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떨기 꽃으로 피어나는 미소
가방을 들었던 하얀 손 언제부터
그소녀가 가슴속에 자리했어
소녀와 벌판을 달리는 꿈
가끔은 눈두덩이가 부었어
점점 밥맛을 잃어가던 소년
소년은 그렇게
신열을 앓기시작했어
한마디 말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