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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광목사 (강남교회)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마태복음 6장 9-13절)
A. 주기도문에 대하여
1. 주기도문
우리가 이 세상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데에는 세 가지 표준이 있습니다. 모세를 통해서 주신 구약의 십계명과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 사도들의 교리 기준인 사도신경이 그것입니다. 특히 오늘은 그 중에서 주기도문에 대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독일의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 1483~1546)는 “주기도문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요, 기도 중의 기도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프랑스의 칼뱅(Jean Calvin ; 1509~1564)은 “주기도문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총괄되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기도문 속에는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 드리는 모든 기도가 요약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기도문의 뜻만 잘 알고 깨닫고 주기도문대로만 열심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축복하시고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오늘 본문말씀은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닷가의 한 산에서 설교하신 ‘산상수훈’ 말씀 중에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시며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의 모범으로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올바로 기도할 수 있는지 등 기도의 올바른 자세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기도할 때는 바리새인들처럼 사람에게 보이려고 기도하지 말고, 이방인들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가르쳐 준 기도대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기도해도 응답을 받지 못합니다. 또 기도의 의무도 깨닫지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주기도문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 기도의 모범인 주기도문의 그 말씀, 참된 의미를 네 부분으로 나누어서 배우고, 또 이 말씀을 깨달아서 여러분도 주기도문 같이 기도함을 통해서 응답 받고 기적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쳐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이루어지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하셨습니다. 넷째,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하셨습니다.
B.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1.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이루어지이다
-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9~10)
기도는 누구에게 하는 것입니까?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은 산이나, 골짜기, 바다, 태양과 달을 보고 ‘비나이다, 비나이다’를 외칩니다. 자연을 향해서 기도하는 것, 이것은 헛된 것이요, 우상숭배입니다. 우리의 기도대상은 바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마치 자녀가 부모에게 말하는 것처럼, 아버지와 대화하는 것처럼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 나의 사정을 하나님께 고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아버지의 이름을 부른 후에는 그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내 자신보다도, 내 이름보다도,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교회를 통해서, 주의 복음을 통해서 이 땅에 전파되게 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5장 14절 말씀에 사도요한이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를 해야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내 뜻대로 아무거나, 무엇이든지 기도한다고 해서 모두 응답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늘의 것을 목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땅의 것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덴마크의 철학자 키르케고르(Soren Aabye Kierkegaard ; 1813~1855)는 “기도란 것은 하나님이 내게 나오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은총과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고 한 걸음, 두 걸음 몸과 마음과 물질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교만과 불신앙으로 잘못된 기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페니(James Cash Penney ; 1875~1971)라고 미국 최초의 대규모 백화점 체인을 설립해서 백화점 왕이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성공하고 축복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을 떠날 때에 그는 1천 6백 6십 개의 분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의 성공비결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하신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이 성공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백화점을 통해서 많은 물질의 축복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시고, 백화점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하시고, 또 속임수를 쓰지 않고 양심적으로 사업을 하게 해달라고 늘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의롭게 행하려는 자세, 또 주신 축복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자세가 바로 그에게 성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의 사업의 신조는 하나님의 말씀이었고, 회사의 직원들에게도 모두 그 말씀을 교육시켰습니다.
여러분, 사업이 성공하기를 원하십니까? 오랫동안 번창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 사업의 신조가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의 신조가 되고, 인생의 신조가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나라는 부강해 집니다.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회사는 번창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가정은 복되고 형통한 가정이 됩니다.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사람은 영원히 행복하고 성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가 떠나면 그 사람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 사람의 명예도 오래가지 못하고, 재산도 오래가지 못하고, 그의 지위도 오래가지 못하고 멸망과 파멸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 양식을 구하는 기도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마 6:11)
요즘 사람들은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 우리에게 필요한 것, 먹고 마시는 것까지라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여 달라고 기도하면서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고, 주신 양식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비를 주시고, 농사가 잘 되고 형통하여지도록 허락하셔야 생기는 것이지, 비가 오지 않는다든지 또 병이 든다든지, 사고, 위험, 재난 같은 것을 당하게 된다면 결코 양식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감사함으로 기도를 해야 합니다. 직장을 위해서 기도하고, 가정을 위해서 기도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고,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창세기 28장 20절 말씀에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던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께 서원을 합니다.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라고 기도 드렸습니다.
