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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종목사 (과천교회)
오늘은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날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오늘의 종교개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종교개혁은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독일 비텐베르크성 대학 교회의 정문 앞에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써 붙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루터는 종교개혁을 하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교회의 문제점을 개선하자고 제의를 한 것입니다. 그러나 수도사였던 루터의 주장을 교황청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묵살하였습니다. 그러나 2주일만에 이 개혁운동은 전 유럽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루터가 특별히 지적한 것은 면죄부 판매에 있었습니다. 당시 로마 교황청은 베드로 대성당을 짓고 있었는데 모자라는 건축비를 충당하고자 면죄부를 만들어 판매한 것입니다. 면죄부란 돈을 내면 예수 안 믿고 지옥간 영혼들이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선두에 나서서 추진한 자가 요한 테첼이라는 신부였습니다. 루터가 지적한 95개 항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예배는 하나님 말씀의 선포가 되어야 한다. 의식보다 말씀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2)행위로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이다.
3)미사는 자기 나라말로 하나님께 드려져야 한다. 그래서 루터는 라틴어로 된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였습니다.
4)성찬의 떡과 잔은 신부가 기도하므로 예수님의 살과 피가 된다는 화체설은 잘못된 가르침이다.
5)카톨릭 예배는 너무 형식적이다.
6)마리아에게 드리는 기도, 성인에게 드리는 기도, 죽은 자를 위한 기도는 잘못된 것이다.
종교개혁이란 첫째,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6,17)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바르게 가르쳐 줍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읽고 묵상하고 그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종교개혁 당시에 일반 성도들은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일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성경은 오직 라틴어로 된 성경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라틴어를 모르는 사람은 성경이 있어도 읽지 못했습니다. 루터는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하여 일반 성도들이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단의 표준은 어디에 있습니까? 성경에 없는 것을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하면 이단이 됩니다.
천주교는 마리아에게 기도합니다. 마리아는 죄 없이 출생했다고 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이며 부활 승천했다고 합니다. 마리아는 종신처녀였다고 합니다. 교황은 죄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잘못된 주장이고 가르침입니다. 왜 이런 주장이 잘못되었습니까? 성경에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고 나서 이 세상에 왔다가 간 사람의 숫자는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수많은 사람은 모두가 죄인입니다.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다 죄인입니다. 오직 한 사람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죄인이 아닙니다. 그분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무덤에 장사지냈다가 삼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피를 믿으면 죄 씻음을 받습니다. 성인들을 존경하는 것은 좋으나 그 도가 지나쳐서 죄 없는 사람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죄 없는 분입니다.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 밖에 없네
다시 정케 하기도 예수의 피 밖에 없네
예수의 흘린 피 날 희게 하오니
귀하고 귀하다 예수의 피 밖에 없네.
천주교는 외경도 정경과 같이 그 권위를 인정합니다. 정경이란 구약 39권과 신약 27권, 66권을 말합니다. 외경이란 정경에 들어가지 못한 책입니다. 바른 진리를 기록했으면 정경에 들어갔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없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이것을 고쳐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렇게 중요한 성경이 우리 신앙생활의 기본이라면 우리는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저는 이 교회 위임목사로서, 여러분의 신앙생활 지도를 책임 진 사람으로서 1년에 성경 일독하실 것을 권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잘못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제가 해마다 성경을 일독하고 카드를 제출하라고 해도 제출하지 않습니다 성경을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보에 날마다 읽는 것을 제시해드리는데도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장로 여러분! 집사 여러분! 권사 여러분! 목사, 전도사 여러분! 이것도 담임목사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원컨대 금년에는 반드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신앙생활의 지도를 책임 진 사람의 영적인 지도에 반드시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복 받는 성도가 됩니다.
