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990
마 5:6,
현대인은 부한 것 같으나 무언가에 주려 있고 목말라 합니다. 채워지지 않는 갈급함이 있습니다. 재물에 대한 갈급함, 명예와 권세에 대한 갈급함, 불법적인 이성에 대한 정욕을 갈급해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욕구와 갈증은 우리를 파멸로 인도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목마름과 갈증이 아닌 의에 대한 갈증과 목마름을 추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은 8복 중 4번째 복인 ‘의에 주리고 목마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율법적인 면에서 ‘의’를 살펴봅니다. 보편적으로 ‘의’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일컫는 것으로 율법적인 의미에서 ‘의’는 ‘의인’이 되는 신분의 변화를 말합니다. 행 16장에서 간수가 바울일행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구원을 얻습니까?”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내가 어떻게 죄인의 자리에서 의인의 자리로 갑니까? 라고 묻는 것이 의에 대한 주리고 목마름입니다. 죄인이 어떻게 의인이 되는가? 어떻게 구원을 얻는가?에 대한 물음으로서의 갈급함이 복입니다.
둘째, 윤리적인 면에서 의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인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의롭게 살아갈 것인가?’ 윤리적 생활, 삶에 대한 문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 점점 더 거룩해 지는 것, 이에 대해 고민하고 갈급해 하는 것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삶입니다. 소극적으로는 죄를 멀리하고 의롭게 살고 싶은 욕망을 말하고, 적극적으로는 의에 대한 사모, 점점 더 성화되어 가는 삶을 말합니다. 말씀에 대한 갈급함과 기도에 대한 갈급함, 은혜에 대한 갈급함을 말합니다. 이런 갈급함에 복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부자 될까?’라는 현세적인 갈급함만을 추구한 채 좀더 성숙한 신앙으로 살기 위한 목마름과 갈증이 없다는 것입니다. 목마르지 말아야 할 것은 목말라 하고 목말라 해야 할 것은 목말라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의에 대한 갈망과 갈증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배부름과 채워짐이 있습니다. 성령님을 통해 더욱 거룩하도록 도우시는 힘을 얻고, 세상적인 것이 아닌 영적인 갈급함을 채우시는 참된 복을 경험하는 성도들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