20년 만에 하나님께서 야곱을 축복하시고 축복하셔서 자손을 번창케 하시고, 재물을 많이 주셔서 거부가 되어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오게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어려움 당할 때, 고난을 당할 때, 또 들판이나 광야에서 고난과 고통을 당할 때, 하나님 앞에 서원하고 기도해서 응답 받으시기 바랍니다.
잠언 30장 7~9절 말씀에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나의 죽기 전에 주시옵소서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너무 가난하게도, 너무 부하게도 하지 마시고 오직 필요한 만큼의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루하루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 한국 사람들은 많이 먹어서 병이 들지, 굶거나 영양실조로 죽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볼 때, 굶주림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World Food Summit(세계식량정상회담)’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세계 최대의 적은 바로 굶주림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같은 나라는 수천만 명이 굶주려 죽어가고 있습니다. 북한만 하더라도 한해에 6백만 명이 굶주려 죽는다고 합니다.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의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가 주최한 북한 인권 청문회에서 “북한에 닥칠 식량 위기로 인해서 국민 6백 4십만 명이 굶주려 죽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 외의 공산주의 국가들, 후진 국가들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물질 때문에, 또 잘못된 생활 때문에 죄를 짓고 타락하고 망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최근 신문에 ‘사람 잡는 카드 빚’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린 적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 35세 회사원 권씨가 아내와 딸을 목 졸라 죽이고 자신도 동맥을 끊어서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카드 빚 6천만 원 때문에 가족을 모두 살해하고 자살을 하려 한 것입니다.
청주에서는 이십대 청년이 카드 빚 2천만 원을 갚기 위해서 강도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병원 원장인 35세 박씨를 흉기로 찌르는 살인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또 경상남도 거제에서는 32세의 전씨가 카드 빚 4백만 원을 갚기 위해서 한 달에 5차례나 강도 짓을 하다가 적발되었습니다.
오늘날 물질 때문에 죄를 짓고, 자살을 하고, 타락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하나님 앞에 기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삶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탐심, 욕심, 교만을 떠나게 하시고 하루하루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삶을 살게 하시고, 행복하게 살게 하시고, 승리하게 만들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한국이 6·25사변으로 인해 폐허가 된 다음 선교사들이 교회를 세우고, 교회마다 하나님 앞에 열심히 부르짖고 기도했습니다. 새벽기도, 철야기도, 금식기도 등 기도를 했기 때문에 한국경제가 급성장을 하여 88올림픽까지 치렀습니다.
사람들이 물질이 풍성해지니까 축복을 받은 상태에서도 하나님 앞에 더 이상 기도하지 않고 여행만 다니고 과소비하고 교만해지니까 IMF가 왔습니다. IMF가 오니까 정신을 차리고 교회 나와서 회개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기도소리가 들렸습니다. 기도소리가 많으면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기도소리가 적으면 점점 가난하고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어려운 형편에 있습니까? 기도를 멈춰서 그렇습니다. 기도소리를 다시 하나님께 올리고, 기도의 쉬는 죄를 범치 말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그리고 열심히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여 주셔서 죄 짓지 않게 하시고, 굶주리지 않게 하시고, 하루하루 승리하게 만들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명동에서 의상실을 하고 있는 김숙성 성도의 간증입니다. 처음에 그가 명동에 의상실을 차렸을 때는 장사가 잘 되었습니다. 손님도 많고 바쁘다보니 교회도 잘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가게의 수입이 줄고, 종업원의 월급도 밀리고, 세금과 가게세도 내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는 교회를 10년 동안 다녔지만 한번도 가게를 통해서 축복을 달라고 기도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자신이 노력하고 잘났기 때문에 복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게가 어려워지고 고통을 당하자 그는 비로소 구역예배에 나가서 예배드리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구역예배가 끝나고 주기도문을 외우다가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는 대목에서 “왜 너는 복을 구하지 않느냐” 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의 잘못된 신앙을 깨닫고 기도원에 가서 3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회개하고 도우심을 구하였습니다.
