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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품을 떠나

      주님 품을 떠나 방황할 땐 몰랐지만
      오랜 시간을 지나 주님 곁에 돌아온 후
      나는 많이 울었습니다.

      허송세월했던 나의 삶이 안타까워서가 아니라
      지난 시간동안 주님이 나를 위해 흘리신 눈물과
      깊은 사랑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우는 사자와 같이 나의 영혼을 삼키려는 어둠속에서
      나대신 홀로 싸우시며 끝내 나를 지켜주신 주님.
      희생의 글귀를 마주할 때면
      늘 아버지의 사랑을 떠올립니다.

      이제 주님의 집에 거하는 그 날까지
      온전히 주의 사랑에 매여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