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참는 생활  (롬2:1-5)


사람이 세상에서 살면서 승리하지 못하는 것은 참지 못한 결과입니다. 성질이 급하다는 문제입니다. 진정으로 승리하시기 원합니까? 자신을 다스리고 오래 참는 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참 승리를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오래 참는 생활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오래 참는 일을 권하기에 앞서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오래 참으심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1.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본문 4절에서 하나님은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우리들을 용서하시기 위함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롬9:22에서도 "...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라고 하셨습니다. 롬15:5에서도 하나님은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우리에게 소망을 주셨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으로 이어졌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들처럼 오래 참지 못했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이 일어났겠습니까?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있기에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이시간 나의 조급함을 생각하고 내 이웃에 대하여 오래 참지 못함을 회개하고 하나님이 긍휼하심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멸망받은 사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말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벧전3:20에서 보면 노아 시대에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릴실 때에 순종치 아니한 자들"이 방주에 들어가지 못함을 소개합니다. 그러나 노아의 여덟명은 하나님의 오래 참고 기다림에 순종하여 방주에 들어가서 생명을 얻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우리들을 향하여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방주로 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2. 예수님의 오래 참으심
히12:2,3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왜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까? 예수님은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진정한 온전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설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방법이 무엇입니까? 먼저는 "...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보좌 우편에 서는 것은 쉽게 되는 일이 아닙니다. 승리의 면류관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참으신 것입니다. 우리들에게도 하나님 앞에서의 영광을 얻는 것은 십자가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섬기고 교회를 받드는 일에 있어서 힘들고 어려움이 있어도 오래 참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참으시고 부끄러움도 참으시고 결국에는 승리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을 향하여 3절에서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힘이 들고 어렵고 고통 스러울 때에는 길이 참으신 우리 주님을 바라보고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도 디모데에게 편지를 보내기를 딤전1:16에서 자기가 주님께 긍휼을 입은 까닭은 "...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즉, 바울은 예수님의 오래 참으심을 배워서 모든 믿음의 사람들에게 오래 참는 본을 보였다고 말씀합니다. 바울이 바울 된 것은 오래 참았기 때문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3. 오래 참으심과 구원
벧후3:9에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기다리고)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주님이 이루시는 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나의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는가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무엇 때문에 참고 기다리시는가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벧후3:15에서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라고 권면합니다.

결론 =
우리들은 늘 생각하기를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 지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귀한 나무는 더디게 싹이 나고 더디게 자라납니다. 그러나 잠깐 있다가 사라질 풀은 금방 자라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오래 참게 하시는 뜻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래 참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들은 우리 아버지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성품도 닮아 갑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하나님을 닮아서 오래 참으셨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도 주님을 닮아 오래 참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도 바울을 닮아 오래 참아야 합니다. 거기에 축복이 있고 참 승리가 있습니다.
다음에는 우리에게 참으심을 보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떠한 일에 참을 것을 장려하는가를 생각하려고 합니다.



출처/박종갑목사 설교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