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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의 지상 명령 (마 28:19~20)
성경에는 여러 가지 명령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라’, ‘서로 사랑하라’, ‘원수를 용서하라’등의 여러 가지 명령이 나오는데 그 가운데 가장 큰 명령은 선교(전도)하라는 명령입니다. 흔히들 선교와 전도를 이렇게 구분합니다. 다른 언어로 문화권이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서교하고 하며, 같은 언어로 같은 문화권에 복음을 전할 때 전도라고 합니다. 오늘은 두 가지 모두 같은 의미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본문은 선교(전도)의 명령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은 어떻게 받습니까? 구원은 믿음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생기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듣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 선교(전도)의 의미
선교(전도)란 영어의 ‘mission’이라는 단어로 이것은 라틴어의 ‘mittere’란 말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이 말의 뜻은 "보내다"는 의미입니다. 구약(히브리어)에 ‘샬락’이나 신약(헬라어)의 ‘아포스텔로’라는 단어 모두 "보내다"란 뜻입니다. 전도는 하나님이 구원의 계획을 가지고 사람을 보내는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출애굽기 3장 10절에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모세를 보내셨습니다. 전도는 하나님이 보내시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요나서에도 같은 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나서 1장 1~2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하였음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요나를 보내셨고 요나가 외칠 때 그들이 재에 앉아 회개하며 옷을 찢어 하나님께로 돌이킴으로 니느웨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전도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아들을 보내신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20장 21절에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하십니다. 따라서 선교(전도)의 출발지는 하나님입니다.
1885년 언더우드 아펜젤러가 최초의 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왔고 이들의 활동으로 대한민국의 인구 25%가 예수 믿고 구원 받게 되었습니다. 누가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를 보냈습니까? 하나님께서 미국의 북장로교회와 미국 감리교회를 통하여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부흥은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보수적인 성향의 선교사들이었습니다. 둘째, 이들은 모두 중생의 경험이 확실하여 우리들에게도 예수 믿고 죄를 회개하고 거듭나고 중생해야 한다는 것을 철저히 가르쳤습니다. 셋째, 선교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교회를 짓고,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사회복지 사업으로 고아원과 양로원을 세울 때 미국의 모금한 돈으로만은 불가능했습니다. 선교사들이 자신의 집을 팔고 피아노를 팔며 전 재산을 헌신 했을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기적을 나타내셨습니다.
2. 선교의 주체와 명령
선교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선교를 시작하셨습니다. 전도(선교)의 시작은 인간의 사상이나 철학에 근거하지 않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사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따라서 선교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사건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Missio Dei’ 즉 “하나님의 선교”라고 말합니다. 선교는 하나님이 시작하셨고 하나님이 주체가 되어 끌고 나가시며 하나님에 의하여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선교는 중단되지 않고 반드시 완성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선교는 중단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복음을 전해보면 수많은 어려운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언어의 장벽이나, 문화의 장벽이나, 인종의 장벽이 있지만 놀랍게도 복음은 이런 모든 장벽을 넘어 전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시기 때문에 중단될 수 없고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교하시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따라서 우리도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선교에는 세 가지 명령이 있습니다. 첫째, ‘가라’는 명령입니다. 본문 19절 말씀을 보면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중요한 약속을 주신 것은 예수께서 함께 선교의 현장으로 가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러 가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그 분이 도와주십니다. 선교현장에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그분이 도우시기 때문에 언제나 기적이 있습니다. 교회는 선교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두 가지 구조가 있습니다. 하나는 Go Structure(가는 구조의 교회)와 또 하나는 Come Structure(오는 구조의 교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먼저 찾아가야지 찾아오도록 기다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전도는 찾아가 설득하고 권면하여 하나님 앞으로 나오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군대에서 ‘명령’은 곧 ‘생명’입니다. 전쟁 시에는 소대장이 권총을 들고 “돌격 앞으로!”하고 명령하면 명령에 복종해야 합니다. 만일 복종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선교의 명령은 지상명령입니다. 이보다도 더 큰 명령은 없기 때문입니다. 선교에서는 “가지 못하면 보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국 교회가 한국교회보다 잘하는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선교사를 지원할 때 평생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선교사 지원은 담임목사가 바뀌어도 지원합니다. 교회 재정이 어려워도 이 약속만은 지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불 붙으면 화끈하게 밀어 주다가 1~2년 후에 선교보고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중단해 버립니다. 선교사가 후원금이 중단되면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한국교회에 IMF때에 선교비가 가장 많이 중단되어 많은 선교사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둘째, ‘제자 삼으라’는 명령입니다. 이것은 원어의 '마데투사테‘라는 말로 "make disciple(제자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제자는 또 다른 제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제자를 만들되 확실한 제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전도(선교)의 목적은 제자를 키워내는데 있습니다. 선교(전도)의 페턴은 “① 가서 ② 제자 만들고 ③ 교회에서 세례주고 ④잘 가르쳐 ⑤ 다시 보내는 것”입니다. 이 사이클이 계속 반복되어야 합니다.
셋째, ‘모든 족속을 제자 삼는 것’입니다(19절). 여기의 모든 족속은 영어의 All nations 입니다. 모든 나라와 모든 민족입니다. 예수님의 선교를 보면 초기선교는 갈릴리 선교로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을 찾는데 주력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선교후기는 예루살렘선교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특히 부활 이후는 이방선교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성경은 만민에게 가서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고 했기에 선교의 범위는 땅 끝까지로 지역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요한 웨슬레는 "세계는 나의 교구"라고 했습니다. 선교(전도)의 초점은 교회 부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구원에 있습니다. 전도하라는 것은 단지 교회 부흥위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 부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거듭나고 변화 받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마귀와 사단에게 억눌린 사람을 자유케하고 죄와 사망에서 해방시키는 일이 전도입니다.
3. 선교(전도)의 약속
주님은 우리에게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을 뿐만 아니라, 또 한 가지의 약속을 주셨는데 그것은 20절에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여기에 오해가 없어야 합니다. 세상 끝 날까지 함께 있으리라는 말은 미래에 함께 하겠다는 뜻으로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영어 성경을 보면 더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는데 "I am with you always"고 말씀하셨지 "I will be with you"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즉, 내가 앞으로 너와 함께 하겠다가 아니라 "지금부터 영원히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그 분께서 함께 하시기에 선교(전도)에는 실패가 없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들고 나가면 하나님은 승리하도록 세상 끝 날까지 도와주십니다. 이 약속을 가지고 담대히 나가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