그래서 가게를 열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심을 구하고 믿으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 후부터는 불황이나 불경기가 없었습니다. 그는 그 사업장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찬송하고 또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교만해서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이 하루하루 승리하기 위해서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 회개기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마 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사람, 실수한 사람, 허물이 있는 사람들에게 용서를 해 주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심판의 종교가 아니라 회개하는 사람을 용서해주는 종교입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 나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 우리가 잘못했을 때에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 크고 작은 모든 죄를 용서하여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아무리 바르게 잘 산다고 하여도 실수할 때가 있고, 허물이 있고, 죄가 있습니다. 여러분, 눈을 감고 길을 가면 자신은 똑바로 가는 것 같으나 삐뚤게 가게 됩니다. 영의 눈이 감긴 사람은 수많은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러나 죄를 짓느냐 안 짓느냐 보다 그 죄에 대해서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회개하고 기도하느냐 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고 하셨습니다. 솔로몬 왕이 성전을 완공한 후에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어떠한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죄에서 용서하시고 그 땅을 통해서 축복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회개하고 기도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땅을 고쳐주시고 그 땅을 통해서 축복하여 주십니다.(대하 7:14)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사 55:7),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 주십니다.(행 2:38) 사고와 위험에서 보호하시고, 천국까지 인도해 주십니다.(행 11:18)
그러나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멸망을 당합니다.(민 32:15) 심판을 받습니다.(시 7:12~16) 형통하지 못합니다.(잠 28:13) 자신의 죄로 인하여 죽게 되고(겔 3:19),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마 18:3) 흥하는 것 같으나 결국 망하는 것입니다.(눅 13:3)
영국의 성직자 테일러(Jeremy Taylor ; 1613~1667)는 “회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위대하고 귀중한 축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회개는 축복입니다. 하나님 앞에 가는 지름길이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것이요, 회개를 통해서 우리의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보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성형수술 붐이 일어 다른 병원에 비해 성형외과는 불황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잘못된 얼굴은 고칠 수 있다지만, 잘못된 마음은 어디에 가서 고칩니까? 못된 성격, 교만한 마음, 강퍅한 마음은 어디에 가서 고칩니까?
여러분, 하나님 앞에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외모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보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하나님, 내 마음을 온전하게 하시고, 겸손하게 하시고, 충성되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최근에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은 무엇입니까? ○○총리 임명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결국 부결되었습니다. 그에게는 부동산 투기, 학력 위조, 영주권 취득, 아들의 국적, 주민등록증 보유 문제, 이중 급여, 아파트 불법 개조 등의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그렇지만 부결된 이유는 단지 그의 허물과 문제점만이 아니었습니다. 한 의원은 “거짓말과 책임전가로 일관하여 신뢰성과 책임감이 없어 보인다.”고 했습니다. 죄와 허물이 있느냐 하는 문제보다도 그 일에 대해 겸손함과 낮아짐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죄와 허물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신의 죄와 허물에 대해 겸손한 태도나 회개하는 마음, 잘못된 것을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입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 ; 1379~1471)는 “죄를 범하고 지나친 변명을 하는 것보다 진실한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습니다. 변명보다는 차라리 고백을 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느 사업가가 사업이 바쁘다고 하여 주일날 예배도 못 드리고 기도도 못하고 뛰어다녔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은 못 가도 아들은 교회에 보내고자 교회학교를 출석시켰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아들이 자전거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사업가는 병원에 입원하여 누워있는 아들에게 달려갔습니다. 아들 옆에 앉아 손을 꼭 잡고 아들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들이 “아빠, 너무 아파요. 나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나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 줄 모른단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들은 계속 기도를 해달라고 졸랐고, 그가 계속 모른다고 하자 그 아들이 교회학교에서 배웠다면서 주기도문을 읽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들에게 주기도문을 읽어주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그는 이 부분을 읽다가 그만 눈물을 쏟으며 자신의 죄를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다친 것이 다 자신의 죄 값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가 눈물을 흘리며 주기도문을 다 읽고 나자 아들은 잠이 들었습니다. 그는 잠든 아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다시 한번 하나님을 떠났던 죄를 눈물로 간절히 회개하고, 아들을 고쳐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얼마 후, 아들은 의사가 깜짝 놀랄 정도로 빨리 완쾌되었고, 그 아들이 병원에서 퇴원했을 때에 그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신앙과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죽을병에 걸리고 사업이 망하고 깜짝 놀랄 만한 위기에 봉착해야 비로소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닥치기 전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미리 겸손하게 기도하는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4.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악에서 구하옵소서
- 시험에 들지 않기를 구하는 기도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마 6:13)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시험이 있습니까? 악한 마귀, 사탄을 통해서 욕심, 정욕, 탐욕, 교만 등 여러 가지 시험이 닥칠 때에 하나님께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 세상에 많은 여러 가지 종류의 악함, 그 악함으로부터 보호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돌린다고 고백하는 것이 주기도문의 내용입니다.
