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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크리스천 작가인 Malabel Morgan은 대학 시절의 감격과 더불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된 삶을 살기로 열망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전혀 딴판이었다.
당시 변호사였던 한남자의 아내가 되어 20년 동안 '허송세월'을 보낸 것이었다.
자신이 평범한 주부가 되어 다른 여성들과 같이 부부관계, 자녀문제, 생활문제,
인간관계 등으로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으면서 다른 사람과 구별 없는 삶을 살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후 그녀는 여성의 삶을 다룬 작가가 되었다. 그것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철저한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었고, 성경적 시각이 깊숙이 배어 있는 것이었다.
수많은 불신 여성들이 눈물을 흘리며 주님을 영접했고, 빛바랜 신앙을 가진 크리스천들은
새로운 은혜로 회복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그제서야 그녀는 20년의 세월이 헛된 것이
아니었고 헌신된 삶을 위한 준비 단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기도의 응답을 즉각 체험하는 것만이 축복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기간에 기다림과 인내를 배우는 것도 축복이요 은혜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기도에 확실히 응답하신다.
다만 응답의 형태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열망대로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최선으로 응답하신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시 3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