성경을 가까이 하십시오. 성경을 읽으십시오. 성경을 묵상하십시오. 성경을 읽어야 바르게 교회를 섬길 수가 있습니다. 내게 주신 직분을 바르게 감당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1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교회는 무엇입니까? 본문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집이라고 했습니다.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지금 2,000년의 선교 역사상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크게 부흥한 교회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개혁할 점이 너무 많습니다.
먼저 총회를 봉사하는 임원 선출문제입니다. 제가 6년 전에 교단 총회를 섬기려고 출마했었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 교회의 전도 프로그램을 전 총회적으로 확산시켜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교단적으로 만사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회마다 다니면서 총회 총대를 만났습니다. 식사대접을 하고 소신을 말했습니다. 그것이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경비가 많이 지출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낙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시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는 이 일에 나서지 않으리라고 뜻을 완전히 접었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출마하지 않은 것입니다.
합동측에서는 총회장 선출에 너무 문제가 많으니 개혁하자고 해서 제비뽑기로 2년 전부터 전환하였습니다. 우리 교단에 금년에 4명이 출마했습니다. 한 명이 당선되었습니다. 듣는 바에 의하면 낙선한 3명의 교회는 지금 후유증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 교단도 합동측처럼 제비뽑기를 하자는데 정치를 좋아하는 자들이 반대를 합니다. 정말 개혁해야 할 문제입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교회나 노회를 섬기는 목사나 장로의 위치(position)문제입니다. 교회에서 목사는 무엇하는 사람입니까? 사도행전 6장 4절에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고 했습니다. 목사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기도하는 것이 직무입니다. 또한 말씀전하는 것이 직무입니다. 전무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나 전도사님들이 이 일에 전무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교회가 성장하지 않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150명 모이는 교회에 부임했습니다. 9년 후에 80명 모이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누구의 책임입니까? 그 목사님은 선교한다고 외국여행이 잦았습니다. 1년 후에 사임을 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120명 모이는 교회에 부임했습니다. 18년을 시무 했는데도 여전히 120명입니다. 자기도 지루하고 교인들도 지루하여 사임을 했습니다.
목사는 설교하는 사람입니다. 전도하는 사람입니다. 말씀전하는 것에 전무하는 사람입니다. 말씀 전하는 것에 바르게 전무하면 하나님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더 하게 하십니다. 성장시켜 주십니다. 부흥시켜 주십니다. 이 일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밥을 먹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장로나 집사나 권사는 교회에서 무엇하는 사람입니까? 그 직분은 어시스트(assist)직분입니다. 어시스트란 축구나 농구 경기에서 골인시키는 사람들에게 패스를 잘 해주어 득점을 하게 도와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골인시키는 사람보고 잘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득점을 하도록 패스를 잘해주는 사람도 중요합니다. 패스를 잘해주는 사람과 콤비를 이룰 때 골인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 제가 골인을 잘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어시스트를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승리하는 교회가 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일부의 장로님들이 자기의 위치를 모르고 교회를 제대로 섬기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습니다.
첫째, 장로는 설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설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공한 설교자가 하는 것입니다. 신학을 공부한 자가 설교해야 합니다. 그런데 일부의 장로님들이 설교를 한다고 합니다. 어느 노회 장로 노회장이 노회 개회예배 때에 설교를 했다가 말썽이 생겼습니다. 어떤 장로는 신학을 공부하고 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장로도 설교해도 된다고 장로신보에 글을 썼습니다. 잘못된 주장입니다. 설교를 하고 싶으면 목사가 되어야 합니다.