주기도문은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 가정문제, 직장문제, 사업문제, 우리의 목숨, 우리의 전 생애까지라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 26장 41절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셔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잠이 들었습니다. 이 잠자는 제자들을 깨워서 예수님께서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미리 깨어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잠만 자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기도를 하고, 밤에는 철야기도를 하고, 금식기도를 하면서 하나님 앞에 미리미리 기도하는 사람들은 결코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누가 시험에 들고 사고를 당합니까? 누가 악한 마귀의 포로가 됩니까? 기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각지 못하는 사고와 위험 속에서 인생의 패배자로, 실패자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슬픔과 고통을 당하기 전에, 핍박을 당하기 전에, 어려운 환경과 역경에 빠지기 전에, 죽음이 임하기 전에, 근심과 걱정이 닥칠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청해야 하는 것입니다.
악한 마귀 사탄은 우리의 약점을 알고 그 약점을 통해서 공격을 합니다. 탐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욕심과 탐심으로 공격을 하고, 명예와 감투에 약한 사람은 명예와 감투를 통해서 공격하고, 쉽게 성내는 사람, 쉽게 삐지는 사람도 그것을 통해서 공격을 합니다.
마귀에게 약점을 허락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하나님, 내 약함을 강하게 만들어 주시고, 부족함을 채워주시고, 악한 마귀와 싸워서 승리하게 만들어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함을 통해서 약점을 보완시켜 나가야 합니다.
최근 신문기사에 미국에 이민을 간지 2년 밖에 안 되는 남매가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식에서 미국의 대통령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그 남매의 부모는 윤광식 목사님이었습니다.
그 목사님의 자녀들이 이민간지 2년 만에 상을 받게 되자 주변에서는 모두 놀라 목사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그 목사님은 아이들이 언어실력도 부족하고 정서적으로도 혼란하고 학교에 적응을 못할까봐 많이 걱정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보통의 수준이었던 남매였는데 미국에 와서 매일 잠들기 전에 자녀들을 붙들고 기도한 결과, 하나님께서 기도를 응답해 주셨다고 하면서 하나님은 부모의 기도를 통해서 자녀들에게 축복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아들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딸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에게 부모의 기도를 통해서 응답하여 주십니다.
C. 주기도문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기도하여서, 응답과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본받아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죄를 용서하시고, 앞으로 시험에 들지 않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주기도문을 통해서 응답받고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지막 간증입니다. 어느 여교사가 있었는데 교사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몸이 아프고 혈압이 높아져서 혈압을 낮추는 약을 계속해서 복용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할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던 한 동료 교사가 ‘강남금식기도원에 가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강남금식기도원을 찾아갔는데, 사람들이 다들 금식하면서 기도를 하는 것을 보고 자기도 3일을 금식해야겠다고 작정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금식은 따라서 하겠는데 기도를 할 줄 모르니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전도사님께 기도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전도사님은 찬송가 맨 뒤에 있는 주기도문을 찾아 펼쳐주면서 그것을 따라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주기도문을 열 번, 백 번, 천 번, 만 번, 계속해서 복창을 했습니다.
