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990
히13:1-8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 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자기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자기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할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이르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저희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믿음을 본받으라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 : 1-8
이제 금년도 두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곧 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연말이 되면 누구나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인해서 초조해 하고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술을 마시고 흥청대며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자포자기합니다. 세상은 날로 더 악해지고 있습니다.
1. 세상은 사람을 찾고 있다
인간은 자기 나름대로 문제가 있는데 그것을 해결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필요한 것이고, 각 분야마다 사람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은 참다운 지도자를 찾고, 학생은 훌륭한 선생님을 찾으며, 사업가는 좋은 일군을 찾습니다. 이와 같이 오늘날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만족할 만한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인격자를 찾으나 그런 사람을 찾아 보기가 힘듭니다.
2. 하나님도 사람을 찾으신다
하나님은 사람을 찾습니다. 그러나 인격자를 찾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찾으십니다. 베드로는 학문이 없고 범인이었고(행 4 : 13), 사울은 살기가 등등한 자(행 9 : 1)였습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왕을 기름붓기 위하여 이새의 집을 찾았습니다. 사무엘은 이새의 큰 아들, 엘리압의 용모를 보고 기름 부으려 했으나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그의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외모를 취하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하셨던 것입니다(삼상 16 : 6-7).
이와 같이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시고 사람을 부르십니다. 부르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3. 주님은 새 계명을 주셨다
마태복음 12 : 30 이하에는 예수께서 주신 새 계명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또 요한복음 13 : 34에서도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구약에 십계명 외에도 많은 계명들이 있지만, 신약에 와서 "사랑"이라는 새계명으로 모든 율법을 함축해서 율법의 완성을 이루셨습니다.
바울은 본문 1절에서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말한 형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을 말합니다(고전 6 : 5). 이 형제는 서로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이기 때문에 형제를 사랑한다는 말은 곧 나를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형제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면 나도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요 곧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40일 동안 기도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아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이 우상 앞에 절하고 하나님께 범죄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을 보고 모세는 슬픈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져도 좋으니 대신 이스라엘 백성들은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출 32 :32). 또한 여호수아도 아이 성 사람들과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죽은 자들을 위해서 옷을 찢고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 쓰고 슬퍼했습니다(수 7 : 4). 바울 역시 한 생명을 귀하게 여겼습니다. 영혼을 사랑한다는 것은 바로 생명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와 허물을 덮어 주는 무서운 힘이 있습니다.
4. 사랑을 실천하자
형제는 내 지체이기 때문에 형제들과 함께 고난받고, 함께 기뻐해야 합니다. 사랑의 실천에 대해서 본문에서는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접대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 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마땅히 그리스도의 지체인 형제를 사랑해야 하고, 성도로서 손님 대접하기를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5. 사랑의 소유자가 되자
사랑이 있어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있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소유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소유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할 것입니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