제가 서리집사 때 3년 동안 조그만 시골교회에서 설교를 한 일이 있습니다. 설교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엉터리였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전체를 보는 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장로님들이 자기의 위치를 모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목사님들 가운데 장로 없는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항존직 여러분! 여러분의 직분은 교회에서 어시스트 직분임을 알아야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교회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문가는 누구입니까? 목사입니다. 그래서 10년 이상 공부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부흥하는 한국 교회를 보십시오. 장로님들이 목사의 목회에 어시스트를 잘하였기 때문입니다. 협력을 잘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과천교회에 24년째 위임목사로 시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과천교회가 조그마한 시골교회에서 우리 교단 6,600개 교회가운데 10번째 안에 들어가는 대교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흥시켜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잘한 것이 아닙니다. 집사, 권사, 장로님들이 어시스트를 잘해주었기 때문으로 알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교회들이 우리 교회를 모두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나왔을 때 아말렉이 그들 앞길을 가로막았습니다. 여호수아는 군인들을 이끌고 그들과 전쟁하러 나갔습니다. 모세는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에 올라갔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겼습니다.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모세는 팔이 아파 손을 더 이상 들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때 아론과 훌이 돌을 가져다 놓고 모세를 앉혔습니다. 그리고 양편 손을 하루종일 잡아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을 "여호와 닛시"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직분자 여러분! 여러분은 교회를 섬길 때 아론과 훌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어시스트를 잘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팔이 아플 때 모세를 쉬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시간씩 대신 팔을 들고 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하도록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모세가 해야 했습니다. 모세가 할 일, 아론과 훌이 할 일이 다른 것입니다. 아론과 훌은 팔을 잡아주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전쟁은 모세만 잘한 것이 아닙니다. 여호수아도 잘했습니다. 아론과 훌도 잘했습니다. 공동작전입니다.
그런데 아론과 훌이 모세의 일을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자기의 위치를 서로가 잘 지켜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복을 주십니다. 그때 하나님이 승리케 하십니다. 부흥하지 못하는 교회는 단합이 안 되는 교회입니다.
다음 신앙생활 지도의 책임자는 위임목사입니다. 본 교회의 성도들은 위임목사가 지도하는 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교회의 전문가는 담임목사입니다. 그러므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야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장로이기 이전에 교인입니다. 집사이기 이전에 교인입니다. 권사이기 이전에 교인입니다. 간혹 항존직이 되면 다된 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봅니다. 교만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교만하면 하나님은 책망하십니다. 버리십니다. 먼저 교인의 의무를 잘 감당해야 합니다. ①공중예배 출석입니다. 52주는 본 제단에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부득이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연락을 해야 합니다. 찬양예배 때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들이 왜 보이지 않습니까? ②헌금의 의무가 있습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야 합니다. ③교회의 치리에 복종해야 합니다.
간단한 것을 지적하겠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호칭할 때 뭐라고 합니까? "살아 계신 하나님"입니다. 본문에도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만큼 귀한 것은 없습니다. 두 번째로, 공중기도 맡으신 분들은 3분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한 시간안에 예배를 마칠 수가 있습니다. 길게 기도하면 다음 예배에 지장을 줄 수가 있습니다. 11월 17일은 총동원주일입니다. 지옥에 보내어서는 안 되는 사람 한사람씩 이름을 적어서 교회에 제출해달라고 했습니다. 혹시 제출하지 않으신 분 있습니까? 그것도 순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영적인 것입니다. 영적인 일은 지도자인 목사의 말에 순종해야 복을 받습니다. 이를 결코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가 순종할 때 내가 믿는 예수를 자손들에게 바르게 전달할 수가 있습니다. 그때 복된 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는 부단하게 개혁되어 나가야 합니다. 그 표준은 성경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따라 개혁되어 나가야 합니다. 교회에 세움을 입은 직분자는 나의 위치를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교역자는 교역자로서, 직분자는 직분자로서 자기 위치를 바르게 깨닫고 교회를 섬길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제가 24년 간 위임목사로서 본 교회를 시무하는 동안 천 여명의 항존직 직분자를 세웠습니다. 자기 위치를 잘 알아 충성하는 자는 복을 받았습니다. 자손들이 잘되고 형통의 복을 받았습니다. 직분자 여러분!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를 바로 깨달아 겸손히 주님 교회를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늘의 복과 땅의 복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오늘은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날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오늘의 종교개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종교개혁은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독일 비텐베르크성 대학 교회의 정문 앞에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써 붙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루터는 종교개혁을 하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교회의 문제점을 개선하자고 제의를 한 것입니다. 그러나 수도사였던 루터의 주장을 교황청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묵살하였습니다. 그러나 2주일만에 이 개혁운동은 전 유럽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루터가 특별히 지적한 것은 면죄부 판매에 있었습니다. 당시 로마 교황청은 베드로 대성당을 짓고 있었는데 모자라는 건축비를 충당하고자 면죄부를 만들어 판매한 것입니다. 면죄부란 돈을 내면 예수 안 믿고 지옥간 영혼들이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선두에 나서서 추진한 자가 요한 테첼이라는 신부였습니다. 루터가 지적한 95개 항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예배는 하나님 말씀의 선포가 되어야 한다. 의식보다 말씀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2)행위로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이다.