그런데 금식 3일째 되는 날 갑자기 목구멍에서 뭉클하고 핏덩어리 세 개가 올라왔습니다. 그 순간부터 혈압이 낮아지고 어지럼증도 없어졌습니다. 금식이 끝난 후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니 질병에서 깨끗하게 고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기도문이 내 병을 고쳤습니다.’ 하고 간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도 기도할 줄을 모르면 고민하지 마시고 주기도문을 계속해서 복창하십시오. 몇 번이 되었든 기도 중의 기도요, 기도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는 완전한 주기도문만이라도 열심히 해서 병 고침을 받고, 문제해결을 받고, 응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마태복음 6장 9-13절)
A. 주기도문에 대하여
1. 주기도문
우리가 이 세상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데에는 세 가지 표준이 있습니다. 모세를 통해서 주신 구약의 십계명과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 사도들의 교리 기준인 사도신경이 그것입니다. 특히 오늘은 그 중에서 주기도문에 대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독일의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 1483~1546)는 “주기도문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요, 기도 중의 기도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프랑스의 칼뱅(Jean Calvin ; 1509~1564)은 “주기도문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총괄되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기도문 속에는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 드리는 모든 기도가 요약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기도문의 뜻만 잘 알고 깨닫고 주기도문대로만 열심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축복하시고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오늘 본문말씀은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닷가의 한 산에서 설교하신 ‘산상수훈’ 말씀 중에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시며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의 모범으로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올바로 기도할 수 있는지 등 기도의 올바른 자세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기도할 때는 바리새인들처럼 사람에게 보이려고 기도하지 말고, 이방인들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가르쳐 준 기도대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기도해도 응답을 받지 못합니다. 또 기도의 의무도 깨닫지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주기도문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 기도의 모범인 주기도문의 그 말씀, 참된 의미를 네 부분으로 나누어서 배우고, 또 이 말씀을 깨달아서 여러분도 주기도문 같이 기도함을 통해서 응답 받고 기적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쳐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이루어지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하셨습니다. 넷째,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하셨습니다.
B.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1.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이루어지이다
-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9~10)
기도는 누구에게 하는 것입니까?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은 산이나, 골짜기, 바다, 태양과 달을 보고 ‘비나이다, 비나이다’를 외칩니다. 자연을 향해서 기도하는 것, 이것은 헛된 것이요, 우상숭배입니다. 우리의 기도대상은 바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마치 자녀가 부모에게 말하는 것처럼, 아버지와 대화하는 것처럼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 나의 사정을 하나님께 고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아버지의 이름을 부른 후에는 그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내 자신보다도, 내 이름보다도,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교회를 통해서, 주의 복음을 통해서 이 땅에 전파되게 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5장 14절 말씀에 사도요한이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를 해야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내 뜻대로 아무거나, 무엇이든지 기도한다고 해서 모두 응답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늘의 것을 목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땅의 것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덴마크의 철학자 키르케고르(Soren Aabye Kierkegaard ; 1813~1855)는 “기도란 것은 하나님이 내게 나오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은총과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고 한 걸음, 두 걸음 몸과 마음과 물질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교만과 불신앙으로 잘못된 기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페니(James Cash Penney ; 1875~1971)라고 미국 최초의 대규모 백화점 체인을 설립해서 백화점 왕이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성공하고 축복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을 떠날 때에 그는 1천 6백 6십 개의 분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의 성공비결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하신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이 성공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백화점을 통해서 많은 물질의 축복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시고, 백화점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하시고, 또 속임수를 쓰지 않고 양심적으로 사업을 하게 해달라고 늘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의롭게 행하려는 자세, 또 주신 축복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자세가 바로 그에게 성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의 사업의 신조는 하나님의 말씀이었고, 회사의 직원들에게도 모두 그 말씀을 교육시켰습니다.
여러분, 사업이 성공하기를 원하십니까? 오랫동안 번창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 사업의 신조가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의 신조가 되고, 인생의 신조가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나라는 부강해 집니다.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회사는 번창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가정은 복되고 형통한 가정이 됩니다.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사람은 영원히 행복하고 성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가 떠나면 그 사람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 사람의 명예도 오래가지 못하고, 재산도 오래가지 못하고, 그의 지위도 오래가지 못하고 멸망과 파멸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 양식을 구하는 기도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마 6:11)
요즘 사람들은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 우리에게 필요한 것, 먹고 마시는 것까지라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여 달라고 기도하면서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고, 주신 양식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비를 주시고, 농사가 잘 되고 형통하여지도록 허락하셔야 생기는 것이지, 비가 오지 않는다든지 또 병이 든다든지, 사고, 위험, 재난 같은 것을 당하게 된다면 결코 양식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감사함으로 기도를 해야 합니다. 직장을 위해서 기도하고, 가정을 위해서 기도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고,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창세기 28장 20절 말씀에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던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께 서원을 합니다.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라고 기도 드렸습니다.
