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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영목사
1. 설교에 대한 반응
지난 주일 예배를 마치고 성전 입구에서 교인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설교에 대하여 말씀하는 분이 여러분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늘 설교가 은혜스러웠다고 했습니다. 어떤 이는 “원더풀”이라는 말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자님 말씀을 듣는 것같아 어려웠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원합니다.” 나는 놀랐습니다. 어떻게 그에게는 나의 설교가 공자님 말씀처럼 들렸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감이 잡히지를 않았습니다. 물론 설교 중에 공자의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일 설교의 핵심은 이런것이었습니다. 사람이 행복해지거나 불행해지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지 남이 나를 행복하게 하거나 불행하게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어떤 사람이 나에게 심한 욕을 했다하더라도 욕을 듣는 나 자신이 거기에 어떻게 반응을 하느냐 하는데 따라서 나는 행복해 지기도 하고 불행해 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그가 나에게 욕을 퍼부어도 욕을 듣는 내가 기분 좋은 쪽을 선택하면 나는 기분이 좋을 것이고 욕을 먹고 느끼는대로 기분 나뿐 쪽을 선택하면 나는 기분이 나뻐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남이 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기때문에 전적으로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이야 얼마나 근사하고 멋집니까? 문제는 정말 우리가 그렇게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좋은 쪽만을 선택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남이 나의 심사를 건드리고,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만들어 나를 헐뜯으며 돌아다녀서 나를 화가 나게 하는데 나는 기분 좋은 쪽을 선택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그렇게 못합니다. 화가 나고 울분을 터트리는 쪽을 선택합니다. 그 결과로 자신은 행복이라기 보다는 불행한 쪽에 머물게 됩니다.
2. 목회의 방향
목회의 연륜이 쌓이면서, 더욱이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나도 남과 같이 은퇴를 해야할 입장이 되어 감을 느끼면서 남은 나의 시간을 어떻게 써야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목회자로서 무엇에 촛점을 맞추어 나의 남은 시간들을 써야할 것인가?
지난 33년 동안 목회자로서 교회를 섬기면서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많이 구상하고 시행해 보았습니다. 교회의 빈자리를 채워보기 위해서 유명하다는 사람들을 초청해서 집회도 열어 보았습니다. 어느 교회가 잘 된다고 하면 그 교회를 찾아가서 목사님에게 그 방법이 무엇이냐고 물어도 보았습니다. 교역자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세미나도 이곳 저곳 찾아다니며 참석해 보았습니다. 교단에서 계획한 목사들을 위한 계속고육 프로그램에도 돈과 시간을 들여가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잘하는데 어쩌면 그 사람들과 같이 되지 않나하고 고민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30여년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고 하니 생각이 달라집니다. 나에게 주어진 제한된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 것인가?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것인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같이 그냥 이것도 해보도 저것도 해보면서 시간만 채워야 하는가? 아니면 내가 꼭 해야만 할 일이 있는 것인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하루 하루 살아가는 나의 눈에 무엇인가 보이기 시작했고, 나의 귀에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나의 눈에 새롭게 보인 것은 교회 안에 기독교를 신봉하는 기독교종교인은 많은데 바울과 같은 예수의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들리는 소리란 “내가 다시 올 때 믿는자를 보겠느냐?” 하신 예수님의 탄식 소리였습니다.
이것을 깨닫고 나서 나는 나의 남은시간의 목회의 방향을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의 사람이 되도록 돕는데 두기로 했습니다. 많은 사람을 모으는 목회가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예수의 사람이 되도록하는 목회에 나의 남은 시간을 쓰기로 하면서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기도하게 된 것입니다.
3. 예수의 사람
행복은 저 산 넘어에 있지 않습니다. 어떤 시인이 이런 시를 남겼습니다.
저산 저 넘어 저 멀리에는
행복이 있다하고 말들하기에
나도야 남을 따라 가보았건만
눈물 글썽 글썽 되돌아 왔네.