3)미사는 자기 나라말로 하나님께 드려져야 한다. 그래서 루터는 라틴어로 된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였습니다.
4)성찬의 떡과 잔은 신부가 기도하므로 예수님의 살과 피가 된다는 화체설은 잘못된 가르침이다.
5)카톨릭 예배는 너무 형식적이다.
6)마리아에게 드리는 기도, 성인에게 드리는 기도, 죽은 자를 위한 기도는 잘못된 것이다.
종교개혁이란 첫째,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6,17)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바르게 가르쳐 줍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읽고 묵상하고 그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종교개혁 당시에 일반 성도들은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일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성경은 오직 라틴어로 된 성경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라틴어를 모르는 사람은 성경이 있어도 읽지 못했습니다. 루터는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하여 일반 성도들이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단의 표준은 어디에 있습니까? 성경에 없는 것을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하면 이단이 됩니다.
천주교는 마리아에게 기도합니다. 마리아는 죄 없이 출생했다고 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이며 부활 승천했다고 합니다. 마리아는 종신처녀였다고 합니다. 교황은 죄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잘못된 주장이고 가르침입니다. 왜 이런 주장이 잘못되었습니까? 성경에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고 나서 이 세상에 왔다가 간 사람의 숫자는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수많은 사람은 모두가 죄인입니다.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다 죄인입니다. 오직 한 사람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죄인이 아닙니다. 그분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무덤에 장사지냈다가 삼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피를 믿으면 죄 씻음을 받습니다. 성인들을 존경하는 것은 좋으나 그 도가 지나쳐서 죄 없는 사람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죄 없는 분입니다.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 밖에 없네
다시 정케 하기도 예수의 피 밖에 없네
예수의 흘린 피 날 희게 하오니
귀하고 귀하다 예수의 피 밖에 없네.
천주교는 외경도 정경과 같이 그 권위를 인정합니다. 정경이란 구약 39권과 신약 27권, 66권을 말합니다. 외경이란 정경에 들어가지 못한 책입니다. 바른 진리를 기록했으면 정경에 들어갔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없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이것을 고쳐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렇게 중요한 성경이 우리 신앙생활의 기본이라면 우리는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저는 이 교회 위임목사로서, 여러분의 신앙생활 지도를 책임 진 사람으로서 1년에 성경 일독하실 것을 권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잘못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제가 해마다 성경을 일독하고 카드를 제출하라고 해도 제출하지 않습니다 성경을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보에 날마다 읽는 것을 제시해드리는데도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장로 여러분! 집사 여러분! 권사 여러분! 목사, 전도사 여러분! 이것도 담임목사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원컨대 금년에는 반드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신앙생활의 지도를 책임 진 사람의 영적인 지도에 반드시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복 받는 성도가 됩니다.