20년 만에 하나님께서 야곱을 축복하시고 축복하셔서 자손을 번창케 하시고, 재물을 많이 주셔서 거부가 되어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오게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어려움 당할 때, 고난을 당할 때, 또 들판이나 광야에서 고난과 고통을 당할 때, 하나님 앞에 서원하고 기도해서 응답 받으시기 바랍니다.
잠언 30장 7~9절 말씀에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나의 죽기 전에 주시옵소서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너무 가난하게도, 너무 부하게도 하지 마시고 오직 필요한 만큼의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루하루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 한국 사람들은 많이 먹어서 병이 들지, 굶거나 영양실조로 죽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볼 때, 굶주림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World Food Summit(세계식량정상회담)’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세계 최대의 적은 바로 굶주림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같은 나라는 수천만 명이 굶주려 죽어가고 있습니다. 북한만 하더라도 한해에 6백만 명이 굶주려 죽는다고 합니다.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의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가 주최한 북한 인권 청문회에서 “북한에 닥칠 식량 위기로 인해서 국민 6백 4십만 명이 굶주려 죽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 외의 공산주의 국가들, 후진 국가들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물질 때문에, 또 잘못된 생활 때문에 죄를 짓고 타락하고 망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최근 신문에 ‘사람 잡는 카드 빚’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린 적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 35세 회사원 권씨가 아내와 딸을 목 졸라 죽이고 자신도 동맥을 끊어서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카드 빚 6천만 원 때문에 가족을 모두 살해하고 자살을 하려 한 것입니다.
청주에서는 이십대 청년이 카드 빚 2천만 원을 갚기 위해서 강도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병원 원장인 35세 박씨를 흉기로 찌르는 살인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또 경상남도 거제에서는 32세의 전씨가 카드 빚 4백만 원을 갚기 위해서 한 달에 5차례나 강도 짓을 하다가 적발되었습니다.
오늘날 물질 때문에 죄를 짓고, 자살을 하고, 타락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하나님 앞에 기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삶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탐심, 욕심, 교만을 떠나게 하시고 하루하루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삶을 살게 하시고, 행복하게 살게 하시고, 승리하게 만들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한국이 6·25사변으로 인해 폐허가 된 다음 선교사들이 교회를 세우고, 교회마다 하나님 앞에 열심히 부르짖고 기도했습니다. 새벽기도, 철야기도, 금식기도 등 기도를 했기 때문에 한국경제가 급성장을 하여 88올림픽까지 치렀습니다.
사람들이 물질이 풍성해지니까 축복을 받은 상태에서도 하나님 앞에 더 이상 기도하지 않고 여행만 다니고 과소비하고 교만해지니까 IMF가 왔습니다. IMF가 오니까 정신을 차리고 교회 나와서 회개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기도소리가 들렸습니다. 기도소리가 많으면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기도소리가 적으면 점점 가난하고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어려운 형편에 있습니까? 기도를 멈춰서 그렇습니다. 기도소리를 다시 하나님께 올리고, 기도의 쉬는 죄를 범치 말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그리고 열심히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여 주셔서 죄 짓지 않게 하시고, 굶주리지 않게 하시고, 하루하루 승리하게 만들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명동에서 의상실을 하고 있는 김숙성 성도의 간증입니다. 처음에 그가 명동에 의상실을 차렸을 때는 장사가 잘 되었습니다. 손님도 많고 바쁘다보니 교회도 잘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가게의 수입이 줄고, 종업원의 월급도 밀리고, 세금과 가게세도 내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는 교회를 10년 동안 다녔지만 한번도 가게를 통해서 축복을 달라고 기도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자신이 노력하고 잘났기 때문에 복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게가 어려워지고 고통을 당하자 그는 비로소 구역예배에 나가서 예배드리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구역예배가 끝나고 주기도문을 외우다가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는 대목에서 “왜 너는 복을 구하지 않느냐” 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의 잘못된 신앙을 깨닫고 기도원에 가서 3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회개하고 도우심을 구하였습니다.
