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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 (창5:21-24)
"에녹은 육십 오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삼백 육십 오세를 향수하였더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창세기 5:21-24)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것은 한 몸이 되어 함께 사는 부부가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산다는 것은 동행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한 집에서 살고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침대를 쓰고 여행도 함께 하고... 다시 말하면 인생길을 같이 걷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동행관계가 깨지거나 금이 가면 외로워지고 고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원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동행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떠나도, 하나님이 나를 떠나셔도 결과는 같습니다. 아담, 하와가 하나님을 떠나는 순간부터 불안, 공포, 절망이 찾아왔습니다.
가인도 하나님을 떠나는 순간부터 공포와 절망이 그 뒤를 쫒기 시작했습니다. 현대병의 하나인 우울증을 물리치는 데는 햇빛이 최고라고 합니다. 일조량이 부족한 구라파 사람들은 햇빛만 들었다하면 남녀가리지 않고 훌훌 벗고 일광욕을 즐깁니다.
햇빛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조명기구들이 개발되었는데 고라이트P1(Golite P1), 해피라이트선샤인 시뮬레이터(Happy Litesunshine Simulator), 루미데스크램프(Lumie Desk Lamp)등 햇빛 대용으로 만든 조명기구들이라고 합니다.
말라기 4:2을 보면 장차 오실 메시아 그리스도를 "의로운 해"라고 했습니다. 그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햇빛은 우울증을 치료 합니다만 의로운 태양은 우리의 영혼도 육신도 사는 것도 일하는 것도 다 치료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을 우리에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가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했는가를 찾아보겠습니다.
Ⅰ. 300년간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본문 22절을 보면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다"고 했고 23절을 보면 "그가 삼 백 육 십 오세를 향수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수명은 모두가 길었습니다. 아담은 930세 셋은 912세, 에노스는 815세, 므두셀라는 969세를 살았고 에녹은 365세를 살았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대부분 800세에서 900세 이상을 살았는데 왜 에녹만 365세를 살았을까요? 그것은 24절이 대답해 줍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 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에녹도 900세 이상을 살았을 텐데 하나님이 그를 승천케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죽음을 보지도 겪지도 않고 들림을 받게 된 것입니다. 창세기 9:29을 보면 노아도 950세 까지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노아 이후 다시 말하면 홍수사건 이후부터 인간의 수명이 짧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창세기 11장을 보면 바벨탑이 무너진 이후 사람들의 수명이 기록되어 있는데 600세 이내로 감소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셈은 600세, 아르박삿 438세, 르우 239세, 나홀 148세, 데라 205세로 점차 수명이 감소되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과 가까운 시대 사람들일수록 장수했고 죄와 가까운 시대 사람들일수록 수명이 짧아졌다는 것입니다.
죄악이 관영해 심판을 받았던 홍수 사건이후 그리고 교만과 불신앙으로 바벨탑을 쌓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던 그 사건이후 인간의 수명은 급격히 단축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미국의 전문연구 기관에서 인간의 수명연구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주로 신문에 실리는 사회 명사들의 사망 기사를 중심으로 누가 오래 사는가를 조사했습니다. 천주교인보다 기독교인이 오래 살았고 비기독교인보다 기독교인의 수명이 더 길었습니다. 그 이유가 중요합니다. 기독교인이 천주교인이나 비기독교인보다 노래(찬송)를 많이 부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찬송은 제 속에 있는 것들을 리듬과 장단과 가사를 통해 밖으로 내뿜어냅니다.
그리고 평안과 위로와 기쁨을 얻게 해 줍니다. 우울증은 자기 속에 잠재된 감정의 찌꺼기들을 털어 내거나 쓸어버리지 못하고 먼지가 쌓이듯 쌓이는 정신현상입니다. 먼지가 쌓이면 그곳에 곰팡이가 피고 나쁜 세균이 기식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정신적 먼지가 쌓이다보면 그것이 절망, 우울, 좌절, 포기로 발전해 인생과 건강을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교회에 나와 기도하고 찬송 부르고 거기다 말씀까지 듣는 사람들, 하나님을 만나고 동행하는 사람들은 먼지가 쌓일 겨를이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받은 상처들이 있더라도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면서 치유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 되고 수명도 길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의 경우는 쌓인 먼지 즉,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오만가지 나쁜 짓을 다합니다. 줄담배를 피웁니다.
그때마다 폐, 간, 심장이 새까맣게 변해갑니다. 폭음을 일삼습니다. 그때마다 위장, 신장, 심장이 녹아 갑니다. 밤에 잠을 자지 못합니다. 원한과 증오로 밤을 지셉니다. 그러다보면 정신도 육체도 허약해집니다. 자신의 상한 감정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폭발시킵니다. 결과는 가족 간의 관계가 깨지고 삭막해집니다. 그러다가 그 한계를 넘어서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는 것입니다.