행복이 있다고 해서 가 보았는데 없더란 이야기 아닙니까? 그래서 눈물만 흘리고 다시 돌아왔다는 것 아닙니까? 행복은 산 넘어에, 또는 바다 건너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행복한 쪽을 선택하는 사람이 누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무엇이라고 하던간에 상관 없이, 주변 환경이 아무리 열악하다 하더라도, 나 자신이 기쁨과 행복의 편을 선택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면 행복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마음 먹은대로 되느냐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환경의 지배를 받는 세속인으로서는그렇게 하지를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예수의 사람인 바울의 고백에 우리는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 (빌립보서 4:11-12)
결론은 내려졌습니다. 바울과 같이 예수의 사람이 되면 누구나 행복해집니다.
바울을 보세요. 그는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 말이 무슨 뜻입니까? 누가 무어라 하여도, 환경이 아무리 험악하여도, 어떤 형편에서도 그는 만족하다는 것 아닙니까? 다시 말해서 그는 어떠한 형편에서도 만족하고 행복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가 말하는 어떠한 형편이란 우리가 상상하는 정도보다 훨씬 힘들고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고린도 후서에서 말한 그의 고백을 들어 봅시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번 맞았으며 세번 태장으로 맞고 한번 돌로 맞고 세번 파선하는테 일 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의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고후 11:23-27)
이런 고난 중에서도 그는 기쁜 쪽, 행복한 쪽, 만족한 쪽을 선택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바울이라는 사람은 본래부터 이런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그가 이런 사람으로 변화하였습니까? 어떻게 바울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까?
사도행전에 보면 사람들 앞에서 바울이 자신의 변화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의 촛점은 그가 예수님을 만남으로 인해서 그렇게 변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남으로 그런 사람으로 변화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남에서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마침내 그는 예수님 안으로 완전히 그의 존재를 옮겨 놓았습니다. 이제 그는 예수 안에 있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 안에, 예수님은 그의 안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예수의 사람이 된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어떤 형편에서든지 좋은 쪽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환경과 처지를 초월하여 행복한 사람이 되었든 것입니다.
4. 우리도 예수의 사람이 되면 행복해집니다.
바울과 같이 우리도 예수님을 만남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만 들었던 수 많은 사람들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서, 그리고 예수님을 먼 발치에서 구경하던 많은 사람들에게서는 바울에게서와 같은 변화를 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만남과 더불어 예수님이 자신에게 해주시는 말씀을 들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 (Encounter)이 필요합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아브람,
호렙산 기슭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모세,
엘리 제사상이 섬기는 여호와의 전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었던 사무엘,
친구의 집에 갔다가 이웃집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소리를 통하여 주님의 음성을 들었던 어거스틴,
그들은 모두 주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온전히 변하여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든 것을 초월하여 어떤 형편에서든지 좋은 쪽, 행복한 쪽을 선택할 수 있는 행복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역시 예수님을 만나야 하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어떤 말씀으로 예수님이 우리 각자에게 말씀하실지는 모릅니다. 바울에게는 “사울아 사울아 어찌하여 네가 나를 핍박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우리를 만나시는 주님께서는 각자의 형편에 따라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어찌하여 네가 그렇게 게으르냐?”
“어찌하여 아직도 믿지 않느냐?”
“어찌하여 네 고집만 피우느냐?”
“너는 네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으라.” 등등
어떻게 우리에게 말씀하실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서 바울과 같이 우리의 전 존재를 예수님께 맡기고 살게 되면 우리도 바울처럼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하는 사람이 되어 이땅에서부터 천국의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하루 하루를 즐겁고 기쁘게 살다가 주님이 부르실 때 미련없이 이땅을 이별하고 주님의 품에 안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런 사람이 되기를 지금도 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 주님이 만나보기 원하는 믿는자가 바로 이런 사람일 것입니다. 아멘.
