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6:34-42

서론

솔로몬은 자기 욕심에서 벗어난 기도를 드린 사람으로 유명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하였지만 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부도 구하지 아니하고 원수를 죽이겠다는 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백성들을 공정하게 재판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다는 칭찬과 아울러 부와 영화도 함께 받았습니다. 본문의 기도도 정욕적인 것이 아니고 영적인 것을 구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1.자신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합니다.

본문 35 "주는 하늘에서 저희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 일을 돌아보옵소서"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그 무엇도 구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무엇을 구하든지 하나님께 상달이 되어야지 상달이 되지 아니하면 기도는 하나마나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기록하기를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사 1:15) 하였고 예레미야 선지자는 "너희 죄가 너희에게 오는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렘 5:25)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를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들으시느냐 듣지 아니하시느냐가 문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기도를 들어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기도를 해도 듣지 아니하는 기도가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합니다(마 6:33).

2.용서해 달라고 합니다.

본문 39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저희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저희의 일을 돌아보옵시며 주께 득죄한 주의 백성을 용서하옵소서"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우선으로 기도할 것은 그 동안 지은 죄를 용서받는 길입니다. 만약에 사람이 하나님께 죄를 짓고 회개하여도 용서받지 못한다면 그 기도는 하나마나입니다. 그 뿐만 아니고 회개도 하나마나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일단 용서하여 주실 것을 먼저 구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범죄하였을 때에 살 길은 바로 회개하고 용서받는데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시라 70×7=490 이라도 용서하시는 것입니다. 그래도 솔로몬은 용서해 달라고 구합니다. 이는 회개를 겸한 간절한 기도라고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용서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끔찍한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솔로몬처럼 죄를 용서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드려야 하겠습니다.

3.얼굴을 돌이키지 말라고 기도합니다.

본문 42 "여호와 하나님이여 주의 기름 부음받은 자에게서 얼굴을 돌이키지 마옵시고 주의 종 다윗에게 베푸신 은총을 기억하옵소서"하였습니다. 얼굴을 돌이킨다는 것은 외면한다는 말인데 외면한다는 것은 상하지 아니하겠다는 마음의 표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시편저자는 기도하기를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 빛을 비취사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소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을 비취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시 80:7-19)하였습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나와 여러분에게서 얼굴을 돌이키신다면 이는 끝장이 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무관심하지 마시고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솔로몬의 간절한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등을 돌렸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 결과가 어떻겠는가 말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일단 하나님께서 자기와 가까이 하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결론

솔로몬의 기도는 정욕을 위하여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로서 자신이 드리는 기도를 들어 달라고 기도하고 자신과 백성들의 죄를 사하여 주시라고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자기와 가까이 있어주십사 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들도 그의 나라와그의 의를 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출처/이윤근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