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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뜨거운 음식을 먹어 더위를 이긴다는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겨울에는 차가운 음식을 먹어야 추위를 이길 수 있는 것일까?
여름이든 겨울이든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더위가 기운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열이 있는 음식으로 몸을 보살피고 병을 다스린다. 겨울에는 추위가 체온을 빼앗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식혜와 수정과는 추위를 이기게 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식혜의 주원료인 엿기름은 따뜻한 성질이 있다. 잣밥을 지어 엿기름과 함께 삭히는 식혜는 소화를 도와 변비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압을 안정시켜준다. 선조들은 식후에 답답해진 속을 풀기 위해 소화제로 식혜를 만들어 먹었는데, 건강을 생각해 밥을 끓여 차게 해서 마셨다. 겨울철 식혜를 마실때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인 잣을 동동 띄워서 마시는 것이 좋다. 잣을 넣는 것은 찬 음식을 급히 마시면 자칫 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천천히 마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쌀은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속이 냉한 사람에게 특히 좋다.
수정과의 계피 성질은 뜨겁고 맛은 달면서 맵다. 추운 겨울 양기를 보강하고 모세혈관을 확장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기운이 없고, 손발이 차고 시리고 저린 경우에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과일은 겨울에는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과일은 찬 기운을 가지고 있다. 특히, 평소 참외나 맥주 등 찬성질의 음식을 먹었을 때 배탈이 쉽게 나는 사람은 입가심 정도만 먹거나 피해야 한다.
도움말=광동한방병원 문병하 대표원장
여름이든 겨울이든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더위가 기운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열이 있는 음식으로 몸을 보살피고 병을 다스린다. 겨울에는 추위가 체온을 빼앗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식혜와 수정과는 추위를 이기게 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식혜의 주원료인 엿기름은 따뜻한 성질이 있다. 잣밥을 지어 엿기름과 함께 삭히는 식혜는 소화를 도와 변비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압을 안정시켜준다. 선조들은 식후에 답답해진 속을 풀기 위해 소화제로 식혜를 만들어 먹었는데, 건강을 생각해 밥을 끓여 차게 해서 마셨다. 겨울철 식혜를 마실때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인 잣을 동동 띄워서 마시는 것이 좋다. 잣을 넣는 것은 찬 음식을 급히 마시면 자칫 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천천히 마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쌀은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속이 냉한 사람에게 특히 좋다.
수정과의 계피 성질은 뜨겁고 맛은 달면서 맵다. 추운 겨울 양기를 보강하고 모세혈관을 확장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기운이 없고, 손발이 차고 시리고 저린 경우에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과일은 겨울에는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과일은 찬 기운을 가지고 있다. 특히, 평소 참외나 맥주 등 찬성질의 음식을 먹었을 때 배탈이 쉽게 나는 사람은 입가심 정도만 먹거나 피해야 한다.
도움말=광동한방병원 문병하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