1. 설교에 대한 반응
지난 주일 예배를 마치고 성전 입구에서 교인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설교에 대하여 말씀하는 분이 여러분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늘 설교가 은혜스러웠다고 했습니다. 어떤 이는 “원더풀”이라는 말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자님 말씀을 듣는 것같아 어려웠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원합니다.” 나는 놀랐습니다. 어떻게 그에게는 나의 설교가 공자님 말씀처럼 들렸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감이 잡히지를 않았습니다. 물론 설교 중에 공자의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일 설교의 핵심은 이런것이었습니다. 사람이 행복해지거나 불행해지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지 남이 나를 행복하게 하거나 불행하게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어떤 사람이 나에게 심한 욕을 했다하더라도 욕을 듣는 나 자신이 거기에 어떻게 반응을 하느냐 하는데 따라서 나는 행복해 지기도 하고 불행해 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그가 나에게 욕을 퍼부어도 욕을 듣는 내가 기분 좋은 쪽을 선택하면 나는 기분이 좋을 것이고 욕을 먹고 느끼는대로 기분 나뿐 쪽을 선택하면 나는 기분이 나뻐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남이 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기때문에 전적으로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이야 얼마나 근사하고 멋집니까? 문제는 정말 우리가 그렇게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좋은 쪽만을 선택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남이 나의 심사를 건드리고,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만들어 나를 헐뜯으며 돌아다녀서 나를 화가 나게 하는데 나는 기분 좋은 쪽을 선택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그렇게 못합니다. 화가 나고 울분을 터트리는 쪽을 선택합니다. 그 결과로 자신은 행복이라기 보다는 불행한 쪽에 머물게 됩니다.
2. 목회의 방향
목회의 연륜이 쌓이면서, 더욱이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나도 남과 같이 은퇴를 해야할 입장이 되어 감을 느끼면서 남은 나의 시간을 어떻게 써야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목회자로서 무엇에 촛점을 맞추어 나의 남은 시간들을 써야할 것인가?
지난 33년 동안 목회자로서 교회를 섬기면서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많이 구상하고 시행해 보았습니다. 교회의 빈자리를 채워보기 위해서 유명하다는 사람들을 초청해서 집회도 열어 보았습니다. 어느 교회가 잘 된다고 하면 그 교회를 찾아가서 목사님에게 그 방법이 무엇이냐고 물어도 보았습니다. 교역자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세미나도 이곳 저곳 찾아다니며 참석해 보았습니다. 교단에서 계획한 목사들을 위한 계속고육 프로그램에도 돈과 시간을 들여가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잘하는데 어쩌면 그 사람들과 같이 되지 않나하고 고민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30여년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고 하니 생각이 달라집니다. 나에게 주어진 제한된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 것인가?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것인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같이 그냥 이것도 해보도 저것도 해보면서 시간만 채워야 하는가? 아니면 내가 꼭 해야만 할 일이 있는 것인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하루 하루 살아가는 나의 눈에 무엇인가 보이기 시작했고, 나의 귀에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나의 눈에 새롭게 보인 것은 교회 안에 기독교를 신봉하는 기독교종교인은 많은데 바울과 같은 예수의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들리는 소리란 “내가 다시 올 때 믿는자를 보겠느냐?” 하신 예수님의 탄식 소리였습니다.
이것을 깨닫고 나서 나는 나의 남은시간의 목회의 방향을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의 사람이 되도록 돕는데 두기로 했습니다. 많은 사람을 모으는 목회가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예수의 사람이 되도록하는 목회에 나의 남은 시간을 쓰기로 하면서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기도하게 된 것입니다.
3. 예수의 사람
행복은 저 산 넘어에 있지 않습니다. 어떤 시인이 이런 시를 남겼습니다.
저산 저 넘어 저 멀리에는
행복이 있다하고 말들하기에
나도야 남을 따라 가보았건만
눈물 글썽 글썽 되돌아 왔네.