그래서 가게를 열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심을 구하고 믿으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 후부터는 불황이나 불경기가 없었습니다. 그는 그 사업장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찬송하고 또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교만해서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이 하루하루 승리하기 위해서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 회개기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마 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사람, 실수한 사람, 허물이 있는 사람들에게 용서를 해 주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심판의 종교가 아니라 회개하는 사람을 용서해주는 종교입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 나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 우리가 잘못했을 때에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 크고 작은 모든 죄를 용서하여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아무리 바르게 잘 산다고 하여도 실수할 때가 있고, 허물이 있고, 죄가 있습니다. 여러분, 눈을 감고 길을 가면 자신은 똑바로 가는 것 같으나 삐뚤게 가게 됩니다. 영의 눈이 감긴 사람은 수많은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러나 죄를 짓느냐 안 짓느냐 보다 그 죄에 대해서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회개하고 기도하느냐 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고 하셨습니다. 솔로몬 왕이 성전을 완공한 후에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어떠한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죄에서 용서하시고 그 땅을 통해서 축복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회개하고 기도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땅을 고쳐주시고 그 땅을 통해서 축복하여 주십니다.(대하 7:14)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사 55:7),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 주십니다.(행 2:38) 사고와 위험에서 보호하시고, 천국까지 인도해 주십니다.(행 11:18)
그러나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멸망을 당합니다.(민 32:15) 심판을 받습니다.(시 7:12~16) 형통하지 못합니다.(잠 28:13) 자신의 죄로 인하여 죽게 되고(겔 3:19),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마 18:3) 흥하는 것 같으나 결국 망하는 것입니다.(눅 13:3)
영국의 성직자 테일러(Jeremy Taylor ; 1613~1667)는 “회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위대하고 귀중한 축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회개는 축복입니다. 하나님 앞에 가는 지름길이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것이요, 회개를 통해서 우리의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보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성형수술 붐이 일어 다른 병원에 비해 성형외과는 불황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잘못된 얼굴은 고칠 수 있다지만, 잘못된 마음은 어디에 가서 고칩니까? 못된 성격, 교만한 마음, 강퍅한 마음은 어디에 가서 고칩니까?
여러분, 하나님 앞에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외모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보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하나님, 내 마음을 온전하게 하시고, 겸손하게 하시고, 충성되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최근에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은 무엇입니까? ○○총리 임명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결국 부결되었습니다. 그에게는 부동산 투기, 학력 위조, 영주권 취득, 아들의 국적, 주민등록증 보유 문제, 이중 급여, 아파트 불법 개조 등의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그렇지만 부결된 이유는 단지 그의 허물과 문제점만이 아니었습니다. 한 의원은 “거짓말과 책임전가로 일관하여 신뢰성과 책임감이 없어 보인다.”고 했습니다. 죄와 허물이 있느냐 하는 문제보다도 그 일에 대해 겸손함과 낮아짐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죄와 허물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신의 죄와 허물에 대해 겸손한 태도나 회개하는 마음, 잘못된 것을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입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 ; 1379~1471)는 “죄를 범하고 지나친 변명을 하는 것보다 진실한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습니다. 변명보다는 차라리 고백을 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느 사업가가 사업이 바쁘다고 하여 주일날 예배도 못 드리고 기도도 못하고 뛰어다녔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은 못 가도 아들은 교회에 보내고자 교회학교를 출석시켰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아들이 자전거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사업가는 병원에 입원하여 누워있는 아들에게 달려갔습니다. 아들 옆에 앉아 손을 꼭 잡고 아들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들이 “아빠, 너무 아파요. 나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나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 줄 모른단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들은 계속 기도를 해달라고 졸랐고, 그가 계속 모른다고 하자 그 아들이 교회학교에서 배웠다면서 주기도문을 읽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들에게 주기도문을 읽어주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그는 이 부분을 읽다가 그만 눈물을 쏟으며 자신의 죄를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다친 것이 다 자신의 죄 값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가 눈물을 흘리며 주기도문을 다 읽고 나자 아들은 잠이 들었습니다. 그는 잠든 아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다시 한번 하나님을 떠났던 죄를 눈물로 간절히 회개하고, 아들을 고쳐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얼마 후, 아들은 의사가 깜짝 놀랄 정도로 빨리 완쾌되었고, 그 아들이 병원에서 퇴원했을 때에 그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신앙과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죽을병에 걸리고 사업이 망하고 깜짝 놀랄 만한 위기에 봉착해야 비로소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닥치기 전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미리 겸손하게 기도하는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4.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악에서 구하옵소서
- 시험에 들지 않기를 구하는 기도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마 6:13)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시험이 있습니까? 악한 마귀, 사탄을 통해서 욕심, 정욕, 탐욕, 교만 등 여러 가지 시험이 닥칠 때에 하나님께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 세상에 많은 여러 가지 종류의 악함, 그 악함으로부터 보호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돌린다고 고백하는 것이 주기도문의 내용입니다.