성경을 가까이 하십시오. 성경을 읽으십시오. 성경을 묵상하십시오. 성경을 읽어야 바르게 교회를 섬길 수가 있습니다. 내게 주신 직분을 바르게 감당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1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교회는 무엇입니까? 본문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집이라고 했습니다.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지금 2,000년의 선교 역사상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크게 부흥한 교회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개혁할 점이 너무 많습니다.
먼저 총회를 봉사하는 임원 선출문제입니다. 제가 6년 전에 교단 총회를 섬기려고 출마했었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 교회의 전도 프로그램을 전 총회적으로 확산시켜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교단적으로 만사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회마다 다니면서 총회 총대를 만났습니다. 식사대접을 하고 소신을 말했습니다. 그것이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경비가 많이 지출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낙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시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는 이 일에 나서지 않으리라고 뜻을 완전히 접었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출마하지 않은 것입니다.
합동측에서는 총회장 선출에 너무 문제가 많으니 개혁하자고 해서 제비뽑기로 2년 전부터 전환하였습니다. 우리 교단에 금년에 4명이 출마했습니다. 한 명이 당선되었습니다. 듣는 바에 의하면 낙선한 3명의 교회는 지금 후유증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 교단도 합동측처럼 제비뽑기를 하자는데 정치를 좋아하는 자들이 반대를 합니다. 정말 개혁해야 할 문제입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교회나 노회를 섬기는 목사나 장로의 위치(position)문제입니다. 교회에서 목사는 무엇하는 사람입니까? 사도행전 6장 4절에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고 했습니다. 목사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기도하는 것이 직무입니다. 또한 말씀전하는 것이 직무입니다. 전무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나 전도사님들이 이 일에 전무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교회가 성장하지 않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150명 모이는 교회에 부임했습니다. 9년 후에 80명 모이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누구의 책임입니까? 그 목사님은 선교한다고 외국여행이 잦았습니다. 1년 후에 사임을 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120명 모이는 교회에 부임했습니다. 18년을 시무 했는데도 여전히 120명입니다. 자기도 지루하고 교인들도 지루하여 사임을 했습니다.
목사는 설교하는 사람입니다. 전도하는 사람입니다. 말씀전하는 것에 전무하는 사람입니다. 말씀 전하는 것에 바르게 전무하면 하나님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더 하게 하십니다. 성장시켜 주십니다. 부흥시켜 주십니다. 이 일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밥을 먹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장로나 집사나 권사는 교회에서 무엇하는 사람입니까? 그 직분은 어시스트(assist)직분입니다. 어시스트란 축구나 농구 경기에서 골인시키는 사람들에게 패스를 잘 해주어 득점을 하게 도와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골인시키는 사람보고 잘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득점을 하도록 패스를 잘해주는 사람도 중요합니다. 패스를 잘해주는 사람과 콤비를 이룰 때 골인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 제가 골인을 잘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어시스트를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승리하는 교회가 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일부의 장로님들이 자기의 위치를 모르고 교회를 제대로 섬기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습니다.
첫째, 장로는 설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설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공한 설교자가 하는 것입니다. 신학을 공부한 자가 설교해야 합니다. 그런데 일부의 장로님들이 설교를 한다고 합니다. 어느 노회 장로 노회장이 노회 개회예배 때에 설교를 했다가 말썽이 생겼습니다. 어떤 장로는 신학을 공부하고 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장로도 설교해도 된다고 장로신보에 글을 썼습니다. 잘못된 주장입니다. 설교를 하고 싶으면 목사가 되어야 합니다.
