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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르게네프 이야기 러시아의 작가 투르게네프가 하루는 공원을 산책하고 있는데 허름한 옷차림의 거지가 구걸을 하였습니다. 동정하는 마음이 생긴 투르게네프는 주머니를 뒤져보았으나 불행히도 동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는 거지의 손을 덥석 잡으며 “줄 것이 없어 미안하다 ” 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거지는 얼굴 가득 웃음을 띠며 말했습니다. “구걸하며 평생을 지냈지만 이런 기쁜 경험은 처음입니다.” 그 거지는 꾸벅 절을 하고 돌아 섰습니다. 무엇을 준다는 것은 주고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 준다는 것 자체에 진심이 담겨져 있을 때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