
니다.

3. 하나님께 드린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를 원수된 자리에서 화목케 해
   주시기 때문에 은혜가 됩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의  첫언약(행위언약)을 범한 후 인생은 모두가 하나님
과 적대관계가  되어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고  본질상 진노와 형벌아래 있었습니
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하나님께 드리심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풀고 하나님과 화목케 하는 중보역사를 하셨으니 이것은 두번째 언약으로
서 새 언약이요 은혜언약입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죽으심을 통하여 하나님과 죄
인사이에 가로막힌 죄악의 담을  헐으셨습니다. 그가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성소
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으니(마27:51) 죄의 담이 헐린 것이요 천국문이
열린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
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
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엡2:13-)라고 하셨고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
셨다"(16)고 했고,"우리  앞에 휘장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라"(히
10:20)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영원불변의 언약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유언을 했는데 부모가 살아있
는 동안에는 유언을 변경할 수  있으나 죽은 후에는 영원히 변경할 수 없음과 같
이,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시어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케 하는 영원불
변의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시간에도 죄의  그늘, 심판의 자리에 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께서 흘린 피를 믿고  하나님앞으로 나아오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화목
하고 영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렇게 주님께서 흘려주신  보배로운 피를 믿으시고 이
모든  신령한 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