행복이 있다고 해서 가 보았는데 없더란 이야기 아닙니까? 그래서 눈물만 흘리고 다시 돌아왔다는 것 아닙니까? 행복은 산 넘어에, 또는 바다 건너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행복한 쪽을 선택하는 사람이 누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무엇이라고 하던간에 상관 없이, 주변 환경이 아무리 열악하다 하더라도, 나 자신이 기쁨과 행복의 편을 선택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면 행복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마음 먹은대로 되느냐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환경의 지배를 받는 세속인으로서는그렇게 하지를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예수의 사람인 바울의 고백에 우리는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 (빌립보서 4:11-12)
결론은 내려졌습니다. 바울과 같이 예수의 사람이 되면 누구나 행복해집니다.
바울을 보세요. 그는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 말이 무슨 뜻입니까? 누가 무어라 하여도, 환경이 아무리 험악하여도, 어떤 형편에서도 그는 만족하다는 것 아닙니까? 다시 말해서 그는 어떠한 형편에서도 만족하고 행복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가 말하는 어떠한 형편이란 우리가 상상하는 정도보다 훨씬 힘들고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고린도 후서에서 말한 그의 고백을 들어 봅시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번 맞았으며 세번 태장으로 맞고 한번 돌로 맞고 세번 파선하는테 일 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의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고후 11:23-27)
이런 고난 중에서도 그는 기쁜 쪽, 행복한 쪽, 만족한 쪽을 선택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바울이라는 사람은 본래부터 이런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그가 이런 사람으로 변화하였습니까? 어떻게 바울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까?
사도행전에 보면 사람들 앞에서 바울이 자신의 변화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의 촛점은 그가 예수님을 만남으로 인해서 그렇게 변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남으로 그런 사람으로 변화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남에서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마침내 그는 예수님 안으로 완전히 그의 존재를 옮겨 놓았습니다. 이제 그는 예수 안에 있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 안에, 예수님은 그의 안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예수의 사람이 된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어떤 형편에서든지 좋은 쪽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환경과 처지를 초월하여 행복한 사람이 되었든 것입니다.
4. 우리도 예수의 사람이 되면 행복해집니다.
바울과 같이 우리도 예수님을 만남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만 들었던 수 많은 사람들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서, 그리고 예수님을 먼 발치에서 구경하던 많은 사람들에게서는 바울에게서와 같은 변화를 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만남과 더불어 예수님이 자신에게 해주시는 말씀을 들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 (Encounter)이 필요합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아브람,
호렙산 기슭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모세,
엘리 제사상이 섬기는 여호와의 전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었던 사무엘,
친구의 집에 갔다가 이웃집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소리를 통하여 주님의 음성을 들었던 어거스틴,
그들은 모두 주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온전히 변하여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든 것을 초월하여 어떤 형편에서든지 좋은 쪽, 행복한 쪽을 선택할 수 있는 행복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역시 예수님을 만나야 하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어떤 말씀으로 예수님이 우리 각자에게 말씀하실지는 모릅니다. 바울에게는 “사울아 사울아 어찌하여 네가 나를 핍박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우리를 만나시는 주님께서는 각자의 형편에 따라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어찌하여 네가 그렇게 게으르냐?”
“어찌하여 아직도 믿지 않느냐?”
“어찌하여 네 고집만 피우느냐?”
“너는 네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으라.” 등등
어떻게 우리에게 말씀하실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서 바울과 같이 우리의 전 존재를 예수님께 맡기고 살게 되면 우리도 바울처럼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하는 사람이 되어 이땅에서부터 천국의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하루 하루를 즐겁고 기쁘게 살다가 주님이 부르실 때 미련없이 이땅을 이별하고 주님의 품에 안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런 사람이 되기를 지금도 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 주님이 만나보기 원하는 믿는자가 바로 이런 사람일 것입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