제가 서리집사 때 3년 동안 조그만 시골교회에서 설교를 한 일이 있습니다. 설교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엉터리였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전체를 보는 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장로님들이 자기의 위치를 모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목사님들 가운데 장로 없는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항존직 여러분! 여러분의 직분은 교회에서 어시스트 직분임을 알아야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교회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문가는 누구입니까? 목사입니다. 그래서 10년 이상 공부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부흥하는 한국 교회를 보십시오. 장로님들이 목사의 목회에 어시스트를 잘하였기 때문입니다. 협력을 잘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과천교회에 24년째 위임목사로 시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과천교회가 조그마한 시골교회에서 우리 교단 6,600개 교회가운데 10번째 안에 들어가는 대교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흥시켜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잘한 것이 아닙니다. 집사, 권사, 장로님들이 어시스트를 잘해주었기 때문으로 알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교회들이 우리 교회를 모두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나왔을 때 아말렉이 그들 앞길을 가로막았습니다. 여호수아는 군인들을 이끌고 그들과 전쟁하러 나갔습니다. 모세는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에 올라갔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겼습니다.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모세는 팔이 아파 손을 더 이상 들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때 아론과 훌이 돌을 가져다 놓고 모세를 앉혔습니다. 그리고 양편 손을 하루종일 잡아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을 "여호와 닛시"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직분자 여러분! 여러분은 교회를 섬길 때 아론과 훌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어시스트를 잘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팔이 아플 때 모세를 쉬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시간씩 대신 팔을 들고 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하도록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모세가 해야 했습니다. 모세가 할 일, 아론과 훌이 할 일이 다른 것입니다. 아론과 훌은 팔을 잡아주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전쟁은 모세만 잘한 것이 아닙니다. 여호수아도 잘했습니다. 아론과 훌도 잘했습니다. 공동작전입니다.
그런데 아론과 훌이 모세의 일을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자기의 위치를 서로가 잘 지켜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복을 주십니다. 그때 하나님이 승리케 하십니다. 부흥하지 못하는 교회는 단합이 안 되는 교회입니다.
다음 신앙생활 지도의 책임자는 위임목사입니다. 본 교회의 성도들은 위임목사가 지도하는 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교회의 전문가는 담임목사입니다. 그러므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야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장로이기 이전에 교인입니다. 집사이기 이전에 교인입니다. 권사이기 이전에 교인입니다. 간혹 항존직이 되면 다된 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봅니다. 교만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교만하면 하나님은 책망하십니다. 버리십니다. 먼저 교인의 의무를 잘 감당해야 합니다. ①공중예배 출석입니다. 52주는 본 제단에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부득이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연락을 해야 합니다. 찬양예배 때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들이 왜 보이지 않습니까? ②헌금의 의무가 있습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야 합니다. ③교회의 치리에 복종해야 합니다.
간단한 것을 지적하겠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호칭할 때 뭐라고 합니까? "살아 계신 하나님"입니다. 본문에도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만큼 귀한 것은 없습니다. 두 번째로, 공중기도 맡으신 분들은 3분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한 시간안에 예배를 마칠 수가 있습니다. 길게 기도하면 다음 예배에 지장을 줄 수가 있습니다. 11월 17일은 총동원주일입니다. 지옥에 보내어서는 안 되는 사람 한사람씩 이름을 적어서 교회에 제출해달라고 했습니다. 혹시 제출하지 않으신 분 있습니까? 그것도 순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영적인 것입니다. 영적인 일은 지도자인 목사의 말에 순종해야 복을 받습니다. 이를 결코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가 순종할 때 내가 믿는 예수를 자손들에게 바르게 전달할 수가 있습니다. 그때 복된 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는 부단하게 개혁되어 나가야 합니다. 그 표준은 성경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따라 개혁되어 나가야 합니다. 교회에 세움을 입은 직분자는 나의 위치를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교역자는 교역자로서, 직분자는 직분자로서 자기 위치를 바르게 깨닫고 교회를 섬길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제가 24년 간 위임목사로서 본 교회를 시무하는 동안 천 여명의 항존직 직분자를 세웠습니다. 자기 위치를 잘 알아 충성하는 자는 복을 받았습니다. 자손들이 잘되고 형통의 복을 받았습니다. 직분자 여러분!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를 바로 깨달아 겸손히 주님 교회를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늘의 복과 땅의 복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