주기도문은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 가정문제, 직장문제, 사업문제, 우리의 목숨, 우리의 전 생애까지라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 26장 41절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셔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잠이 들었습니다. 이 잠자는 제자들을 깨워서 예수님께서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미리 깨어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잠만 자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기도를 하고, 밤에는 철야기도를 하고, 금식기도를 하면서 하나님 앞에 미리미리 기도하는 사람들은 결코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누가 시험에 들고 사고를 당합니까? 누가 악한 마귀의 포로가 됩니까? 기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각지 못하는 사고와 위험 속에서 인생의 패배자로, 실패자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슬픔과 고통을 당하기 전에, 핍박을 당하기 전에, 어려운 환경과 역경에 빠지기 전에, 죽음이 임하기 전에, 근심과 걱정이 닥칠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청해야 하는 것입니다.
악한 마귀 사탄은 우리의 약점을 알고 그 약점을 통해서 공격을 합니다. 탐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욕심과 탐심으로 공격을 하고, 명예와 감투에 약한 사람은 명예와 감투를 통해서 공격하고, 쉽게 성내는 사람, 쉽게 삐지는 사람도 그것을 통해서 공격을 합니다.
마귀에게 약점을 허락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하나님, 내 약함을 강하게 만들어 주시고, 부족함을 채워주시고, 악한 마귀와 싸워서 승리하게 만들어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함을 통해서 약점을 보완시켜 나가야 합니다.
최근 신문기사에 미국에 이민을 간지 2년 밖에 안 되는 남매가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식에서 미국의 대통령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그 남매의 부모는 윤광식 목사님이었습니다.
그 목사님의 자녀들이 이민간지 2년 만에 상을 받게 되자 주변에서는 모두 놀라 목사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그 목사님은 아이들이 언어실력도 부족하고 정서적으로도 혼란하고 학교에 적응을 못할까봐 많이 걱정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보통의 수준이었던 남매였는데 미국에 와서 매일 잠들기 전에 자녀들을 붙들고 기도한 결과, 하나님께서 기도를 응답해 주셨다고 하면서 하나님은 부모의 기도를 통해서 자녀들에게 축복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아들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딸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에게 부모의 기도를 통해서 응답하여 주십니다.
C. 주기도문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기도하여서, 응답과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본받아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죄를 용서하시고, 앞으로 시험에 들지 않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주기도문을 통해서 응답받고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지막 간증입니다. 어느 여교사가 있었는데 교사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몸이 아프고 혈압이 높아져서 혈압을 낮추는 약을 계속해서 복용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할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던 한 동료 교사가 ‘강남금식기도원에 가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강남금식기도원을 찾아갔는데, 사람들이 다들 금식하면서 기도를 하는 것을 보고 자기도 3일을 금식해야겠다고 작정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금식은 따라서 하겠는데 기도를 할 줄 모르니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전도사님께 기도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전도사님은 찬송가 맨 뒤에 있는 주기도문을 찾아 펼쳐주면서 그것을 따라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주기도문을 열 번, 백 번, 천 번, 만 번, 계속해서 복창을 했습니다.
그런데 금식 3일째 되는 날 갑자기 목구멍에서 뭉클하고 핏덩어리 세 개가 올라왔습니다. 그 순간부터 혈압이 낮아지고 어지럼증도 없어졌습니다. 금식이 끝난 후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니 질병에서 깨끗하게 고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기도문이 내 병을 고쳤습니다.’ 하고 간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도 기도할 줄을 모르면 고민하지 마시고 주기도문을 계속해서 복창하십시오. 몇 번이 되었든 기도 중의 기도요, 기도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는 완전한 주기도문만이라도 열심히 해서 병 고침을 받고, 문제해결을 받고, 응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