건강과 수명은 신앙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과학자들의 보고를 주목해야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느냐 입니다. 죄짓고 불안하고 절망과 공포에 사슬에 매여 300년을 산다면 그것은 하루하루가 지옥일 것입니다. 그러나 에녹처럼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한다면 하루하루가 천국생활일 것입니다.
여기서 퀴즈게임 하나를 내겠습니다. 맞으면 오예, 틀리면 오노로 대답하시기 바랍니다. 첫째퀴즈: 300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은 하루하루가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오예입니까? 오노입니까? 둘째퀴즈: 300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은 하루하루가 너무나 부담스럽고 부자유스럽고 행동의 제약이 많은 하루하루였습니다. 오예입니까? 오노입니까? 이런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역시 오예와 오노로 답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김XX를 부르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김XX야 나는 네가 너무 좋다.
그래서 너 네 집에서 너랑 네 가족들이랑 함께 살고 싶다. 너네집안 반을 나한테 주고 침대는 킹사이즈로 바꾸고 침대 씨트는 매일 풀 먹여 다림질한 것으로 바꾸고 전용TV 설치, 전화전용회선 설치, FAX 컴퓨터 전용설치, 화장실전용, 식사는 아침은 양식, 점심은 중식, 저녁은 한식으로 하되 메뉴는 매일 바꿔야 하고 내의도 매일아침 새것으로, 잠옷도 매일 밤 새것으로, 과일은 바나나, 망고, 빠빠야, 수박, 참외 토마토, 멜론 하와이나 태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해야 하느니라 김XX야 오늘부터 네 집에 나를 초청해 함께 살도록 해다오."
오예입니까? 오노노노입니까? 동행이 뭡니까?
함께 사는 것입니다. 비위 맞춰드리고 잘해드리고 편안하게 해드리고 기분 좋게 해드리며 함께 사는 것이 동행하는 것입니다. 부부도 동행자, 가족도 동행자입니다. 동행자가 되려면 서로 이해하고 인내하고 기분 좋게 해 줘야 합니다.
에녹의 경우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고 히브리서 11:5을 보면 "에녹이 하나님과 300년을 동행하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렸다"라고 했습니다. 감정이나 기분으로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는 못합니다. 기분이나 일시적 감정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금방 실증 나고 변덕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하면 3백년도 1천년도 가능한 것입니다. 에녹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처자식도 있었고 감정도 있었고 기분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300년 긴 긴 세월을 한결 같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믿음」때문이었습니다.
Ⅱ. 들림 받았습니다.
24절을 보면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셨다."고 했고 히브리서 11:5을 보면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 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보이지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 죽지 않고 승천했는데 하나님이 직접 옮겨 주셨다는 것입니다.
에녹이 들림 받은 사건은 우리에게 승천의 소망을 줍니다. 에녹처럼 이 땅에 사는 동안 힘들고 어렵더라도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산 사람들은 에녹처럼 장차 들림 받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입니다. 우리가정에서 내 직장에서 내 일터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삽시다. 기쁘시게 해드립시다. 기분좋게 해드리고 마음편하게 해드립시다.
하나님이 머무시기에 불편한 조건들, 요소들, 심지언 장식이나 소품까지도 주님이 싫어하신다면 버리고 바꿉시다. 오래전 집을 짓고 새로 이사한 집 심방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최고급 자재로 안과 밖을 꾸민 대저택 이었습니다. 응접실 벽난로 곁으로 널따란 벽장식장이 있고 그 장식장 안에는 도자기, 수석, 조각 소품들, 크리스탈 장식품등이 진열되어 있었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된 포도주 병이며 고급 양주병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운데 중앙에는 예수님 사진이 놓여있었습니다. 예배를 시작하기 전 주인에게 얘기했습니다. "
저기 예수님 사진... 자세히 보셨습니까?" "목사님 왜요? 날마다 보죠." "아, 그래요 예수님 얼굴 보셨습니까? 예수님 얼굴이 양주냄새에 취해 불그스럼 하지 않습니까?" 모두 한바탕 폭소가 터졌습니다.
그 후에 "양주병을 치우시렵니까, 예수님 사진을 치우시렵니까?" "목사님 죄송합니다. 치울 께요 저희는 술을 먹진 않습니다만 선물로 받은거라 장식용으로 넣어 둔건데 바로 치우겠습니다." 그는 양주병을 치우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들림 받을 사람들입니다. 그러려면 에녹처럼 변치 말고 주님을 기쁘시게 날마다 3백년간 모셔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들림 받읍시다. 우리함께 손을 들고 하나님을 섬기고 높이고 기쁘시게 하겠노라고 약속하십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왕이신 나의 예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왕이신 나의 성령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