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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사랑 (다니엘 3장 13-18절)
느부갓네살은 바벨론이라는 큰 나라를 세우고 중동을 지배하는 최강자가 된 뒤 교만해졌습니다. 그래서 바벨론 한가운데에 금신상을 세우고 누구든지 악기 소리가 들리면 가던 길을 멈추고 금신상에 절을 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바벨론 사람들은 이에 순종해서 악기 소리가 들리면 다 절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끌려온 다니엘과 세 친구는 악기소리가 들려도 금신상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은 우상에 절하지 말라고 율법에 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의 세 친구를 특별히 잘 보살펴주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세 친구가 절을 하지 않자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과 세 친구를 불러서 이야기 합니다. ‘너희들이 일부러 악기 소리가 들려도 금 신상에 절하지 않았느냐! ’
지난 일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 앞으로 악기 소리가 들리면 금신상에 절을 해라! 만약에 절을 하지 아니하면 뜨겁게 타오르는 불에 던져버리겠다. 세상의 어떤 신이 타는 풀무불에서 너희를 건져 내겠느냐? 이에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내가 이것에 대해서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풀무불속에서 우리를 건져내실 것입니다. 그리 아니할지라도 저희들은 절대로 금신상에 절하지도 않을 것이며 다른 신을 섬기지도 않을 것입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죽음 앞에서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통해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에 관해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가 하나님을 변함없이 사랑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인도해주십니다. 성경의 등장하는 위대한 믿음의 위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깨닫고 늘 감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는 갈대아 우르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 유독 아브라함만 “너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네가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창12:1)는 음성을 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당시 갈대아 우르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우상을 섬겼는데 그들 마음속에 하나님은 분명히 우상을 떠나서 살아계신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귀한 음성을 들려주셨을 것입니다. 이 음성에 대해 반응하고 본토친척 아비 집을 떠나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긴 사람이 바로 아브라함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그 사랑을 받아들이고 반응하고 행동한 사람이 바로 아브라함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믿음의 조상으로 우리가 보기에도 편파적으로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변함없이 사랑할 때 시편 91편은 “내가 너희를 건지고 너희이름이 높이 들리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우리가 하나님께 변함없는 사랑을 드리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요한계시록을 보면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로 끝나고 있습니다. 이 말속에는 ‘하나님 로마의 통치가 끝나고 빠른 시일에 우리의 가정과 삶속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통치하시기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시간도 변함없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인도하시고 축복하시고 통치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변함없이 사랑할 때 우리를 지켜주시고 축복해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입니다.
둘째, 우리가 하나님을 변함없이 사랑할 때, 체험적인 신앙을 갖게 됩니다.
본문에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풀무불속에 들어가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풀무불 속에 던졌던 군인들은 불에 타 죽었습니다. 그러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보통 때보다 칠배나 더 뜨거운 풀무불에 던져졌지만 머리카락 하나도 상하지 않았습니다. 저들이 하나님이 변함없이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 저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저들을 기적으로 응답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변함없이 사랑할 때 하나님은 기적으로 우리에게 응답해 주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다보면 무섭고 두려운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운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하면 하나님은 우리 마음속에 두려움을 이기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다윗은 두려운 날에 시편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시편 56:3-4)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반응할 때 우리를 짓누르던 두려움은 사라질 것입니다.
셋째, 우리가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깨달을 때 자신을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처는 우리의 삶에서 분노와 열등감으로 갖게 합니다. 힘든 일을 쉽게 포기하거나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깨달을 때 분노와 열등의식은 사라지고 건강하고 온전한 인간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때 나타나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사람이 감사할 수 도 찬양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를 십자가에 내어 주실 만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따라 살겠습니다’ 라는 마음의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늘 기억하시면서 이 사랑을 온 몸으로 느끼고 이 사랑에 감사 감격해서 우리도 변함없이 우리 주님을 사랑해야 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변함없이 사랑할 때 삶의 기쁨과 체험적인 신앙으로 우리 자신을 사랑하도록 축복해 주실것입니다.
출처/강용규목사 설교 중에서