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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50:14-15
서론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 결과는 환난 날에 기도만 하면 건져주신다고 하였습니다. 반대로 감사는 고사하고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하였습니다(시 50:22). 이는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함으로써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었던 자들(신 8:19 삿 3:7 욥 8:13)입니다. 그러나 문맥에 비추어 보면 좀더 구체적으로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즉, 그들은 직업적으로 예배 의식에 종사하지만 실제 삶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참 품성과 그분의 진정한 요구하심을 전적으로 잊어버린 자들입니다. 그 결과로 먹이를 갈기갈기 찢는 몹시 굶주린 야수의 모습으로부터 따온 표현과 같이 찢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감사한 결과는 환난에서 건지신다고 했는데 반대로 감사는커녕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린 자들에게는 건질 자 없으리라 하였습니다.
1.행위로 감사를 표해야합니다
롬 10: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하였습니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하신 말씀은 마음으로 믿는 것을 입으로 시인하는 것은 문장에 있어서 균형을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의에 이르는 것과 구원에 이르는 것은 본문에서 역으로 사용해도 하등의 문제가 없습니다. 본 절은 본서의 주제가 되는 1:16-17의 구절을 기억시키는 내용으로서 믿고 시인함이 구원의 열매를 맺는 것을 뜻합니다. 특히 시인(是認)은 지적인 확인을 넘어 생활의 차원에서 삶으로 고백되어져야 합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부인하도록 강요당하고 핍박받을 때 주 예수를 구주로 시인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이런 시인은 개인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역사 속에서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갈 때 직면하게 되는 구체적 탄압과 고난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과 구원을 정직하게 표명(表明)하는 차원까지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마음으로만 감사합니다. 하고 입으로는 표현도 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지 아니하면 이는 진정한 감사의 행동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보물이 있는 곳에는 마음이 있듯이 행동이 있는 곳에는 확신이 있는 것입니다(마 6:21).
2.마음에서 울어날 때 신속히 행해야 합니다
눅 17:11-19 "문둥병자 열 명이주께로부터 고침을 받았으나 그 중에 한 사람이 와서 사례하며 감사를 표하였습니다." 이는 열 사람이 도두 고침을 받았으나 고침 받은 것을 고맙게 여기는 한 사람은 즉시 되돌아와 고쳐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시편 저자는 말하기를 "주의 계명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치 아니하였나이다"하였습니다. 이는 상반된 내용의 잠언 구절을 상기케 합니다.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잠 6:18). 저자는 순간 순간마다 적용하여야 할 말씀이 떠오르면 지체치 않고 그 말씀을 따랐습니다. 그 까닭은 율법 준수는 형식상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상의 문제 곧 그의 실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일임을 그가 깨닫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는 주님의 말씀도 있기에 누구나 마음으로만 감사해야하겠다는 결심보다는 급히 실행에 옮겨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미루다보면 감사한 마음도 식어지고 쉽게 잊혀지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3.감사한 결과는 좋은 것입니다
시 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하였습니다. 본 구절의 감사함으로 드리는 제사란 찬양의 제사라는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 예배는 찬양이라는 쪽으로 이끌고 나갑니다. 감사함의 개념이 출현한 것은 예배 자들이 감사할 줄 모를 뿐 아니라 설령 감사한다고 해도 감사의 내용을 엉뚱한 곳에서 찾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나님은 풍성하게 또는 값없이 은총을 인간에게 내리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은혜를 받아 누립니다.
그러나 그것을 내려준 자가 누구인지에 관하여는 거의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결과 감사할 줄 모르게 되고 하나님께 돌아갈 마땅한 영예를 인간이 빼앗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를 아는 자들은 기도 자기 부인 십자가를 지는 것 모든 경건의 연습 예배드리는 일 등 이러한 것들을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의 표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땅 위의 역경도 감사함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참 감사하는 자는 인간의 지고의 목적을 성취해 가고 있을 뿐 아니라 만사에 있어서 하나님께 돌아갈 영광을 그대로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감사한 결과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보내 드리고 자신에게는 하나님께서 환난 날에 건져주시고 옥에서도 감사하는 바울과 실라를 건져주시듯 여러 가지 어려움에서 건져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사할 조건이 더 많게 하십니다.
"결론"
감사는 해야 합니다. 그것도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잘 되어도 감사하고 못되어도 감사하며 감사조건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감사한 결과는 신앙도 성숙해지고 기도도 응답을 받을 수 있으며 더욱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출처/ 이윤근 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