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990
마 5:38-48,
예수를 믿고 신앙인답게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구원 얻어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에게 불신자보다 더 높은 도덕지수를 요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들의 도덕지수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살인에 대한 문제입니다. 율법은 '살인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살인의 범위를 마음속까지 연장하셨습니다. 마음속의 분노, 형제를 멸시하는 것, 말이나 글로서 미워하는 마음도 살인이라고 하십니다.
둘째, 간음에 대한 문제입니다. 율법은 자기 배우자 외에 불법적인 성관계를 갖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음으로 음욕을 품는 것도 간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음에서부터 음란한 생각을 버리고 단호하게 결단하라고 하십니다.
셋째, 맹세에 대한 문제입니다. 율법은 헛맹세를 하지 말고, 맹세를 했으면 꼭 지키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맹세를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직 진실만을 말하고 ‘예, 아니오’만 하라고 하십니다. 진실치 못함으로 인해 또 다른 맹세가 거듭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넷째, 보복에 관한 문제입니다. 율법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곧 보복의 평형성을 외칩니다. 이는 과잉복수를 막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보복자체를 하지 말고 대적하지 말라, 곧 무저항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섯째, 원수를 미워함에 대한 문제입니다. 율법은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라고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자기 동족은 이웃으로, 이방인은 원수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원수를 미워하는 것을 당연시 하지 말고 원수조차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더 나아가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과 같이 온전하여 높은 수준의 삶을 살아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성결의지를 가지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점점 더 성화되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고, 또한 성령 하나님께서 나의 생각과 말과 모든 것을 지켜 주실 것에 대한 온전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그럴 때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